이상한 전학생

(띠리리링... 띠리리링)
“야!! 한다솜!! 안 일어나?”

“으음..5분만..”

“5분만 5분만 하다가 학교 지각하겠다”

“뭐...뭐라구??”
나는 벌덕 일어나 휴대폰을 집어 들고 시간을 확인했다.

[8시10분] 부재중 알림 (+10)

“아악! 시간이 이렇게 됬잖아!! 내가 미쳤나봐”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는 허겁지겁 교복을 입고 방에서 나왔다.

“어 누나 일어났어?”
식탁에서 여유롭게 토스트를 먹고 있던 동생이 말했다.

“어어 그래그래”
나는 어영부영 동생에게 대충 말을 해 넘겼다, 동생 은 텔레포트로 등교하기 때문에 저렇게도 여유롭다..

‘에휴.. 인생 헛살았어.. 1살 차이 동생은 전교 상위권이라 텔레포트 쓰고..'
학교에서 상위권 애들은 텔레포트를 지원해줘서 상위권 학생들은 텔레포트로 이동한다.

하지만 나처럼 바닥 있는 사람은 걸어서 학교 까지 가야된다..
다행이도 우리 집 에서 학교 까지 걸어서 20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우울한 마음을 한구석에 몰아넣고는 마음을 다잡고 집을 힘차게 나가 빠른 걸음으로 나갔다.

“잠만!! 한다솜 반지 차고 가야지”
루가 나를 뒤 쫏차오며 말했다.

“아아 맞다 깜빡 했네”
나는 급하게 일회용 반지를 꼈다.

(슈융)

‘하,,‘
매일같이 변신하지만 정말 적응이 안된다.뭐랄까.. 두 개의 자아가 생긴 느낌? 움직이는덴 지장없긴해도 느낌이 썩 좋친 않다.

“휴.. 그럼 나 학교 갔다올게”
날씨라곤 여름 겨울 밖에 없는 나라에선 온도 차이가 심각해 아침엔 춥고 오전에는 제법 따뜻한 편이였다.
하지만 겨울이 오니 제법 추워졌다.

“네네, 그럼 다녀와. 참.. 학교 굳이 안가도 되면서..”
터덜터덜 나는 반지를 끼고는 집을 나섰다.

이 일회용 반지로 말하거 같으면 말 그대로 일회용에 한번에 많은 물이 다으면 비누처럼 녹아버린다는..
그래서 항상 여분을 챙겨 나와야 된다는 단점이 있는거 빼곤 다 좋다.

변신한 상태로 또다시 학교로 걸음을 옴겼다.지금 이 상태 에서 쓰는 이름은 한설같은 이름 썼다가 들킬수도 있으니 귀찮게 가짜 이름 까지 만들어서 살고 있다.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는데 저기 멀리서 학교 종소리가 들려왔다.

"미친!! 이번에 지각하면 단임이 뒤진다 했는데"
나는 미친듯 달리기 시작했다.간당간당하게 학교 정문을 지나 뛰어 반에 골인했다.

"하..하.. 인생 최고로 빨리 뛰었다..ㅎ"
지각안하고 들어와 나는 셀프 뿌듯 해 했다.자리에 앉아서 혼자 실실대는걸 봤는지 아영이가 내게 다가왔다.

"야ㅋㅋ 너 혼자 막 실실대냐ㅋㅋ"
이 친구로 말할거 같으면 이름은 박아영 전학 오자마자 친해진 친구로 친화력이 갑인 그야말로 인싸..ㅎ

인싸인 애가 왜 나랑 지내냐고?? 그러게 말이야 나도 모르겠는데 내가 재밌다네..

"그만 놀리고 니 자리로 가라"

"네네 여부가 있겟사옴니까"
아영이는 비아냥 거리며 자리로 돌아갔다. 때마침 들어온 단임은 애들을 훌터 보고는 조회를 시작했다.

"오늘 2반에 전학생 온다네"

[오오 여자에여??]
남자 애들은 단임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쏘다지는 질문에 단임은 인상을 찌풀이더니 작은 한숨과 함께 말했다.

"하.. 나도 몰르니까 조용히 해"
쌤의 카리스마에 우리반은 단체로 얼었다.물런 내 눈에는 귀여운 아이들로 보일뿐이지만..

'짜식들..ㅎ귀엽긴' 이라고 생각하며 (딩동뎅동 삐리링삐리잉)1교시 시작종이 울렸다.

(툭)

시작과 동시에 챙상이 업드렸다.당연히 나는 들을 필요가 없는 수업이니까..
뭐.. 맘만 먹고 풀면 전교 1등은 순시간이 겠지만.. 전교1등하면 관심 받고 눈이 튀니까 시험보는날엔 5분남았다는 쌤들의 단골 맨트가 들려오면 일어나 대충 찍고 다시 잔다..

그래도 뭐.. 쌤들도 포기했는지 나를 내버려뒀다.
그렇게 한참을 자고 있는데 아영이가 날 깨웠다.

"야!! 한설!! 일어나!! 전학생 왔데"

"아 ㅆ.. 어쩌라고,,"
나도 모르게 성질을 내며 고개를 들었다.

"애들 들려오는 소문이 의하면 다른 학교에서 사고 쳐서 강전 온거 같어"
아영이의 능력은 작은 정보를 가지고 원거리의 정보를 알아내는 능력이라 정보 캐기에 좋은 능력이였다.

"이번엔 뭘 알았길ㅋㅋ"
나는 아영이에게 대단 하다라는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

"네가 또 누구야 후훗, 어때 관심이 생겼어?? 한번 찾아가 볼까??"

"그래그래"
아영이가 복학생이라니 궁금하기도 하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복도에 도착 했을 땐 이미 많은 학생들이 전학생 한번 보자고 서있었다.전학생을 딱 본 내 느낌은 차가움 이였다.

알수없는 어두운 아우라에 나는 흠칫하고 놀랐다.옆에 있는 다른 여자 애들은 잘생겼다고 소리를 소리를 질러댓다.

나는 잘생겼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들이 약간 귀여웠다.

피식 웃고는 전학생을 딱 쳐다 봤다.그때 하필이면 전학생과 어이컨택이 되고 나는 당황해 눈을 피했다.

당황한 이유로는 김시아랑 이상하게도 닮아보였다.

자리에 털썩 앉은 나는 멍하니 칠판을 봐라봤다.뒤 늦게 따라온 아영이는 내게 물어봤다.

"뭐야!! 한설 한참 찾았잖아"
나는 무언가에 홀린듯 대답헀다.

"어.. 미안.."
아영이는 뭐지 이 새끼는 하는 표정으로 나를 한번 처다 보더니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수업은 시작됬고 방금 까지 심난한 마음이 선생님의 마법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자마자 잠이 왔고 덕분에 더 이상 생각안하고 잘수 있었다.
'역시.. 단임 말은 두통약이야..'

"야!! 일어나!! 문 잠가야 됨"
누군가 날 흔들어 깨웠다.

"으어.. 지금 몇시...?"
창문 밖을 보는 데.. 어둑어둑 해졌있었다.

"암튼 문잠가야 되니까 빨리 나가"

"으..응"
나는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 문 밖으로 나왔다.
학교 밖으로 나온 나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 이게 뭐야.. "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갔다.

(툭..툭..)

머리 위로 빗방울이 떨어졌다.

'잠..시만..비 맞으면 안되는데..'
한 방울 한 방울 내리던 비가 점점 거세지더니 땅이 흠뻑 젓을 만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비를 맞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다.

그때 멀리서 같은 교복을 입은 남자애가 걸어왔다.
나는 깜짝 놀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골목으로 뛰었다.

"자..잠시만!! 설아!!"
뒤에 있던 남자 애가 날 불렀다.하지만 차마 뒤를 돌아볼수 없었다.

그렇게 골목을 달리고 있었다.하지만 빗물은 내 어깨를 타고 손까지 젖었다.손가락에 있던 반지는 빛을 내며 사라졌다.

골목을 꺽자 마자 반지가 사라지는 동시에 한다솜는 원래 본모습으로 돌아왔다.

뒤쫏아 오던 남자애는 나를 따라 골목을 꺽어 곧 바로 달려가는 날 봤다.

그렇게 물에 빠진 생쥐 꼴을 하고 난 집에 들어갔다.

"다녀왔서"

"헐.. 야!! 한다솜 비가 오면 나한테 전화하지 그랬어?!"
루는 저녁밥을 차리다 말고 나에게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미 걸어가고 있을때 갑자기 온거라.."

"에휴... 일단 샤워부터 하고 나와"
루는 나를 한심하게 처다 보곤 다시 주방으로 갔다.

소파에 앉아서 룰라랄라 티비를 보고 있던 동생도 날보고는 한숨을 쉈다.
기분이 팍 상한 나는 입이 'ㅅ'모양이 되서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하는 내내 오늘 학교에서본 전학생이 떠올랐다.
왜 일까.. 시우랑 많이 닮아 보였기 때문이였다.

그렇기 한참을 고민하며 샤워를 했고 나와 루가 차려준 저녁밥을 먹었다.

상다리 뿌셔지도록 차린 밥상을 보며 방금까지 셔워하면서 생각했던 고민이 눈 녹듯 사라졌다.

"우와!! 잘 먹겠습니다!!"
나는 입에 한가득 넣고 오물오물 맛있게 씹었다.먹고 있는 도중 사라졌던 생각이 다시 났고 나는 말했다.

"아! 맞다. 오늘 2반에 전학생이 왔는데.. 시아랑 많이 닮아서 깜짝 놀랬다?!"
번득 오늘 학교에서 본 전학생이 갑자기 떠올랐다.

시아로 말 할거 같으면 내 오랜 친구로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다녔던 친구다 우리 집안사람들 말고 유일 하게 3명이 알고 있는데 그중 1명으로 내가 학교를 다시 다닌 다는걸 알고 있는 사람이다.

"콜록콜록, 아마 게 시아 동생 맞을껄..?"
밥 먹다가 사래라도 걸렸는지 콜록 이며 루가 말했다.

"뭐어?? 게 한태 동생이 있었나..??"
한결 과 나는 친동생이라는 말에 눈이 동그래져서 루를 처다 봤다.

"응, 아마 최근에 사고 쳐서 다른 학교로 전학 간다는데.. 너희 학교 였나봐"

루는 뭐 그리 새삼스럽게 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충격을 먹은 나는 밥 먹다 말다 벌덕 일어나 휴대폰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곤 시아에게 전화를 했다.

(뚜루루루루)

"여보세요?"
시아가 반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시아야 너 남동생있어?"

"어..니?? 없는데?나한텐 남동생 따윈없고 짐승은 살아"
그때였다 시아 어머니깨서 소리질렀다.

"야 김시아!! 하나 밖에 없는 동생한데 너 그럴래??"

시아는 한숨을 쉬며 내게 말했다.
"엄마가 우리집에 동생 산데"

"킄크 알겠어, 담에 만나면 밥 먹자"
나는 시아 웃으며 전화를 끝고 유유히 밥 먹으로 다시 식탁으로 갔다.

내가 통화를 끝내고 가니 다른 사람들은 이미 식사가 끝나있었다. 루는 빨래를 걔고 동생은 방에 들어간거 같았다.
그렇게 외롭게 혼자 앉아 나는 밥을 먹기 시작했다.

(오물오물오물)

먹고 있는데 방에서 펑! 소리가 났다.폭발 소리가 난곳은 다름아닌 동생 방이였다.

나는 문을 벌컥 열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뒤늦게 루도 달려와 내 옆에 있었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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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27 05:34 | 조회 : 298 목록
작가의 말
백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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