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한솔엄마(재업) 12화

안녕, 한솔엄마 (재업) 12화

12화. 허락

강시혁 말대로 부모님께 먼저 허락을 받고나서 김하늘 집에서 지내면서 한솔이를 보살펴야하는건데.

어제는 친구네서 하룻밤 잔다고 허락을 받았지만..

"엄마 아빠 언제 와?"

"글쎄다 오늘 야근일거야"

"저기 엄마! 나 한솔이네에서 한달만 지내면"

"안.돼"

엄마는 한솔이 부모님 그러니깐 김하늘을 싫어한다.

두번째로 데려왔던 날 밤 늦게 한솔이 데리고간다고 밤중에 찾아와 나에게 고맙단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간 부모라며 김하늘을 싫어하신다. (#07화 참고)

"하지만 한솔이 부모님께서 출장때문에 한달간"

"한솔이를 데려오면 되겠네"

"아 엄마 제발 허락해주세요 네?"

"하, 아들 엄마 화나게하지마 칼 있잖아"

엄마 오른손에 들고 있는 식칼을 나에게 구지 보여줬다.?

마침 김치를 썰고 있고 있어 꼭 피처럼 김치 국물이 도마 위에 뚝뚝 떨어진다.?

".....엄마"

"손이현 안된다고 그랬어"

"..알았어"

결국 엄마에게 허락 받는건 포기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차라리 아빠에게 허락을 받자. 언제 오시지??

10시 안에 들어오셔야 힌솔이 챙길수 있는데.

"오빠 나와서 엄마가 밥 먹으라는데"

"안 먹을래"

"엄마!! 오빠 밥 안 먹는대!!"

지금은 밥을 먹을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속하게도 시간은 계속 흐르지만 아빠는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다.

핸드폰에는 아직도 허락 못 받았냐는 김하늘의 문자와 그냥 사실대로 말해서 허락을 받으라는 강시혁의 문자로 계속 울린다.?

<김하늘>

-안 와도 괜찮은데 밥은 먹어라 니 친구한테 연락 왔어 밥 안 먹었다며 저녁은 먹어라 손이현

강시혁 쓸데없이 김하늘에게 뭘 얘기한거야..

-꼭 갈거야 약속이잖아

<김하늘>

-무리하지말라는 뜻이야

9시가 넘어 10시에 가까워질쯤 비번을 치는 소리가 들리며 들어온 사람은 야근을 끝내고 오신 아버지였다.

난 아버지가 오시지마자 아버지를 불러 한달간 한솔이네에서 지내도 되냐는 허락을 구했다.

"엄만? 너 엄만 허락했고?"

"아뇨..그래서 아버지께 허락 받을려고요.."

"한솔이 부모님은 무슨일 하시는데 어린 아들을 두고 출장을 가는거니?"

"네..출장..원래 할머니께서 맡아주시는데 사정이.."

"이현아 아침에 한번 하교할때 한번 저녁때 한번 자기 전에 한번씩 아빠랑 엄마에게 연락해라"

아버지는 너무나 쉽게 허락해주셨지만 조건은 너무나 귀찮은것들뿐이었다.?

난 캐리어를 싸고 집에서 나왔다.

김하늘이 알바 가는 시간이 다되가 김하늘집으로 뛰어갔다.

"뭐..야 너 왜 온거야"

"하아 그전에 물..물 좀"

집에서 학교까지 20분, 학교에서 김하늘집까지 10분거리를 쉬지않고 뛰어 목이 타들어가고 힘들었다.?

"무리해서 오지말라고 문자 줬을텐데"

"무리한거 없는데 한솔이는? 벌써 자나"

"자고있어 옷 대충 갈아입고 나와 밥 해줄테니깐"

한솔이 방에 조심히 들어가니 자고 있는 한솔이를 깨우지 않도록 조심히 들어가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오니 크림파스타가 놓여있었다.

"파스타도 할수 있나보네"

"한솔이가 면을 좋아하니깐 앉아서 먹고 설거지는 하지말고 난 새벽 한 4시쯤 올거니깐 그렇게 알고있어"

그렇게 김하늘은 알바하러 나갔다. 설거지를 하지말라는 김하늘 말때문에 그릇은 물에 불려놨다.?

집 주인이 없는 조용한 이 집에서 할게 없어 나도 일찍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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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7 20:19 | 조회 : 1,53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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