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물받은 황제님

아침에 일어나 집무실에 간 시엘은 경악을 했다.

"오셨습니까."

먼저 와 있던 얀이 시엘의 책상 옆에 선물 상자들을 정리하며 인사를 건넸다.

"얀, 이 상자들은 다 뭐야?"

시엘은 상자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물었다.

"오늘이 발렌타인 아닙니까, 다 폐하께 들어온 초콜릿들 이죠."

얀은 단 걸 좋아하는 시엘을 알기에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선물들을 바라보았다.

그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좋아하며 하나의 선물 상자를 재빠르게 풀어보았다.

상자 안에는 예쁜 모양의 초콜릿과 찬사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시엘은 그런 초콜릿을 질리지도 않는지 업무를 보면서 선물로 들어온 초콜릿들을 먹어댔지만 이웃나라에서도 계속 선물이 들어와 점점 쌓여갔다.

그로인해 시엘은 일주일동안 행복한 얼굴로 돌아다녀 황궁내 시종들은 심장에 무리가 갔다. 또한, 내년 발렌타인을 벌써부터 준비하는 시종들도 생겼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던 얀은 한숨을 쉬며 황제의 책상에 설탕을 줄인 자그마한 초콜릿을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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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08 17:52 | 조회 : 3,050 목록
작가의 말
녹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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