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서류더미 사이에 파묻힌 시엘이 애처로운 목소리로 옆에 서있는 얀을 부르며 바라보았다.
얀은 그런 시엘의 시선을 애써 무시한 체 꿋꿋이 일을 하였다.
아니 하려고 했다.
얀은 시엘의 시선을 받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바라는 것은 이미 알고있다.
바로 휴식과 간식거리
물론 시일을 하루종일 일만 시킬 정도로 바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간식은 안된다.
그는 단 것이라면 환장하고 먹어대는데 이를 바라보는 시종과 자신은 행복해하며 먹는 그를 지금까지 한 번도 말릴수 없었다.
그때문에 항상 시엘은 당을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어버린다.
때문에 처음부터 주지 말자고 다짐하였으나..
지금 그의 옆에서 안 그래도 짜증날 정도로 예쁜얼굴로 작정하고 그를 꼬시려고 하고 있으니 솔직히 버티기 힘들다.
"야아아안.. 지이인짜 한 번만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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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님은 오늘도.. 쓸데없이 귀여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