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미모의 황제님

사절단이 줄지어 들어왔다.

사절단이 모두 시엘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그 중 제일 앞에 있던 남자가 여전히 고개를 숙인체 인사를 했다.

"제국의 태양, 황제폐하를 뵙습니다. 저는 사절단의 대표 루히페 덴쥬르라고 합니다."

"모두 고개를 들도록."

시엘의 목소리가 울렸다.

하지만 고개를 든 사절단들은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특히 루히페는 눈조차 깜빡이지 못했다.

사절단 사이에서 황제의 소문을 들었지만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고 생각했지 그는 그 소문을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눈 앞에 있는 그를 보고 소문에 대한 것을 다시 상기하게 되었다.

옥좌에 앉아 턱을 괴고 있는 그는 지나칠 정도로 섹시했다.

시엘의 움직임에 같이 흔들리는 머리카락은 비단결을 연상케 하고 무심한 눈동자는 금방이라도 홀릴 듯 아름다웠다.

또한, 단추가 2개 정도 풀어져 있어 그 사이로 보이는 잔근육과 쇄골은 아찔할 정도였다.

그는 어떤 정신으로 황제와 대화했는지 모를 정도로 돌아 갈 때까지 멍해있었다.

그후 들리는 소문은 -황제의 미모에 대한 소문은 진실이다!-이다.


13
이번 화 신고 2019-02-06 22:46 | 조회 : 3,486 목록
작가의 말
녹차님

댓글을 보면 항상 웃음이 지어지네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