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 ~드래곤과 인간의 사이~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드래곤과 인간이 공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드래곤은 인간과 관계를 가지기도 했죠. 그런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첫번째, 드래곤의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두번째, 드레곤과 인간의 모습을 반반 섞어놓은 모습의 아이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인간의 모습을 가진 아이입니다.

첫번째는 지능이 낮아 괴물 취급을 당했답니다. 드래곤과 인간이 전쟁 후로 멀어지고 가장 처음 몰살당했어요. 지능이 낮아 드래곤의 장기인 마법도 쓸 수 없었으니까요.

두번째는 인간과 지능이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몸이 약해도 너무 약했죠. 두번째로 멸종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글쎄요. 그들은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을 구별할 방법은 두가지. 첫째, 목 뒤에 세겨진 드래곤 문양을 확인하거나, 둘째, 그들의 마나를 다른 이들이 느끼지 못하거나 그들이 다른 이들의 마나를 느끼지 못하는지 확인하는 것 입니다.

보통으 사람이라면 다른 이들의 마나를 확인할수 있고, 재능이 없더라도 느낄수는 있으니까요.

그들은 지금까지도 살아있을수도 있어요. 만약 그들을 만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망치세요. 왜냐구요? 그들은 모든것을 가졌지만 정신이 멀쩡하지 않아요. 한마디로 미친놈이죠.

그들은 드래곤을 뛰어넘는 지능, 드래곤의 마나와 마법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들을 죽일수 있는건 오직 세계를 망칠 금안의 용사님 뿐이랍니다.

물론 그들도 세월을 이길수는 없겠죠. 그야, 그 일이 있고 난 후 만 년이나 지났는걸요.

***

하연의 손목과 발목이 묶여 있었다. 그런 하연의 앞에서 카이가 한숨을 쉬고 있었다. 하연은 잠시 카이를 흘껴보다가 한숨을 쉬었다. 그 모습에 카이는 하연에게 보여주던 책을 철장 밖으로 집어던졌다. 소리가 울렸다.

"그래서, 제가 그 세번째 경우라고요?"

"그래."

"근데 전 멀쩡합니다만. 왜 잡아놓으신 겁니까."

하연은 수갑을 흔들었다. 짤랑거리는 소리가 지하감옥 안을 울렸다. 불만이 있는듯 하연의 입술이 툭 불거져 나왔다.

"혹시라도 미쳐 날뛸수 있으니까 그런게지."

"아니 근데 저 문양 있다는 말 처음보는데…"

"그 문양은 오직 다른사람이 네 목에 마나를 일정치 이상 집어넣거나 네가 원할때만 나타난다. 그나저나 곤란하게 됬군."

하연은 입술을 집어넣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납치사건이요, 제가 해결할테니까 이거 풀어주면 안됩니까?"

"나는 풀어주고 싶네만, 다른 이들이 동의할지는…."

"동의 안하면 협박하죠 뭐."

하연은 그렇게 말하며 드러누웠다.

"동의 안하면 여기 부수고 나가서 애들 데려온다고 해요."

"착한건지 나쁜건지 모루겠군."

카이는 하연을 들어올려 침대에 눕혔다.

"수갑은 돌아오면 풀어주지. 쓸리지 않게 조심하게나."

"말투 어떡게 할수 없어요? 자꾸 바껴."

"…말투 자주바껴서 미안하군 그래."

카이가 밖으로 나가사 하연은 베게에 얼굴을 파묻었다.

[신, '소원을 들어주는 자' 가 주인공이 dhkTekeh dkfflqslsk.]

깨져서 보이는 글자에 하연은 잠시 고개를 기울였다가 다시 아무것도 오지 않자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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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20 00:04 | 조회 : 3,119 목록
작가의 말
11月

머리 깨질것 같아요 으으 아파...그나저나 이제 댓글 답 달기는 질문같은거 외에는 자제하던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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