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첫날부터 섹*를!

"아오…씨발…."

소년은 숲에서 일어났다. 밤하늘 한가득 반짝이는 별들이 그런 소년을 반겼다. 소년은 근처의 웅덩이 - 왜인지 발자국 모양이다. - 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았다.

검디 검은 머리카락과 금색 눈동자. 소년은 눈동자를 신기한듯 쳐다보았다.

"오오…황금색….그나저나 여긴 어디람…."

소년은 입고 있는 옷에 묻은 풀을 털어냈다. 하얀 티에 청바지. 그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넌 누구지?"

청색의 머리카락이 눈에 띄는 남자였다.

"그러게. 난 누굴까."

소년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자신은 누구인가. 전생이라면 전생인 그곳의 자신이 지금 이 새로운 세계의 자신이라고 할수 있는가.

"장난치지 마라. 이곳은 우리 머메이드들의 영역이다."

"지랄한다."

"무슨 뜻이지? 기분이 나쁘군."

"나쁘라고 한 말이다만."

소년은 어깨를 으슥였다. 태연하기 그지 없는 그 행동에, 남자는 인상을 찌푸리고 소년의 뒷덜미를 낙아챘다. 그제야 소년은 남자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난 이하연. 넌?"

"이하연? 동쪽에서 온건가?"

"뭐, 그렇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

남자는 또다시 인상을 찌푸렸다.

"그래서, 왜 여기있지?"

"그러니까, 모른다고. 난 기억이 없어."

"….뭐라고? 한심하군."

"내가 한심하든 말든 니가 뭔상관이야. 내려주기나 하지."

남자는 하연을 내려주었다. 그러고는 한쪽 방향을 가리켰다.

"저쪽으로 가면 마을이 있다. 아, 마을에선 눈을 감는게 나을꺼다."

무언가 중얼거리며 말을 더 이었지만, 하연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알려줘서 고마워. 그런 의미에서 한판 뛸까?"

하연은 예의 그 손동작을 해보였다. 그렇다, 하연은 욕구불만 이었던 것이다.

"뭔뜻이지? 그리고 그 손동작은…."

"섹×하자고."

단도직입적인 그 말에 남자는 하연을 미쳤냐는 듯이 쳐다보았다.

"왜, 뭐. 나 잘하거든? 한번 뽑고 가는게 좋잖아?응?"

하연은 잡힌 그 상태로 손을 뻗어 남자의 목덜미를 자신에게 당겼다. 그러고는 바로 입을 맘추었다.

하연은 남자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살짝 부비고는 혀를 내밀어 핥았다. 남자의 입이 보다 굳게 다물리자, 하연은 남자의 밑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벌려진 틈 사이로 혀를 집어넣었다.

남자의 입 안쪽을 쪽쪽 빨아당기고, 혀와 혀가 얽혔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워 하던 남자는 이내 하연의 허리를 붙잡고 열혈이 입을 맞추었다.

"하아…."

볼이 붉어진 남자를 보고 하연은 입술을 핥았다. 입고 있었던 청바지를 벗어 던지고 남자를 밀어뜨린 하연은 자신의 엉덩이를 남자의 페니스에 문질렀다. 키스에 자극을 받은 듯 반쯤 서 있는 남자의 것을 하연은 입에 물었다.

"행각보댜 대무이냉. (생각보다 대물이네.)"

"윽…입에 물고 말하지 마라."

남자는 붉어진 얼굴로 하연을 쳐다보았다. 황금빛 눈동자가 자신을 살짝 올려다 보고는 곱게 휘어졌다.

"애?이사행? (왜? 이상해?)"

"읍…"

남자의 페니스를 입 안 가득 욱여 넣은 하연은 목구멍까지 페니스를 삼켰다. 숨이 막혀 와서인지, 하연의 눈가가 붉어졌다.

"우웁?!"

하연의 뒤통수에 남자의 손이 닿았다. 남자는 하연의 얼굴을 꾹 눌렀다. 페니스에서 정액이 울컥거리며 튀어나왔다. 하연이 미처 다 삼키지 못한 정액이 입에서 흘러나왔어.

"하아…"

"그,미안하다. 괜찮나?"

"응? 이정도 갖고 뭘."

하연은 입 안의 정액을 손가락이 묻히고는 뒤로 가져갔다. 오랜 시간 여러 사람들을 받아 온 하연의 뒤는 별다른 저항 없이 손가락을 삼켰다. 상체를 올린 남자를 다시 넘어뜨리고는 하연은 페니스를 잡았다.

"흐으…"

하연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졌다. 하연의 생각보다 남자의 페니스는 거대했다. 남자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크고 투박한 손이 하연의 허리를 잡고는 천천히 움직였다.

"으,웅…"

하연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적응이 되길 기다렸다. 어느정도 됬다고 느꼈을 때, 하연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응! 아읏…앙!"

남자가 상체를 일으키며 하연의 허리를 잡고 흔들었다. 남자는 자신의 귓가에 닿는 뜨거운 숨결과 야한 신음소리를 느꼈다. 하연은 자신의 안에서 커지는 남자의 페니스에 기분 좋은듯 허리를 움직거렸다.

남자는 거대한 페니스로 하연의 전립선을 거칠게 박아 넣었다. 하연이 뒤로 눕혀지자, 그는 야살스럽게 다리를 쫙 벌리고는 눈웃음을 쳤다. 남자는 하연의 목덜미에 이를 박아 넣었다.

"아,아윽?!하,응…이게 진짜,앗!"

하연은 서둘러 그를 때놓을려는 듯이 발버둥 쳤지만 남자는 간단하게 하연을 제압하고는 거칠게 허리를 놀렸다. 하연이 무언가를 말할려 입을 열면 신음소리만이 튀어 나왔다.

"하응..아!으,흐웁…"

남자는 하연의 턱을 잡고 입을 맞췄다. 그러고는 하연의 안에 깊게 박아 넣고는 사정했다. 하연은 안쪽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느낌에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고는 이곳에도 콘돔이 있어야 되는데 -, 따위의 말을 중얼거렸다.

"하아…이제 빼ㅈ…앗?!"

뺄려는 듯 뒤로 가던 하연을 남자는 뒤짚고는 다시 하연의 뒤에 박아 넣었다. 막 간지라 아직 예민하던 하연의 페니스를 남자는 쥐고 흔들었다. 앞, 뒤로 전해지는 자극에 정신을 못차릴 무렵 하연이 먼저 사정했다. 뒤이어 남자가 하연의 안쪽에 정액을 쏟아 부었다.

미처 다 들어가지 못해 결합부에는 새하얀 정액이 조금씩 떨어졌다. 하연의 허리가 잘게 떨렸다. 남자는 천천히 자신의 페니스를 빼내곤, 하연을 품에 안았다.

"하아…응?뭐야, 놔ㅈ…흐응!"

잔득 성이 난 남자의 페니스가, 다시 한 번 하연의 뒤를 꽤뚫었다. 하얀 정액이 질질 흘렀다.

***

"야이, 씨이-발 자식아. 니가 사람새끼냐? 앙? 어떻게 5번이나 할수 있어?!"

아픈 허리를 부여잡은 하연은 개새끼, 소새끼 하면서 욕을 쏟아부었다. 그런 하연의 말에, 남자는 대꾸하듯 난 머메이드 인데, 라고 중얼거렸으나 욕을 더 얻어먹었을 따름이었다.

"하지만 먼저 유혹한건 이하연, 너였다."

"한두번이면 족하거든? 거기서 5번이나 쳐박는 새끼가 어딨냐?"

하연은 몸을 닦으며 말했다. 숲 안쪽의 호수에서 몸을 씻은 하연은 입을 옷이 없어 - 원래 있던 옷은 기타 액체들로 점철되었다. - 물끄러미 남자를 바라보았다.

"야, 옷 내놔."

"내가 왜그래야 하지?"

"그래도 하룻밤 정을 나눈 사이한테 너무한다, 너? 이렇게 자국까지 다 내놓고는."

하연은 목덜미에서 가슴골 까지 손가락을 내렸다. 그 모습이 꽤나 자극적 이었는지 남자의 얼굴이 붉어졌다. 하연은 호수 안쪽에서 젖은 몸을 그대로 들어내 보이고 있었다.

"미안하다. 옷은 가져다 줄테니 기다려라."

"아, 이왕이면 먹을것도 갖다줘!"

남자는 손을 흔들었다. 그러다 하연은 뭔가 이상한걸 깨달았다.

"아, 나 제 이름도 모르네."

중요한걸 이제야 깨달은 하연이었다.






23
이번 화 신고 2019-01-10 20:46 | 조회 : 5,547 목록
작가의 말
11月

폭스툰이 결국 저를 이지경으로 만듭니다(피폐에...)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