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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굉음과 함께 황금색 왕관은 하늘위로 날아올랐고 우르는 어금니를 갈면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우르의 주문이 끝날때까지 나는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날 것인지 고민을 해보았다. 그러다 한가지의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그대로 잊어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재밌기 느껴지는 방법. 바로 우르를 도발하는것이다. 우르의 성격상 도발을 하면 아주 쉽게 넘어올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우르의 전력을 아주 간단하게 알게될것이다.

"받아르아아!!!"

우르 위에는 물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창이 있다. 아무리 물이라지만 맞으면 아플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생각한대로 도발을 하기위해 아무것도 안하고 우르의 공격을 다 맞기로 한다. 그 순간 우르의 창이 나에게 빠른 속도로 날아오기 시작했고 나는 눈도 깜짝안하고 가만히 그 창을 응시했다.

"한개 더 간드아!!!!"

또 다른 창 하나가 나에게 날아와 몸에 박혔다. 처음에 날아오던 창도 몸에 박혀있다. 나는 뭔지 모르기에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 우르의 다음 공격을 기다렸다.

"너무 무서워서 몸이 얼어붙은거냐아!!!!! 그렇다면 먹어라!!!!"

우르는 순식간에 창을 수십개를 만들어냈고 나에게 날아와 내 몸에는 수십개의 창이 박혀있다. 내가 창에 맞으면 맞을수록 에리와 반 친구들의 얼굴 표정은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자.. 그럼 마무리다!!!!!"

드디어 우르의 공격이 끝나나보다. 마무리를 외치며 우르는 자그마한 물방울을 나한테 튕겼다. 물방울은 조금 느린 속도로 공중을 날아다니며 나에게 다가왔다. 에리는 방어막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는듯 하였고 반 친구들 몇몇은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왜저러는거지?"

물방울이 나에게 다가와 부딪혀 물방울은 터지며 나의 몸에 박혀있던 수십개의 창들이 진동을 일으키며 내부에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어떠냐!!!"

에리는 가만히 날 바라보고있고 반 친구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진동하던 창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수십개의 창을 몸에 꽂은 뒤 한꺼번에 폭발시켜 연쇄폭발을 일으키는 살상 마법일것이다. 나는 가만히 있다 그 마법들을 무마 시킨 뒤 우르를 보며 말했다.

"이게 끝이야? 이정도야? 약하잖아"

반 친구들은 매우 놀란 표정으로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에리는 안심됬다는 표정으로 날 지켜보았다. 우르는 얼굴이 빨개지더니 씩씩거리며 다음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갑자기 경기장에 빨간불이 들어오며 경고창이 뜨기 시작했고 반 친구들과 에리는 매우 놀라며 방어막을 부수려고 했다.

"감히.. 나에게!!!!! 니따위가!!!!"

우르의 전신이 알 수 없는 무언가로 감싸지며 거대한 공격이 날아올 준비를 하고있다. 우르가 소리를 지르며 공격을 하려고 할때 교실 뒷문으로 어떤 한 남자가 들어와 방어막을 건드렸다. 순간 방어막은 남자의 손가락을 기준으로 사방으로 파장이 퍼져나갔으며 그 부드러운 파장은 경기장 그리고 우르의 마법 방어막을 전부 제거하였다.

"하아..?"

우르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남자를 쳐다보았고 하늘에 있던 황금색 왕관은 빛을 내며 사라졌다. 나도 남자를 쳐다보았고 남자도 나를 쳐다보았다.

"아.. 너가 새로온 전학생이냐?"

상당히 귀찮은듯한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나는 맞다고 하였고 그 남자는 나에게 더 이상 볼 일이 없다는듯이 우르에게 다가갔다. 우르의 머리를 책으로 때리고 학생들에게 손짓을 하며 자리에 앉으라고했다.

"아.. 좋은 아침"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늦은 시간. 선생으로 보이는 저 남자는 처음 온 내가 봐도 엄청나게 지각을 했다는걸 바로 알아차릴수 있었다.

"어.. 거기 전학생"

선생은 나를 불렀고 나는 선생에게 다가갔다. 선생은 나의 이름을 물으셨고 대답을 듣자 알으들었다는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고는 손가락으로 에리의 옆자리를 가르킨다. 나도 알아들었다는듯 고개를 끄덕였고 자리에 앉았다.

"어.. 내 이름은 우르키고 울쌤이라고 불러라"

나는 울쌤이 한것처럼 알아들었다는 표정으로 고개만을 끄덕이자 울쌤은 피식하며 웃더니 나에게 맘에 들었다며 칭찬을 해줬다. 울쌤이 일어나더니 칠판으로 보이는 판을 두드리며 입을 열었다.

"아.. 이번 년도에 메르제가 있는건 다들 알고있지? 자세한 설명은 안하고 바로 조를 짜왔다. 갑작스럽지만 오늘부터 이 조대로 연습을 해줘야겠다. 그럼 조 편성표는 여기에 둘테니 난 자러가본다아아아함.. "

울쌤은 하품을 크기 하더니 편성표를 판에다가 띄어놓고 문을 열고 나갔다. 나가자마자 반애들은 편성표 주위로 몰려들었고 나는 에리를 붙잡아 궁금한거 몇가지를 물어보았다.

"에리, 울쌤의 능력은 뭐야?"

"울쌤? 방금 보지않았어? 본대로 마법 무효화야. 이 학교에서는 교장쌤 다음으로 강할걸? 마법만 무효화 하는게 아니라 거의 모든 효과들을 없애버려서"

"그럼 마력이 많이 필요할텐데"

"자기 말로는 마력이 대량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맨날 졸린거래 귀찮은게 절대 아니라고는 하지만.. 나는 못믿겠어. 편성표나 보러가자고"

에리도 편성표를 보러 앞으로 나갔다. 나도 에리를 뒤따라 앞으로 나갔다. 에리는 편성표를 살펴보더니 나에게 다가온다. 편성표에는 나와 에리가 한 조로 나와있었다.

"엘! 우리 같은 조야! 잘 부탁해!"

에리는 좋아하며 나를 붙잡고 뛰기 시작했고 나는 그대로 교실 밖으로 끌려갔다. 에리를 나를 끌며 빠르게 어디론가 향했다.

"어디가는거야. 엉덩이가 좀 아픈데"

에리는 문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내 손을 잡고 주문을 외웠다. 주문을 외우니 나와 에리의 팔목에 금색 실이 이어지더니 서서히 사라졌다.

"이게 뭐야? 금색 실? 뭐지?"

"이건 계약이야. 메르제에 나가려면 계약을 맺어야하거든 그리고 여기를 들어가려면"

금샥 실이 완전히 사라지자 문이 빛을 내더니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문이 다 열리니 그 안에는 엄청나게 거대한 훈현장이 구역이 나뉘어져 있었다. 각각 나누어진 구역에서 한 조씩 훈련을 하고 있었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있었다.

"안녕- 너희도 메르제에 참가하는구나-"

언제왔는지 모를 치르가 카운터에 앉아서 우리를 반겨줬다. 나는 왜 여기있냐 물었고 치르는 이번 메르제 팀 관리인중 한명이라며 콧대를 세웠다.

"너희는 울쌤 반이지-? 그러면 A구역 3번 훈련장으로 가면 돼- 열심히해-"

나와 에리는 기대감에 부풀어 치르한테 손을 간단하게 흔들고 곧바로 A구역을 찾아갔다. 울쌤의 권력이 쌘것인지 인원이 많은것인지 A구역은 어느 구역보다도 넓었다. 우리는 3번 훈련장을 찾았고 곧바로 팀 등록을 하고 들어갔다. 훈현장에 들어가니 훈련장에는 포션과 수건 허수아비와 표적 그리고 여러가지 카드가 있었다.

"바로 시작해볼까?"

"잠깐! 그전에 너에기 물어볼게 있어"

에리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 등을 가르켰다. 나는 등에 있던 내 단검을 꺼냈고 에리는 그걸 보더니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이거 가젯이지? 가젯 맞지? 어떻게 얻은거야? 집안? 선물? 주운건가? 그게 아니면.."

나는 에리를 겨우 진정시키고 도대체 가젯이 뭔지 궁금하여 가젯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자 에리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 보더니 가젯에 대해 말해줬다.

"가젯이란건 메르필리아 왕궁 기사단만이 가질 수 있는 초월급 마법무기야. 가젯에는 여러가지 마법 효과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강해 그런데 넌 그걸 가지고있잖아?!"

"아니.. 내껀 그냥 평범한 칼이야"

에리는 멍한 표정을 짓더니 말을 더듬으며 나에게 말을 했다. 분명 이 칼의 능력으로 내 뒤로 순간이동 하지 않았냐고 말이다.

"그건 칼 없어도 가능한거고"

나는 곧바로 에리의 뒤로 이동했다. 에리는 놀라며 나를 보더니 다시 칼을 보았다. 그러고는 이해가 안됬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내가 방금 사용한건 순간이동이 아니라 그림자 속으로 숨은거야. 그림자로 이동을 해서 너 뒤로 간거고. 이제 알겠냐?

"아... 엘은 어둠 적성자였지"

에리는 바보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칼을 나에게 돌려주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허수아비를 향하여 불을 쏘기 시작했다.

"으야!!!"

나는 에리의 불을 보다가 한가지 좋은 방법이 떠올라 에리를 불러 얘기를 해보았다. 그 방법은 에리가 나를 서포트 해주는것이였다. 저정도로 강력한 마법이라면 아무리 서포터라 해도 쉽게 당하지 않을것이며 강력한 불로 자연계 마법을 카운터 칠 수 있을것이며 내 공격에 불길을 더해 추가 데미지를 늏을 수 있을것이라고 에리에게 말했다. 에리는 내가 한말을 듣자 엄청나게 놀라며 입을 열었다.

"너..! 엄청나구나? 역시 어둠적성자는.. 머리부터가 다른건가?"

"일단 해볼까? 일단 방어부터 해봐"

에리는 내 말에 따라 불길로 자신을 감쌌다. 이내 불길은 투명해지더니 에리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게되었다. 나는 에리를 향해 자연계 마법을 사용했다.

"오브: 자연"

초록색을 띄는 오브가 에리를 향해 날아갔지만 불길이 나타나며 오브를 집어삼켰다. 나는 만족스러웠지만 에리는 멍한 표정으로 날 보았다.

"너.. 어둠 적성자 아니였어? 왜 자연계.."

"어? 자연 적성자가 아니면 자연계 못쓰는거야?"

"아니 그건 아닌데.. 오브 계열 속성 마법은.. 해당 속성 적성자만 사용할 수 있는..데.."

아. 순간적으로 나는 당황하였고 에리의 바보같은 표정을 보고 핑곗거리를 생각 해내기 시작했다. 곧바로 나는 에리에게 말했다.

"아..아! 어둠 적성자는 오브 계열 마법을 전부 다 쓸 수 있어!"

에리는 가만히 나 말을 듣더니 눈을 반짝거리며 나에게 다가와 감탄을 하였다.

"그렇구나!"

나는 눈을 반짝이는 에리를 보고서는 한 생각이 떠올랐다. 에리보다 강한 불적성자는 이 학교에 있을까? 나는 에리를 보며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기에 곧바로 에리에게 물어보았다.

"에리, 이 학교에 너보다 쌘 불적성자가 있어?"

"음? 왠만하면 없는데 딱 2명있어. 파이로 남매라고 전설적인 불 가문인 파이로 누나와 남동생이야"

"그렇게 강해?"

"그럼! 파이로 가문은 전설적인 신수인 불새하고 직접 계약한 가문이야 그 때문에 불새의 가호라는게 있어서 불 속성 마법에는 전혀 데미지가 없고 카운터인 물 속성 마법에는 50% 데미지를 덜 받는다는 아주 사기적인 가호가 있지!"

"마드레 가문도 강한거 아니였어?"

"우리 가문도 메르의 가호라고 있지! 자신의 마력이 2배가 되고 받는 모든 피해를 반감시켜! 불새의 가호는 정말 사기인것 같아!"

나는 에리가 양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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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1-18 02:41 | 조회 : 476 목록
작가의 말
검은 성배

아직은 극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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