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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하자 마드레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마드레의 몸이 여러번 빛나는걸 보니 버프를 두르는거같았다.

"자, 덤벼봐!"

나는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마드레를 도발했다. 마드레는 비웃음을 치더니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마법 강화: 파이어 볼"

거대한 크기의 화염구가 마드레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더니 나에게 빠른 속도로 날아왔다.

"계속 간다! 마법 강화: 파이어 월"

수많은 불꽃 기둥이 내 주변을 둘러싸며 나를 가두었다. 나는 갇힌 동시에 파이어볼을 직격으로 맞았다. 아직까지 마드레의 수준을 모르기 때문에 나는 더 지켜보기로 하였다.

"벌써 쓰러지지 말라고! 마법 강화: 파이어 오브"

작은 화염 구체 여러개가 내 주변에 멈춰선다. 살쩍이라도 움직임을 취하자 오브는 빛을 내며 눈 앞을 가린뒤 폭발하였다. 폭발할때마다 화염기둥은 더욱 더 거세졌다.

"마무리다! 마법 이중 강화: 파이어 레인"

머리 위에 수많은 화염비가 쏟아져 화염기둥을 더욱 발화시킨다. 화염기둥은 점점 커지다가 큰 소리를 내며 폭발하였고 나는 기둥 속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자! 어떠냐!"

기세등등한 마드레. 하지만 미안하게도 나에겐 데미지는 없었다. 훌륭한 연계기와 마력, 괜히 왕족이 아니다. 마드레의 마법 하나하나는 폭발적이였으며 연계가 부드러웠다. 분명 많은 경험이 있을것이다. 마드레의 실력을 확인했으니 나도 내 실력을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다.

"공격은 다 끝난거야?"

"뭐야? 왜 멀쩡한거지?"

마드레는 당황을해 나를 보며 계속 왜 멀쩡한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걸 보니 공격은 끝인것 같았다. 그럼 일단 주무기인 검으로 테스트를 해보는게 좋을것 같았다.

"자, 그럼.."

나는 허리춤에 있던 약간 짧은 검은 칼을 집어들고 한바퀴 돌려 오른손으로 낚아챈뒤 그대로 그림자속으로 들어갔다.

"뭐..뭐야!! 어디야!! 마법 강화: 라이트"

번쩍번쩍 거리며 마드레는 빛을 태우며 나를 찾고 있었다. 그 사이에 나는 그림자로 빠르게 마드레의 뒤로 다가가 마드레의 목에 칼을 대었다.

"여기까지? 내 우승?"

"으으.."

마드레는 중얼거리며 부들거린다. 이내 마드레의 몸에서 빛이 나더니 눈 앞을 가렸다. 나는 재빨리 뒤로 후퇴를 하였고 시력을 회복할때까지 약간의 시간을 가졌다. 시력이 회복되고 나니 마드레는 화를 내고 있었다.

"너 뭐야!! 너 어떻게 가젯을 사용하는거야!! 게다가 방금 그 마법은 뭐야. 아니 마법은 맞아?"

"마법..은 아니고"

"마법을 쓰란말야!! 마아아아버어어업 어두우우움!!!"

나는 마드레를 진정시키고 칼을 다시 허리춤에다 넣고 곰곰히 생각을 한다. 도대체 어둠 적성마법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 마드레를 잠깐 쳐다보았다.

"으앗?"

마드레는 씩씩거리며 마법들을 준비시키고 있었으며 이미 수많은 화염구들은 나에게 쏟아질 준비를 하고있었다. 나는 급하게 생각을 하다 생각 나는걸 써버렸다.

"블랙홀"

경기장 한 가운데에 공간이 뒤틀리며 커다란 검은 구가 생겨난다. 마드레의 마법은 전부 블랙홀 안으로 빨려들어갔으며 마드레의 정신줄도 들어간것 같다.

"에에.."

마드레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고 당황을 한건지 놀란건지 모르겠는 멍청한 표정을 하고서는 블랙홀을 쳐다보고 있었다. 블랙홀은 마드레의 마법을 야무지게 먹어치운뒤 사라졌다.

"친선 경기- 엘 승리-"

치르가 승리 선언을 하자 법사증이 빛나며 대전 기록이 새겨졌다. 경기장의 방어막은 사라지고 경기장도 사라졌다. 나는 마드레의 앞에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뭐하냐?"

마드레는 멍하게 앉아있었다. 계속 손을 내밀기에는 팔이 아파 나도 마드레의 옆에 앉았다. 몇분이 지나도 마드레는 아무말도 안했고 답답했던 나는 먼저 말을 꺼냈다.

"왜그래? 멍청한 표정이나 하고"

"너..너.."

마드레가 고개를 천천히 내쪽으로 돌리더니 갑자기 나에게 달려들어 내 어깨를 잡고 앞 뒤로 엄청나게 흔들어댔다.

"너 뭐야!! 너 뭐하는놈이야!! 우와악!!!"

"지..진정해 진정해"

"가젯도 쓰고 방금 그건 뭐야!! 처음보는거라고!!"

아. 아무래도 나는 실수를 한것같다. 이세계에서는 블랙홀이라는 지식이 없나보다. 아니 마드레가 멍청한거일수도 있지만 왕족의 지식을 믿어보자. 마드레는 흥분 상태로 날 자꾸 흔들었다.

"무어냐고오!!!! 무어야!!"

마드레의 머리에 손을 짚어 마음을 안정시켜줬다. 그러니 점점 흔드는 속도가 줄어들더니 다시 멍한 표정으로 돌아와 그냥 앉아있다. 나는 이게 뭔가 싶어서 가만히 있었더니 옆에서 구경하던 치르가 말해주었다.

"마드레는- 충격 먹은거야-"

"블랙홀 때문에?"

"그것도 있겠지만- 너에게 졌잖아-? 생애 첫 패배라고-"

"생애 첫 패배라니.. 지금까지 몇번 전투한거야?"

"어- 지금한것까지 합하면- 387회- 386승 1패-"

말도 안되는 전적. 형편없는 실력은 아니였던건 확실하다. 역시 왕족인가 엄청나게 강하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강한자를 순식간에 이거버렸으니. 충격 먹을만 하다.

"1패하면 나쁜일 있어?"

"있기야 있지-"

나는 약간 긴장을 하모 조심스럽게 그게 뭐냐고 잘문을 했다. 치르는 비장한 표정을 짓더니 나에게 다가와 조용하게 말을 꺼냈다.

"치리스 우르-"

"치리스? 우르? 그게 누구야?"

"치리스 우르- 치리스 가문의 2째 아들이야-"

"그러고 보니 항상 궁금했는데 시르푸나 마드레도 유명한 가문이야?"

치르는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비장한 표정을 짓고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흐름을 탔는지 나도 비장하게 듣기 시작하였다.

"일단 치리스는- 유명한 얼음 적성 가문이야- 과거 얼음 여왕과 계약을 맺어서 얼음에 대한 절대적 내성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시르푸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름이 좀 있는 연금술사 가문이야- 그리고 마드레는.."

갑자기 옆에 있던 마드레가 정신을 차렸는지 치르의 말을 끊고 큰소리로 끼어들면서 나에게 말을했다.

"마드레는! 아주아주 고귀하고! 위대한! 왕국의 가문으로! 메르필리아의 대표적 3가문중 한개다! 그리고 마드레는 고대 마.."

"거기까지"

나는 마드레의 시끄러운 입을 틀어막고 같은 가문 사람을 만났을 경우에는 어떻게 구분을 해야한다고 질문을 했다.

"뭐.. 이름으로 부르면되지. 마드레는 이름이 아니라 소속 명칭 같은거니까"

"맞아- 나도 마드레라고 안하고 에리- 라고 부르는걸-"

"그러고보니 너 치르는 치르라고 하고 나는 왜 마드레라고 불렀던거야? 어!!? 내가 만만해?!!"

나는 다시 마드레를 진정시키고 천천히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이름 앞에있는건 가문 명으로 부를땐 이름으로 부르면 된다.. 라는듯 하다.

"그럼 에리, 치르"

"좋다, 엘!..이 아니고!! 왜 나는 마드레 였냔 말이야!!"

나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 에리가 속아 넘어갈만할 핑계거리를 찾아본다. 생각을 하다 핑계거리를 생각해낸 나는 헛기침을 두번한뒤 에리에게 말을 했다.

"에리, 너에 엄청난 포스가 느껴졌기에 나는 어쩔수 없이 격식을 차릴수 밖에 없었어"

"..정말?"

에리는 우물쭈물거리며 내 말을 들었다. 부끄러웠는지 약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나는 그런 에리를 보고있자니 약간의 장난끼가 생겼다.

"아니, 사실 거짓말"

"어?"

에리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지며 슬픈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인다. 나는 매우 만족하였다. 괴롭히기 딱 좋은 아이이다. 나는 얖에 있는 치르를 보았고 치르는 나에게 엄지척을 날리며 에리의 모습을 찍고있었다.

"어이- 내 밑에서 일해보지 않겠나- 괴롭히는게 수준급이야-"

"맡겨만 달라고 돈만 준다면.."


한순간에 나와 치르의 우정이 굳어진때였다. 갑자기 시험장이 빛나더니 우리는 모두 교장실로 돌아왔다. 교장실류 돌아오니 교장선생님이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엘, 0.1%만 나온다는 어둠 적성자.. 게다가 마드레 엘르가우키양을 상대로 이겼다..라.."

교장 선생님은 종이를 펼쳐 심각한 표정으로 여러가지를 읽었다. 그러다 종이를 다시 접어 집어넣고서는 나를 보며 입을 열었다.

"반가워요, 엘군. 저는 메르투 타리. 이 학교의 교장입니다."

"예, 처음뵙겠습니다."

타리 선생님과 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였고 나는 편안함을 느꼈다. 마치 오랫동안 같이 지낸 사람과 대화 하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반 배정 말인데요. 마드레양과 많이 친해진거 같으니 마드레양과 같은 반으로 해둘게요. 지금 가시면 됩니다."

에리는 당황해 내 팔을 잡고는 축 늘어진다. 늘어져있다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온전하게 모습을 유지했다.

"나랑 같은반이라고?

에리가 내 눈치를 보더니 미소를 짓고는 내 팔을 잡아당긴다. 나는 아무 저항없이 에리를 따라갔고 몇분을 걸어가자 에리의 반으로 보이는 문 앞에 도착했다. 에리는 뒷문을 열고 나랑 함께 들어가자 반 아이들의 시선이 전부 우리에게 도정이 되었다.

"저녀석이야?"

"설마.. 약해보이는데?"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거슬린다. 반아이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지 날 보며 수근거린다. 왜때문일까 에리를 보면서 수근거린다. 그때 한 남자아이가 씩씩거리며 에리한테 다가가 소리를 질렀다.

"마드레!!"

에리는 깜짝 놀라 소리가 들리는 곳을 쳐다보았다. 그곳에는 남자아이가 흥분을 주체를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있었다.

"너 패배했다는게 사실이냐!!! 내가!! 내가 첫 승리를 가져간다고 했는데!!!!"

"아니 뭐.. 그게.. 이렇게 됬네?"

"그걸 말이라고오!!!!!"

남자아이는 에리에게 소리를 지르다 잠시 멈칫하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그러고는 내 몸을 훑고는 콧웃음을 치면서 말을 하였다.

"엄청 약해보이잖아? 승부 조작이냐?"

"아니, 그냥 이겼는데?"

"어떻게 해서?"

"한순간에? 쉽게 이겼지"

뼈를 때렸는지 겨우 진정했던 남자애는 소리를 꽥꽥지르며 치르를 찾았다. 치르가 어쩔 수 없이 나오자 치르를 붙잡고는 당장 친선 경기를 준비하라고 말을 했다.

"지금 당장!! 랭킹전으로 당자앙!!!!! 저녀석에게 강함을 보여주겠으어!!!!"

치르는 알았다며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반 안에 경기장이 생기며 주변으로 방어막이 펼쳐진다. 에리와 했던 시합과는 다른건지 경기장 공중에 황금색 왕관이 떠다닌다. 가운데에 숫자가 생기고 카운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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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1-18 02:40 | 조회 : 413 목록
작가의 말
검은 성배

하하.. 썼던곳 까지는 쭉 등록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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