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내가 있는이곳은 기도실옆에 있는 작은 건물이었다.그곳에는 지하통로가 있는데 대신관부터는 신성력이 감당할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서 안전한 시설이 필요해서 지하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하계단을 따라 한참내려가다 보면 작은문이 나오는데 그문을 열면 거대한 공간이 나온다.그안에서 거대한 나무와 여러식물들이 있는데 그것들은 모두 신성력을 측정하면서 생긴 부산물 같은 거란다.

강한 신성력은 아무것도없는 곳에서도 식물을 자라게 만들수 있다고한다.그신성력을 너무 많이 받아드리면 여기 있는 나무처럼 신목이 된다고 한다 나무는 옅은 푸른빛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고 나무가운데에는 거대한 흰색 보석이 있었다.

"굉장히 아름답고 몽환적인 곳이네요."

"저도 이곳에서 신성력을 측정했습니다.제가 측정하기 전에는 초록색이었는데 그후에 제 신성의 색인 푸른색으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내옆을 지키고 있는 펜키오트의 말로는 이식물들은 강한힘에 반응하여 색을 바꾼다고 한다.오랜시간 동안 색이 반꿘적은 단한번 밖에 없었다.그건 고위신관인 펜오키드에 힘이었다.

'이곳에 있는 대신관들 조차 바꾸지 못하였는데 내가 할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이곳에서 대신관이3명이나 있었다.긴장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나는 천천히 눈을 감고 펜오키드가 나에게 해주었던말을 떠올렸다.

'성하게서는 신성력이 없으시더라도 저희의 왕이 십니다.'

펜오키드는 모를 것이다.이말이 얼마나 나에게 위로가 되었는지,나를 증명하고 싶어서 여기서의 모든 지식을 나는 죽을듯이 공부했다.

나에게 진심으로 다가와 주었던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들은 나에게 많을 것을 바라지 않았다.그저 내가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들만 가르칠 생각이었던것 같았지만 말이다.나는 그래도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왕이 되고 싶었다.

"성하,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답니다.저 신목에있는 하얀 보석에 손을 대시면 끝날 것입니다.마신님의 신탁을 받으실 때와 같습니다."

긴장해서 딱딱하게 굳어 있는 나에게 펜오키드는 여전히 상냥한 말로 날 이끌어 주었다.역시 내가 존경하는 스승님!

"네"

나는 발걸음을 옮겨서 신목으로 다가 갔다.그리고 나무에 박혀있는 하얀색보석을 손을 올려서 만졌다.그순간 보석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내머리만한 하얀보석 전체에 금이가기 시작했다.

"어?"

보석은 눈이 부실정도로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이거 어떡하지?

"성하!보석에서 손을 때십시오!위험합니다!"

펜오키드가 나에게 다급하게 소리치며 나에게 다가 왔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그자리에서 움직 일수 없는듯 했다.그순간 보석의 빛이 사라지면서 보석이 깨졌다.

"으앗!"

"성하!"

보석이 깨지면서 파편이 튀었고,당연히 나는 피할수가 없었다.파편은 내손을 스치면서 내뺨과 손에는 자잘한 상처들이 나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보석이 깨지고 나서야 나는 보석에서 손을 땔수 있었다.

"윽."

갑자기 다리힘이 풀려서 그자리에서 주저 앉았다.자잘은 상처는 생각보다 깊이 베였는지 피가흘러서 옅은 하늘색의 풀에 몇방울이 떨어졌다.

"성하!괜찮으십니까?!"

내가 주저 앉자마자 다를 신관들이 서둘러서 나의 곁으로와서 날 살폈다.

"괜찮아요."

나는 양손을 들어 괜찮다는 신호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깊이 베인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있자 신관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성하!상처가 깊습니다.움직이지 마시고 지혈 부터 하셔야 합니다!"

펜오키드가 다가와서 신성력을 끌어올려 내손을 잡았다. 깨끗하고 청아한 기운이 느껴졌다.하지만 내손에 흐르는 피는 여전히 흐르고 있었다.

"어라?이상합니다.왜 지혈이 안되지?"

나를 제외하고 가장 강한 신성력을 가지고 있는 펜오키드의 신성력이 듣질 않자 신관들은새파랗게 질렸있던 얼굴이 이제는 창백할 정도로 하얗게 질려있었다.

'이상하다.어째서 신성력이 듣질 않으시는 거지?성하께서는 신성력의 대한 거부반응 없이 다 받아드리고 계신데.'

펜오키드는 의아함을 느끼며 신성력을 더쏟아 부었다.하지만 에루티제아는 마치 흡수하는 것처럼 흡수만 할뿐이었다.신성력에 대한 반발도 거부반응조차 없었다.

'잠깐,흡수 한다고?타인의 신성력을?그게 가능한 일인가?'

펜오키드가 의문을 느끼며 고개를 갸웃거리자보고 있던 에루티제아가 입을 열었다.

"펜오키드,저 괜찮습니다.이정도 상처는 그냥두어도 낮습니다."

전생에 아버지에게 죽기직전 까지 맞았을때도나는 살아있었고 그때에 비해 이런 자잘한 상처는 나에게 작게만 보였다.

"성하!제가 분명히....!"

펜오키드는 잘생긴 얼굴을 구기면서 말했다.그는 매우 화나 보였다.나는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이런 사소한 상처에 왜 화를 내는 걸까?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하지 말아달라고,말씀 드렸.."

-나를 깨운자는 그대인가?

펜오키드가 말하는 중간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펜오키드나 다른 대신관에게도 들렸는지 나를 포함에서 전부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서 두리번 거렸다.

-아,그렇군!나를 깨운자는 그대인것 같군.

목소리는 말투와는 다르게 10대의 어린아이의 목소리였다.

"성하!뒤로 물러나십시오!"

"네?"

펜오키드의 다급한 외침소리가 들렸고,그의손이 나에게 아슬아슬 하게 닿기 전에 나무뿌리같은 것이 내몸을 감싸고 땅밑으로 들어 갔다.

"으아아아아아아악!"

"성하!교황 성하!"

나를 부르는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이거 실화냐!나 진짜 이제는 하다하다 땅속에 생매장 되나요?! 땅속으로 끌려들어가는데 마치 옥상에서 떨어지는 것같이 바람이 불었다.나는 눈을질끈 감았다.

'이대로 또 죽는걸까?드디어 내가 있을 곳을 찾은 느낌이 들었는데.'

나는 떨어지는 와중에도 나에게 화를 내었던 펜오키드에게 사과하지 못했다는게 너무나도후회되었다.

-무서워하지 않아도된다네.그대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잠시 내려가는 것이네.

그 말이 끝나자 마자 내발에 흙의 감촉이 느껴졌다.땅굴에 끌려가는 동안에는 땅굴은 어두웠는데 도착한 이곳에는 마치 방금 있던 곳과 같이 풀과 나무가 있었는데 모두 푸른 빛을 내고 있었다.

"여기는 어디지?"

분명 내가 있던 곳보다 더 깊은 곳에 왔다.그런데 그곳보다 이곳의 나무와풀들이 훨씬 더강하고 맑은 빛을 내고 있었다.

"이런 많이 놀라게 했나?"

이목소리는 위쪽에서 부터 들렸던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내뒤에서 들렸다.나는 서둘러 뒤를 돌아 봤더니 역시 1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이가 날보고 있었다.아이는 신기하게도 온통 푸른빛으로 빛나고 있었고 피부색도 푸른색이었다.

"누구세요?"

"반갑네,나는 마신전이 세워지고 부터 계속이곳을 지키고 있던 신목 이라네."

5
이번 화 신고 2018-12-28 13:29 | 조회 : 1,356 목록
작가의 말
블래티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