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아.나 또 잠들었구나.다른점이 있다면 마신님과 있을때에는 잠든거지만 이번에는 기절했다는 것이다.항상 느끼지만 내 의지와는 다르게 잠들거나 기절하는건 기분이 나쁘다.

나에게 약을 먹여 잠들게 만들었던 전생의 부모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눈을 뜨고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았다.기도실 뒷편에 있던 방인줄알았는데 그방보다 훨신 더크고 가구도 많이 있는방에있었다.내가 누워있는 침대는 4명이 누워도 편히 잘수 있일것 같이 크고 화려한 침대였다.언듯 보면 공주님침대 처럼보이기도 했다.

"여기는 어디지?"

일어서서 천천히 방을 둘러보았다.그러다 나는거울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이게 뭐지?"

앞머리 사이로 보이는 검은 선이 보였다.나는 팔을 올려 손으로 앞머리를 올려 보았다.

"이게 뭐야!?"

내 이마에는 기도실에서 보았던 마신님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이게 무슨일이지?'

나는 경악해서 소리를 높여 말하고 말았다.그러자 문쪽이에서 노크소리와 함께 아는 목소리가 들렸다.

"에루티제아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펜오키드의 목소리였다.에루티제아라고 불린것 뿐인데 기분이 좋아졌다.내가 이곳에 속해있다고 느껴졌다.

"네."

내 대답소리가 끝나자 마자 문이열리고 펜오키드와 같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들어왔다.그리고는 일제히 나에게 고개를 숙이더니 인사를했다.

"고귀하신 마신의 아이 시자 저희들의 교황이
신 에루티제아 룬님을 뵙습니다."

"네?교황이라니요?"

이게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인지 모르겠네.설마 교황이라니 설마 나를 말하는건 아니겠지? 나는 설마하는 마음으로 물어 보았다.

"교황이라니 설마 저요?"

그러자 펜키오드가 고개를 들며 웃으며 말했다.

"네 교황성하께서는 최초의 여성교황이 되셨습니다.이마에 마신님은 문장이 그 증거 입니다."

잠깐 뭐요?여성교황?그래 교황은 그렇다고 치고(?) 여성이라니!나는 엄연한(?)남자이다.비록이런 얼굴이지만 난 남자란 말이다!

"저는 남성입니다!"

내가 진지한 표정으로 나의성을 말하자 그들의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벌렸다.나도 안다.이얼굴이 절대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아.날이곳으로 태어나게 해준 감사한일이지만!이 얼굴은 솔직하게너무 했다.남자라고 보기에는 엄청난 무리수 였고 내가봐도 연예인 뺨치게 예쁘다.흑흑.

"이런!제가 실례를 했습니다.그 워낙 외모가 아름다우시다 보니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펜오키드는 나에게 웃으며 진심어린 사과를 했지만 나에게는 보였다.펜오키드와 뒤에있는 남자들의 동공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흑흑..

"괜찮아요.제 얼굴에 제가 놀랐을 정도니까.그런데 왜 제가 교황이라는 건가요?"

교화이라니,교황은 한교단의 왕같은 존재아닌가 그런 대단한 사람이 나라니 믿을 수가없었다.나의표정이 자기불신으로 가득 있자 펜오키드는 내앞으로 다가와 무릎꿇고 나를 올려다 보면서 웃으며 말했다.

"에루티제아님 마신님께서는 에루티제아님을 자신의 아이이자 대리인이며 저희들의 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저희들 마신관은 마신님께서 선택을 해야만 신관이 될수 있습니다.신성력만 있으면 신관이 될수 있는 다른 교단과는 다르게.마신교의 교황또한 마찬 가지입니다. 저희는 마신님으로 부터 강한 신성력을 받아 천천히 늙어 갑니다.마신교는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 오랜시간 동안 한번도 교황성하가 나타난적은 없었습니다.또한 신탁 조차 신전이 만들어질때 딱한번 밖에 없습니다.저희들은 300년동안 저희들의 왕의 존재를 기다려왔습니다.그리고 기다림에 치처가던 무렵 에루티제아님이 오셨습니다.에루티제아님께서 모르시겠지만 처음뵈었던 그순간 부터 저는 에루티제아님이 마신님의 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물론 그이유에는 머리나 눈색이 있었지만 가장큰이유는 제가 처음뵈었던 순간 알수없는 애정을 느꼈습니다. 외람되지만 저는 에루티제아님에게서 사랑스럽다는 감정을 느꼈
습니다. "

사랑스럽다니 어렸을때도 들어보지 못했던 말이 었기에 내 얼굴은 잘익은 토마토처럼 빨갛게 변했다.부끄러웠고 낯간지러웠지만 기분이나쁘지는 않았다.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펜오키드의 말을 경청했다.

"신탁까지 내려왔을때는 저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신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을때도 기뻣지만 그보다 더 기뻣던것은 에루티제아님이 저희의 왕이시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뻣습니다. 그러니 에루티제아님은 그렇게 자신에게 부정적으로 대하지 말아주십시오.에루티제아님께서는 저희의 축복이시자 저희가 모셔야할
성하십니다.그러니 저희가 성하를..."

자신이 말하고도 창피했는지 펜키오드의 귓볼이 붉게 변한게 눈에 보였다.내가들어도 순정만화같았다.마치 사랑을 고백하는것 처럼 펜키오드는 진지한 눈으로 나에게 진심을 마음을전해 주었다.나는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진심으로 다가와주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커다란 고마운 마음을 전할수 있을까?
목이 매여 왔다.내 존재가 축복이라고,기뻣다고 말해주었다.나에게 진심을 전해주었다.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따뜻한 마음이었다.너무나도고마웠다.그러자 눈시울 붉어지더니 눈물이 나왔다.

"서...성하!"

내가 눈물을 흘리자 펜키오드를 포함은 신관들이 당황하여 어찌할줄을 몰랐다.나는 그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분명 그들은 오랜시간을 살아왔으므로 나보다 어른이 었지만 그래도 내눈에는 손자가 울자 어쩔줄 몰라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전생에 티비를부모님의 뒤에서 몰래 훔쳐보면서 부러워 했었던 그장면 같았다.

'나는 이곳에 있어.'

자신이 이곳에 있다는 안도감때문인지 신관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웃음이 나왔다.전생에서는 한번도 웃어본적이 없어서 웃는법 따위는 몰랐지만 나는 그들을 향해 웃었다.열여있는 창문에서는 따스한 봄바람이 불며 에루티제아의 머리카락을 살짝 흐트렸지만 에루티제아는 입꼬리를 올리고 눈을 반달처럼 희게하고 웃었다.눈물이 계속 나왔다.창문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상냥하게 에루티제아를 비추었다.

펜오키드와 신관들은 그모습을 마치 홀린듯 바라 보았다.오랜 시간을 살아온 그들이지만 에루티제아의 미소 만큼 아름다운것은 없다고 생각 했다.마치 세계가 에루티제아를 축복하듯이 에루티제아의 방안은 따사로웠고 그의주위에서는 빛이 나는 것만 같았다.그들은 모두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하였다.

'미의여신보다 아름답다.저아름다운 미소를 계속 볼수 있다면 무슨짓이든 할수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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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들만이 그런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행이야 네가 기뻐보여서

-울지마 아무리 기뻐도 네가 우는건 싫어

-지금처럼 계속 웃어주렴 아이야

-우리의 목소리가 아직 너에게는 닿지않네
하지만 우린 언제나 기다릴거야

-언제든지 너의 힘이될수 있도록

그들은 조용히 에루티제아의 미소를 보면서 다시 다짐했다.그들에게 있어서 에루티제아는 무었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기에 그들은조용히 지켜보았다.따스하고 다정한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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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로 2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그후로 나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세계에 대한 공부를 했다.나는 성적이 나쁜편이 었다.

하지만 환생하면서 머리까지 좋아진듯 했다.한번 본책은 그대로 머리속에 들어와 외어졌고설명을 들으면 모두 이해되었다.

'머리 좋게 태어난건 좋네.'

외모만 이렇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살며시 미간을 구겼다.

"성하 미간을 그렇게 구기시면 아름다운 얼굴에 주름이 생기십니다.수업시간에 또 다른 생각을 하신것 같은신데 제 착각입니까?"

나는 서둘러서 변명했다.

"그럴리가요!펜오키드의 수업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어요."

"역시 그렇습니까?"

내 대답이 마음이 들었는지 펜오키드는 손가락으로 매끄러운 턱을 만지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며 미소를 지었다.내가 이렇게 빠르게 변명하는 이유는 처음 펜오키드의 수업을 듣다가 멍을때린 적이 있다.

그날의 수업은 마치 지옥과도 같은 느낌이었다.숙제도 산처럼 많이 내주시고 결국 나는 절대 펜오키드의 시간에는다른생각을 해선 안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원래 얌전해 보이는 사람이 더 독한 법이라더니 사실이었어.'

나는 아직도 턱을 만지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펜오키드를 바라보았다.펜오키드는 기분이좋을때 저렇게 하는 습관이 있다.내가 숙제의산에 묻혀질낼 위험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내 시선에 눈치 챘는지 펜오키드는 당황하였다

"큼!그럼 저번 수업에 대해 잘숙지하고 계시는지 질문 하겠습니다."

서둘러 질문하는 펜오키드의 모습이 내눈에는귀엽게 보였다.300백년은 넘게 살아온 그 지만 내 눈에는 친한 선생님처럼 가까운 느낌이었다.

"그럼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정령의등급에 대해서 설명해 보십시오."

내나이의 아이들은 어려워할 질문이 었지만 나는 전생에 나는 18살이었다.지금은 14살정도밖에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정령의등급이란 각자의 역할에 따라 분담되어 있는 것을 말해요.예를 들어 하급물에 정령은 수증기나 빗물 속에 있지만 상급으로 올라갈수록 사용할수있는 물을 범위가 넓어지며 정령왕의 겨우 한명의 정령왕의 계약으로 제국을 명망시킬수 있을 정도로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어요.정령왕에 휘하에는 하급정령,중급정령,상급정령,고위정령이 있어요.정령은 누구와도 계약이 가능하지만 그들이 원하지 않는한 억지로 계약할수없어요."

나는 말을 마친후 펜오키드를 바라보았다.그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날보있었다.

"역시 성하 십니다.그럼 정령의소환에 대해 설명해 보시겠습니까?"

점점 난위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나에게는 이천재적인 두뇌가 있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나는 잠시 생각을 정리 한뒤 입을 열었다.

"정령은 중간계의 조율자이기 때문에 각각에속성에따라 소환법이 달라집니다.물의정령은 수분이 많은 바다나호수,땅의정령은 산이나 숲,바람의정령의 절벽이나 산꼭대기,불의 정령은 뜨거운 기후를 가진곳이나 용암지대가 좋아요.그들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정령계의문을 열어야 하기때문에 많은 양에 마나가 필요합니다.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소비되는 마나량도 많이지며 현재까지 정령왕과 계약한 인간은 없어요.인간에게는 그정도로 풍부한 마나도 없으며 마나의생물인 드래곤조차 정령왕의 계약이 힘들정도 이기때문에 인간은 시도 만으로 죽을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

"잘 알고 계시는 군요.그럼 마나란 무었이기에 정령들을 소환 하는데 필요할까요?"

난위도가 하늘을 뚫고 우주로 날아갈듯이 올라가고 있지만 난이미 한번들은것은 다기억하고
있었다.

"마나라는것은 가장 순수한 힘이자 중간계의 숨이에요.마나는 살아있는 중간계의 모든 생명체에게 있으며 몸속에 있는 마나를 마력이라고 해요.순수한 마나와 인간의몸속의 마력은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몸속에 마나를 품을수있는 생명체는 드래곤 뿐이라고 들었어요."

내가 이세계는 여러가지 종족있지만 그중 인간이 가장약하다.가지고 태어나는 마력양도 작고 다른 종족들에 비해 모든것이 현저히 떨어졌다. 그러나 신을 모시는 고위신관이나 신에게서 선택받은 교황은 이종족들도 무시할수없다.

우리는 강한 신의가호를 받아서 몸속에 많은 양의 신성력이 흐르기 때문이다.신성력은 신이 가지고 있는힘으로 받는 이에 따라 성향이 달라 진다.

"드래곤들은 지상최상의 포식자로 불리는 만큼 신을 제외한 모든 종족 보다 강한힘을 가지고 있지만 일족에따라 성향이 다르답니다.녹에일족은 순수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호의적이입니다.은의 일족은 차갑고 냉정한 성향을,청의일족은 활발하고 쾌활한 성향을,화의일족은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그들은 난폭하며 호승심이강하며 싸우는것을 즐기는 일족입니다.흑의일족은 나서기를 싫어하며 대분분의 일을 귀찮아 한답니다.마지막으로 황의일족은 인간에게 가장 우호적이며 자비롭고 인자하며 정의로운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대부분의 드래곤들의 로드( Load )는 대부분은 황의일족이 합니다."

설명을 들을 때마다 새삽 내가 판타지 세계에 왔다는게 느껴졌다.그래도 마법같은건 재밌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열심이 펜오키드의 설명을 듣는중 갑자기 내 방문에서 노크소리가 울렸다.

"교황 성하 신성력을 측정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렇다 신관이 되면 몸에는 마력대신 신성력이 흐르게 된다.그래서 신전마다 신성력 측정기가 존재한다.오늘은 나의 신성력을 확인하는 날이라서 조금 떨렸다.사실 많이 긴장되었다.긴장한 내모습을 본 펜오키드는 웃으며 내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저기요 나이렇게 보여도18살 인데요?

"그렇게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마신님의신탁은 저를 포함한 고위신관들과 대신관모두가 들었습니다.성하께서 신성력이 하나도 없더라도 저희의 왕이십니다."

그는 웃으며 내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나는 그느낌이 좋았다.따스한 손에서는 상냥함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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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28 13:25 | 조회 : 1,270 목록
작가의 말
블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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