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어머니이자 황후인 카야가 들어오자마자 볼이 붉어지면서 사춘기 시절의 소녀처럼 매우 기뻐 보였다.


“리아? 진짜 리아니? 어멈머 이렇게 이뻐도 되는 거야? 에구구 누굴 닮았길래 이렇게 이쁜 거지?”

황후인 카야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던 황제가 입을 떼었다.

“우리 카야 닮아서 너무 예쁜 것 같아”

‘아이고 애처가 납시오,’

“아! 루이! 그러고 보니 곧 ‘그날이군요’”

“벌써? 흠…. 이번에는 리아 차례인가?”

황후가 조금 생각하듯이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아마요? 벌써부터 떨려요…..”

“괜찮아 우리 딸이니 좋은 결과가 나올 거야”

‘결과? 무슨 결과? 음.… 6살이니까 말..… 가능하겠지?’

나는 조심스레 입을 떼었다

“우웅? 무슨결과아?”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황제와 황비가 얼어붙은 듯 굳었다.

‘앗, 실수했나……?’

내가 슬쩍슬쩍 눈치를 보며 궁금하다는 듯이 눈초리를 주었더니 어머니인 황비가 꺄~ 하며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질렀다.

“헉! 루이! 루이! 리아가…. 리아가! 말을 하였어요!!!!!”

어머니인 카야가 흔들자 굳어있던 황제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질문을 속사포로 내뱉었다.

“………. 아…… 말… 한 거야? 언제부터 말할 줄 알았어? 누가 가르쳤어? 말 다 알아들을 수 있어? ················”

‘하..…. 인생’

“으응…. 나혼자 그림책보면서 배웠어어….. 근데에 결과가아 뭐야아?”

어머니가 얼른 정신 차려서 대답을 하려고 입을 떼었다.

“아아! 우리 ‘엘리니아’ 제국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첫날에 마력과 신력측정을 해 5세 이하의 아이는 거부반응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금지였다가 이번해에 우리 아리가 6살이 되면서 가능하게 됐어”

옆에서 지켜보고있던 황제가 황후를 대신하여 입을 떼었다.

“오늘이 2월 17일이니 3월 1일이 되기에는 얼마 남지않았다. 그리고 측정결과에따라 사용가능한 아딘의 양이 다르게 나오는데 좋게나오면 많은 종류를 사용할수있어”

‘아딘? 익숙한ㄷ…. 설마 진짜 ‘카쿠나의 번영’ 에 나오는 리아가 나?! 그럼 곧 죽는다는건데! 어떡하지… 흠…. [1황제를 죽이고 황위에 올라 성군이 된다] 미쳤냐!! [2탈출한다] 이것도 미친짓이긴 한데 괜찮네 [3황제가 안미치게 막는다] 이거를 하려면 → 7살때 죽을 엄마를 구해야한다 → 상대는 몇년동안 훈련해온 암살자 다수 → 미친짓 [4이민신청을 한다] 받아주겠냐아! [5결혼해서 출가한다] → 상대는 딸바보아빠 → 엄마가 죽은 충격으로 미침 → 시골로 감 → 퐈이어 → 미친짓 [6엄마를 구하고 명예롭게 전사한다] 어쨌든 죽는다는 거잖아! [7걍뒤진다] 생각해보면 이게 가장 나은것같ㄷ…… 아냐 내가 미쳐가고있어! 그만생각하고 일단 엄마곁에서 떨어지지말자 그럼 아무리 실력좋은 암살자라도 힘들겠지’

“우웅”

여러생각을 하다보니 몸에 무리가 왔다 역시 정신은 성인이라고 해도 몸은 6살짜리 어린아이니까, 그만잘까

“아 참고로 아딘은 사용할수있는 마법 주술 신수등 종류를 말한다 자신이 가지고있는 마력이나 신력의 양을 초과하고 사용한다면 ㅈ”

“루이!”

갑작스럽게 황후가 황제의 말을 끊고 말을 시작한다.

“우리 사랑스러운 리아가 졸리잖아요! 얼른 재워야죠!”

‘어머니…. 그렇게 걱정해주시는건 좋은데 목소리좀….. 졸음이 다 날아가요오!!!!’

그렇게 여차여차해서 그토록 기다리던 3월1일이 되었다. 마차를 타고 신전같이 생긴곳에 오게되었다. 도착해서 마차에서 내리니 신관같이 생기신 분이 맞이하였다.

“그럼…. 황제폐하 황후폐하껜 죄송하지만 잠시 이곳에서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측정관에는 관계자외는 모두 출입금지라서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신관이라고 칭하는 한 여성은 싱긋 안정적인 웃음을 자아냈다. 햇빛을 받아 빛나는 푸른빛이 도는 머릿카락과 싱긋 웃으며 휘어져서 약간의 보라색눈만 보이는 눈이 매우 아름다웠다.

“들어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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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21 23:43 | 조회 : 554 목록
작가의 말
루나라이

저번주에 안와서 죄송합니다ㅠㅜ 바쁘고 아파서...... 최대한 일주일에 한번은 올릴려고 하는데..... 요즘따라 많이 예민해지고 있어요.... 그래도 할수있을한큼은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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