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아침?점심?밥

으음.... 날 짓누르는 이인간은 누구지?
나는 눈을 반쯤 뜨고는 앞을 보았다. 낯선사람이였다.
"으아아아악 누...누구?"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을 보곤 깜짝 놀라 기겁을 하곤 몸을 뒤로 돌렸다.

" 이꼬맹아 며칠째야 "
"아 아저씨구나 하아 놀랬잖아요! 왜 만날 한 침대긴 하지만 떨어져서 자는데 일어나면 제 눈 앞에 계시는거예요!"

나는 그를 보지 않곤 뒤돌은 채로 말했다.
그는 피식 웃더니 날 자기쪽으로 끌어안아 자신의 품에 넣었다.

"그래 다 내잘못이야. 많이 놀랐어요? 아구아구 이제 그만 자자 넌 너무 빨리 일어나 "

항상 이런식이야. 난 예전엔 혼자방을 써서 혼자 잤는데 며칠새 적응이 될 리가 없다고! 그리고 내가 살다살다 빨리 일어난다는 소리를 듣다니...... 하... 시계보니 벌써12시구만..

"아저씨 일어나거나 이거 놔줘요~~ 무거워요!!"

한두번 깨고 내가 항상하는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날 자기 위에 올려 놓고 잔다.무겁지도 않나? 이래봐도 키는 120cm나 되는데. 하... 그래도 이게 더 편하니 좋은건가? 이인간은 언제 일어날까? 한시간뒤?
나는 지금 내 신세를 탓하며 할 것도 없고 다시 자야겠단 생각에 눈을 감았다.
양한마리....두마리.......세마리...얌얌...하아암..zzzzz

누군가 날 콕콕 찌르는 느낌이 났다.
나는 뒤척거리며 그 손을 피하려하자 웃음소리가 들렸다.

" 아저씨 하지마요~~나 잘끄예요"
"린 일어나 벌써2시야. 밥먹어야지"

그가 날 흔들며 말하자 나는 눈을 감은채 자리에 앉아 중얼거렸다.

"일어납습니다. 이제 가요. 누구땜에 다시자는데..."
"큭.... 내려와 밥먹게 아님 안아줄까?"
"아니아니 내가 거러서 내려갈거요"

그는 내대답에 웃으며 아래로 먼저 내려갔다.
말아~ 그만 꼬여라 언어장애같잖아 일어나야되는데...

"하아아암 일어나야되는데.... 린아 정신차려 "

눈은 반쯤 감긴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한걸음씩 그가있는곳으로 내려가 식탁에 앉았다. 그는 요리를 하고 있는지 그앞에는 냄비가 있었다.
오늘은 카레인가 하아암..... zzzzzz
( 린의몸은 인제 5살에서6살! 잠이 많은시기입니다. 근데 린은 고등학생으로 매일6시간에서7시간을 자는게 습관이 되어 자주 깼다가 잔달까? 보통은 아침9시에도 잘 깬답니다. )

아르헬은 요리를 다하고 밥에 카레를 뿌리곤? 뒤돌아 식탁에 놓았다.그곳에서는 린이 아주 잘 자고 있었다. 고개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린 일어나 밥 먹어야지? "

그가 날 흔들자 나는 짜증난다듯이 투덜거렸다.

"밥 안므거 아저찌나 마니 묵어 나 잘래"

린의말에 아르헬은 할 수없다는듯? 자연스럽게 카레를 자신의 입에 넣곤 린과 입을 맞춰 넣어줬다.
"음? 으으으으으ㅡㅂ 이씨...."

" 밥은 먹어야해 너 사람치곤 안먹는 편이라고"

나는 그 입맞춤에 나간 정신이 돌아왔다. 숨이막혀서?

"아저씨 그렇다고 자고있는사람에게 밥을 넣어요?"

내첫키스도 이렇게 밥을 넘겨서 사라졌다지...젠장...

-회상-???

"린 밥먹어"

"밥...밥....밥...zzzzz"

아르헬은 밥을 앞에 놓고 자고 있는 린을 다시 깨워 숟가락으로 떠 먹였다.
(아르헬에게 이런면이!! 보다는 린이 며칠째 아침마다 밥을 안먹어 살이 많이 빠져 죽을까봐 걱정되서 이렇게 먹일려하는거예요)

"린 씹어 린 야! 꼬맹이!"

"나 꼬매이 아니야 ... 잠와요 아저씨 자요"

"먹고자라고 일어나라니깐!!!"

제법 인내심이 없어진 아르헬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입꼬리를 올렸다.
그러곤 밥을 자기 입에 넣곤 씹어서 린의 입에 넣어주었다.

"읍읍으으 꿀꺽? 뭐뭐무머뭐뭐 하는 거예요?"

"이거 좋은 방법인데?"

나중에 밥다먹고 생각하던 중 이게 첫키스란 사실을 깨닫았지만 따지기엔 너무 늦었었다.






"자 이제 밥 먹자 "

그는 내 앞에 앉아서 자기가 만든 카레를 먹었고 나도 그를 째려봐주곤 내앞에 카레를 떠서 먹었다.

"아저씨 아저씨는 나중에 요리사가 되어도 될거같아요. "
"요리사라... 린의요리사는 되주지."
나랑 평생같이살면서....
"오!!"

나는 부지런히 내앞에 카레를먹으며 힐끔 그의 쪽을 보자 카레는 언제 다 먹었는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하하하.... 왜요?"
"아니 맛있게 먹으라고"

이인간아.날 좀 그만 쳐다봐. 뚫리겠어...
그는 항상 나보다 밥을 빨리먹곤 나를 쳐다본다. 너무너무 부담스럽달까? 언젠간 내가더 빨리 먹겠어!

14
이번 화 신고 2015-08-31 23:13 | 조회 : 8,309 목록
작가의 말
망고바

답글 써주시고 제 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저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빨리 올리게 되네요.. 나중에 어떻게 할지....잘못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직도 재미있을지는잘.... 너무 기대 하진마세요!! 기대 할 사람이 있으실진 의문이지만.....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