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이루어 질 수 없는 관계2완(리메이크)

이센은 이넬이 색스럽게 허리를 튀틀며 제게 매달리는 모습을 천천히 음미하듯 바라보았다. 안그래도 흉흉하게 발기한 성기가 더욱더 배꼽 쪽으로 올려붙는게 느껴졌다. 절경이었다.

"하으으..!흐아아악..!아앙! 아,안돼! 응! 제발..! 제,하응! 발! 이거 빼,빼주세.!히이익!"

이센은 자지러지며 요도구에 꽂아넣은 요도 플러그를 빼달라고 애원하는 이넬을 보며 점점 참기 힘들 정도로 부푼 자신의 앞섬을 손으로 쓸었다.

그는 이넬의 후장에 박혀있던 흉흉한 딜도를 살짝 뺀 채, 자신의 지퍼를 풀고 속옷을 내려 거대한 좆만 바지 밖으로 내놓은채 이넬의 엉덩이골 사이에 피스톤질하듯 비벼댔다.

"아..!안돼..!주..!주인님..! 제발..!부디..!하윽!"

순간 이센이 이넬의 뒷구멍에 말뚝을 박아넣듯 거세게 좆을 쑤셔넣었다.

뚜둑 거리는 소리와 함께 뜨뜻한 액체가 내벽에서 새어나오는게 느껴졌다. 구멍이 찢어진 것이다.

이넬의 뒤는 아무리 풀어줘도 비좁았다. 골반은 탄탄한데 구멍은 비좁으니 그만한 명기가 없었다.

엘프는 본디 치유력이 무척이나 뛰어나 뼈가 부러지거나 신체의 일부가 절단된것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상처를 순식간에 치료한다 했다.

그래서인지 뜨뜻한 피는 이미 남아있었지만 찢어진 내벽시 회복되느라 잔뜩 수축하는 것이 느껴졌다. 꽉꽉 조이는 많이 지독하게도 황홀했다. 중독되는 것만 같았다.

"아악..!흐으읍!아아.!"

이센이 이넬의 애널에 깊숙히 박힌 딜도의 위치를 조정하며 동시에 불알이 이넬의 회음부에 철썩철썩 쳐올려질 정도로 강하게 피스톤질을 했다.

동전만한 크기의 둥글고 도톰한 어느 지점을 누르자 이넬이 눈을 크게 뜨며 입을 헤 벌렸다. 그러면서 동시에 허리를 잔뜩 떨며 허벅지 근육을 수축했다. 불쌍할 정도로 자줏빛으로 부풀어 오른 음경과 귀두가 부들부들 떨렸다. 마치 절정에 다다라 사정이라도 하는 것 같은 모양새였다. 하지만 요도가 막혀있는지라 배탁액은 나오지 않았다.

순간 좆이 정확하게 처박은 전립선에 의해 마른 절정에 달한 것이다.

더 더 좀더 괴롭혀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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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에게 잔뜩 괴롭히진 뒤, 떠나간 이센을 떠올리며 이넬은 생각하였다.

항상 하는 생각이었지만

항상함에도 답이 생기지 않는 고민거리였다.

''만약 어렸을 때 이센을 만나 그와 계약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그는 날 색노로 대하는게 아니라 친구로 대해 주었을까?''

항상 느끼지만 정말 부질 없는 아둔한 생각이었다.

이미 시작되어버린 일은 절대로 없었던 일이 되지 않는다.

신이시여, 제발 저를 죽여주세요.

부디 저를 동정하여 제게 안식을 주세요.

신은 공평하며 또 자애롭다한다.

그 자애로움은 분명 이센에게는 향했다. 나를 제외한 다른 이들에게도 향했다.

그런데 왜, 왜 나에게 만큼은 그 따스하고 온화한 자애를 내려주시지 않는 것일까? 왜 내게 희망만 주시고 끝은 주지 아니하시는 것일까?

신은 자신이 자애롭고 싶은 이들에게만, 자신이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만 평탄한 삶을 주시는게 분명했다. 그게 아니면 나는 도대체 왜 이리 살고 있는 것인가.

신은 자신의 마음이 내킬 때 축복을 내려주고 생명을 구원하였다. 자신에게 들려오는 내 애절한 목소리를 항상 무시하였다.

신이란 지극히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게 분명했다.

당신이 원하기에 태어났고, 당신이 원하기에 이리 살아가는 것이라 했다. 왜 당신은 나의 삶이 이런 시궁창이길 밧냈나.

지독하다.

나는 왜 구원받지 못하는가.

나는 신실하기 그지 없었는데, 왜 날 구해주지 않았나. 지금 내가 이리 신을 의심하고 있어서 그러는 것인가? 아니다. 내가 신을 의심하는 것은 그분이 내 삶을 이리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다.

고통스럽다.

이센, 나의 계약자, 나의 주인님이 너무 좋은데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우정이다.

나는..너무 힘들다. 절대로 벗어날수 없는 지옥에 빠진것만 같았다.

이센이 나를 음욕 가득한 눈으로 날바라보고

내 몸을 탐하고, 능욕하고 내게 수치를 주며

날 색노로 이용하는 것들.

그래, 그런것들에 나는 이젠 지쳤어

죽음이 간절해. 태어났으면 죽음이 따라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그래 언젠가는 죽을거야.

다만 불행한 것은, 내 유일한 소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이센에게 원하는 관계는, 내 처음이자 마지막 친구로 남아 나와 우정을 나누는 관계였다.

허나 이루어 질리도, 이루어 질 수도 없는 관계 였다.
...




이루어 질 수 없는 관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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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10 22:06 | 조회 : 5,110 목록
작가의 말
에스테로(aws40662)

헝헝 신작 준비했는데 날라가써여ㅠㅠㅠ어흐윽..내 영혼을 갉아먹은 신작이..!!(리메이크 완료)(근데 '이거 쓰고 수정하려고 하면 ''이렇게 되있던데 왜 그러는지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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