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이루어 질 수 없는 관계1(리멬)

이그들 엘프, 그들은 가장 큰 감정을 교류하는 존재와 순종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그 계약자를 절대적인 주인으로 모시며 복종하고, 순종한다. 그것은 이그들 엘프의 창조주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연인을 위해 만든 절대적이고도 굴욕스러운 계약이기에, 그 어떤 이그들 엘프라도 성년이 되기 전에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그들들의 계약은 철저히 갑과 을로 나눠져 을은 그 어떤 대가도 받지 못한채 갑에게 복종하는 불공정한 계약인지라 아무리 신중하게 계약자를 고른 이그들 엘프라도 대부분은 불행하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은 엘프 종족의 마지막 이그들 엘프, 마지막으로 신들이 만든 가장 큰 실수인 순종계약을 몸소 받아낸 엘프로써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는 신실하고 멍청하기 그지 없는 엘프 이넬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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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읏..!주인님!하으응...제바알..! 그..!그만..!히익..! 아아앗!!.."

"이넬.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 하면 안되지, 이렇게 자지러지며 뒤를 우물거리는 주제에 그만해달라니? 주인님께 거짓말 하면 안된다고 내 친히 가르치지 않았나? 주인님이 성심성의껏 가르쳐준 것을 잊어먹으면 어떻게 된다고 했지?"

"하윽! 자..!잘못..!해써여어..!! 아흑..!"

"나는 두 번 묻는걸 좋아하지 않아."

"흐으으..! 버,벌 받는다고 하셨어요..!아학!"

"그래 그랬지. 그런데도 대답까지 느렸으니 더 벌을 받아야지 않겠느냐?

"아..!아아앗..!안,돼..!잘,잘못 했,해써요..!아흣!"

"흠.. 이게 좋으려나?"

이그들 엘프 이넬과 계약을 맺은 이넬의 주인, 이센이 여러가지 섹스토이들 중 몇 가지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한 가지 기구를 집어들었다.

바로 20단 진동과 약간의 전기충격 기능이 탑제된 요도 플러그였다.

그것은 마탑이 BDSM을 즐기는 커플을 위해 출시한 남성용 요도 플러그 마도구로, 마법이 걸려있어 마나를 추가로충전하면 최대 57단의 진동을 만들 수 있고, 길이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었다. 물론 시중에 판매하는 요도 플러그나 카테터 처럼 요도를 상처입히지 않는 것은 물론 전립선까지 스스로 찾아 늘어나는 기능이 있었기에 BDSM을 즐기는 커플들에게 인기있는 베스트셀러였다.

이센이 이넬의 성기를 강하게 잡고 귀두에 달려있는 조구만 오줌구멍에 플러그를 꽂았다.

"아아악! 아흐..! 흐,흡..!으으으..아..!아으윽..!흣! 으으! 잘..! 하으! 못해써..! 힉!! 여어..!하악.!"

귀두와 좆기둥을 강하게 쥐는 손길부터 지독하게 자극적이었지만 귀두사이 빼꼼히 나있는 요도구에 플러그를 꽂자 본래 배출하는 기관이었던지라 마치 처음 주인님의 자지를 받았던 날 처럼 찢어질것만 같은 고통과, 기묘한 배덕감과 강한 배뇨감이 아랫배에서부터 자글자글 끌어올랐다. 정말 기이한 열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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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06 21:52 | 조회 : 6,098 목록
작가의 말
에스테로(aws40662)

단편도 틈틈히 연재한다는 말, 지켜야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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