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눈사람 -1화-


"저기요오.. 사람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응? 그야 경찰서나 스푼으로 가야지."

"스푼..?"

"그래, 스푼. 근데 학생... 안 더워?"

"네. 괜찮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쪽이죠?"

"어? 어.. 그래."



폭염 주의보가 뜨는 이 뜨거운 여름 햇빛 아래에 두껍에 옷을 입고 목도리까지 맨 소녀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듯 힐끗힐끗 쳐다보지만 소녀는 개의치 않고 꿋꿋이 자기 길을 갔다.


"거참.. 이상한 소녈세, 근데 아까 잠시 시원해졌던거 같은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부채질을 하시는 할아버지였다.













"여긴가..!"


당당하게 찾아왔지만 혹시나 틀린 거면 어쩌지 하고 들어가려니 비슷하게 생긴 세 쌍둥이가 내 앞에 서더니 말을 한다.



청각 - 옷과 옷이 스치는 소리가 납니다.

후각 - 특별한 향이 나지 않습니다.

시각 : 하얀 머리의 소녀가 보입니다.



"어서 오십시요. 히어로 기관 스푼입니다."


''우와 제대로 찾아왔다...!''

마음 속으로 헹가래를 하며 그들에게 물었다.



"저기요오.. 사람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시각 - 의뢰라면 이쪽으로.



셋 중에 눈을 안대로 가리고 있던 강아지 혼혈이 안대를 내리고선 나를 어떤 방까지 안내해주었다.


시각 - 잠시 기다려주십시요.


달칵. 귀여운 컵에다가 따뜻한 우유를 담아주곤 나갔다.

''우와 컵 완전 귀엽다...''


우유를 호록- 마시며 기다리자 잠시 후 빨간 눈의 사람과 판다 혼혈로 보이는 사람이 나란히 들어와서 내 앞 책상에 앉는다.





"뀽.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셨죠? 인적사항을 말씀해주세용"


귀엽게 생긴 판다 혼혈이 보고서 같은 것을 들고 나에게 말을 한다.




으음.. 일단 기억나는 거만 얘기하면 되는 건가..?



"소나무 영물에 초록색 머리구 이름은 송하예...응?"



갑자기 주위의 분위기가 싸아해지는 기분에 곰곰히 생각하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말하던 스노가 고개를 들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른다.


"그 사람과 무슨 사이지?"


"아는 사람이에요? 지금 어딨어요?"


"내 질문에 먼저 대답해라."



반가움에 막 말을 했더니 붉은 눈을 가진 사람이 매섭게 눈을 치켜뜨곤 나에게 말한다. 어딘가 화나보이는 데.. 대체 왜?

1
이번 화 신고 2018-11-10 02:05 | 조회 : 1,265 목록
작가의 말
페리페

음.. 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헤..헤헷..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