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화 거짓말

"흠.흠."
..?
왜 저렇게 뜸 들이는 거야?
"그럼..7번째 질문은
당신은 죽고싶습니까?"
나는 당황했다.
''뭐..그딴...음..희망이 있다면..살고싶을까나..그래..맞아 살고싶어!!''
"아니요."
그리고는 살짝 걱정했지만 탐지기는 진실로 받아들였다.
''예스!''
"그럼 8번째 문제 내겠습니다.
당신은 진짜 도한을 미워합니까?"
''아..도한..한아..''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그는 내 사랑인데....."
진실 그리고 진실. 8번째 질문의 답변 마저 진실이였다.
"9번째 질문,
당신은 저(영혼이 도한의 몸에 들어오기전)를 미워합니까?"
''..들어오기 전이라..그래..그때는 오히려 분노보다는 동정 불쌍함이 있었지.''
"아니요."
진실이였다.
''아..하하..그래 한문제만 더 진실로 받아들여지면 괜찮아..여길 통과할수 있을거야...''
"..10번째 질문,
당신은 당신자신이 미웁니까?"
''나..?내가..나 자신을 미워한다..라..그럴수도 있겠네..하지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0번째도 무사히 통과했다.
"다 맞았지? 그럼 이거 풀어."
"..아니..아니..아니야..이럴..수는..거짓말..거짓말..이야..너무해.."
거참 말 많네.
"야. 빨랑 풀라고. 안들리냐?"
"그럼...지..진짜 마지막 문제 예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수 있습니까?"
''..이 놈이.. 불가능한걸 물어보네. 상대 봐가며 말해야지..ㅉ''
"아니."
그리고 이것도 당당하게 진실이였다.
"됐지?? 얼른 풀어."
"..."
아무 말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가 풀어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금방 풀어주었다.
그는 조용히 나직히 중얼거렸다.
"..넌 나중에 질문에 대한 답변 때문에 후회하게 될거야."
하지만 나는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리고 출구가 열렸다. 출구는 천장도 바닥도 아닌 벽에 있었다. 하지만 다음방으로 가기 위해서 긴 길이 있었다. 난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0
이번 화 신고 2018-10-17 22:26 | 조회 : 1,409 목록
작가의 말
Papo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