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화. 속성마법

- 04. 속성마법

루크와 아리아와 놀고 있던 나에게 다가와 노아는 소환마법은 구경 다했다며 내 손을 잡고 어디론가 향했다. 갑작스런 일이라 다들 따라오지 못했을까 뒤돌아 봤더니 다행히도 다들 잘 따라온다. 루크도 잘 오고, 아리아도 날아와 어느새 내 어깨에 앉아 편하게 가고 있었다. 노아에게 이끌러 도착한 곳은 운동장처럼 생긴 곳이었다.

"준아 내가 무슨 마법을 사용한댔지?"

"속성마법이요."

"응, 윌은 불과 바람이야. 바람이 세야 불도 세지니까."

그래서 아까 불과 바람을 사용한다고 말한 거였어. 몰랐어.

"그럼 노아는 뭘 사용해요?"

"물이랑 얼음."

물과 얼음. 어울리는 자연계다. 노아는 날 앉히고 나와 멀리 떨어진 곳에 서서 자신을 잘 보라며 날 집중시켰다. 난 그를 쳐다보고 있는 중 부드러운 무언가 나에게 기대 앉아 정체를 보니 루크였다.

"준아 나한테 집중 해줘야지."

"아.. 죄송해요."

어느새 모두들 모여 앉아 그가 마법을 쓰기 기다렸다. 한순간에 옆에 놓여 있던 분수의 물이 뜨면서 이블 손에 모였다. 잠시 뒤, 노아 머리 위에는 커다란 얼음이 생성 되었다. 마치 디즈니 영화 중 엘ㅅㅏ를 떠올리는 상황이었다.

"루크 아리아 저거 봐!!"

"..어때?"

"멋져요!"

내 반응에 만족했는지 커다란 얼음들을 조각을 내더니 무언가를 만들어 가져와 나에게 건네줬다.

"녹지 않은 얼음 꽃이야. 받아주겠어?"

"...고맙습니다.. 잘 간직할게요. 노아."

"저 차례죠? 준, 잘 봐주세요. 형님보다 더 멋질 테니까."

"하하, 저게."

"무슨 소리야. 소환이 제일 멋있는데."

노아와 유진 이마에 나 화났어요. 라는 표식이 생긴 거 같다. 그러니까 빠직(?) 표시가 이마에 생긴 거다. 난 특히 노아의 눈치를 보고 있는데 윌을 상관없다는 듯 그는 마법을 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파이어볼..!"

"파이어볼..? 그게 뭡니까?"

"아 그니까 그건 원래 세계에서..불공이 푸슉..하고"

파이어볼이라고 너무 크게 말했다. 진짜 창피하다. 나이가 몇인데 푸슉이라는 효과음은 뭔데. 유진은 내가 귀엽다며 날 껴안고 놔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 나이 19. 다 큰 성인이다.

"준,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네 맞아요!"

"준아 조심해!!"

파이어볼이 땅에 부딪혀 생긴 충격으로 인해 작은 돌 하나가 내 쪽으로 날아와 내 뺨에 스쳐갔다. 내 뺨에는 빨간 피가 조금 흘렀다. 윌은 자기 탓이라며 사과를 하느라 바빴다. 어느새 노아는 언제 의사 아니 주치의를 부른 건지 주치의가 내 얼굴을 보고 계셨다.

"준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괜찮아요. 고작 이정도로 죽지 않아요. 그쵸 주치의님??"

"네. 죽지 않으시겠지만 화상 입으신 거 같..."

"들, 들었죠?! 윌? 괜찮다잖아요..!"

주치의님.. 눈치 없으신가. 화상을 입었다는 말을 왜 하세요! 옆에 내 상처만 보느라 바쁜 윌 황자가 안 보이세요?

"귀걸이 안했으니까 다친 거 아니야."

"어..그거 그냥 마력제어 귀걸이 아니예요?"

"마력 없는 너에게 내가 왜 줬겠어. 신체를 보호 해주는 용인데."

"..귀가 아파서.. 다음엔 무조건 할게요..!"

"아프면 말하지. 다음부터 팔찌로 만들어줄게. 괜찮지?"

이건 나중에 한 시녀로부터 들은 사실이지만, 마력 제어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신구보다 신체를 보호해주는 용도로 만들어진 장신구가 훨씬 만들기 힘들다고 들었다. 마력과 마법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3명 이상이 모여야 만들수 있기 때문에 값도 거의 하나의 저택을 짓는데 쓰는 비용이란다. 그 귀한 팔찌가 지금 내 손목에 있다.

이곳에 온지도 3주가 흘렀다. 원래 살던 세계나 지금 이 세계나 시간 개념은 비슷한 거 같으니 아마 3주정도 흐른 게 맞는 거 같다. 3주 동안 사벨라 제국과 계급, 마법 등 이 세계에 사는데 꼭 필요한 지식들을 노아를 통해 배웠다.

"루크! 밖에 나가서 놀까?! 오늘 황자님들 모두 바쁘대!!"

요 며칠 겨울이 왔다고 날 방안에만 있으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한 황자들 덕에 우리 즉, 나와 루크, 아리아는 갑갑한 방에만 생활했다. 루크는 표범이라 많은 활동은 안 하지만 나무에 올라타 그곳에 누워있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황실 마법사가 마법으로 루크가 쉴 수 있는 나무를 만들어줬다. 루크는 나가자는 내 말을 알아들은 건지 나무에 내려와 문을 열고 어서 나가자고 신호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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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23 23:06 | 조회 : 2,28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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