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관점

내 이름은 시안 라 아를하르, 아를하르 제국의 제 2황태자이다.

어느날부터인가 엄마가 음식을 잘 못먹는다

먹으면 토하고

그나마 먹어도 쪼꿈 아주 쪼오오꿈 먹는다

그리구 내 동생이 엄마 배를 막 찬다

그러면 엄마도 아야아야해서 싫다

그리구 마지막으로 진짜 진짜아 중요한건데!!

....나한테 관심이 줄었다..... 이 궁의 귀요미 담당은 나였는데......

쳇.

그러다 엄마가 쓰러졌다

배를 붙잡고 옆으로 쓰러졌다

엄청 아파보였다...

어떻게.. 어떻게.... 저러다가 엄마 죽으면 어떻게 하지???

무려 10시간이었다. 궁 안에 엄마의 비명소리가 울린게

너무... 진짜 너무 무서웠다.

눈물도 주르륵 나고 형도 초초해 했다.

그러다가 내 동생이 태어났다고 했다.

엄마를 아프게한 내동생

내 관심을 뺏어간 내동생

동생이 미웠다.

쭈글쭈글해가지고.. 흥! 내가 훨배 잘생겼고 귀엽다!!!

그런 내 동생...

엄마랑 아빠랑 형이랑 나랑 해서 내 동생을 보고 있었는데..

일어나니깐 꽤 귀여웠다.

그런데 움찔! 하더니 울먹울먹 거리고 운다.

운다

운다

저렇게 울다가 목이 터질정도로 운다

모두가 혼비백산이 돼어서 아이를 달래는데

지도 목이 아픈지 기침을 해댔다

....그러니 적당히 울지...

적당히를 몰라요! 적당히를!!

그러다가 새파란 눈동자를 봤다.

우리는 다 빨간데 저 아이만 사파이어처럼 투명하게 파랬다

"엄마 쟤가 내 동생이야?"

"응? 후훗, 시안 그래 네 동생 세즐리아란다"

"세즐리아...."

맑은 눈동자와 잘어울렸다.

근데 갑자기 세즐리아가 움찔 하더니 보석같던 눈동자가 탁해졌다

빛나던 눈동자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세즐리아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모두가 갑자기 변화한 세즐리아의 모습에 굳어갔고

세즐리아가 눈물을 한방울, 두방울 소리없이 흘리자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세즐리아는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어댔고

한참 뒤에 내 동생 죽을까봐 살짝 팔을 움켜 쥐었다.

"탓"

세즐리아의 눈에는 흐리지만 점차 빛이 돌아오고 있었다.

내 팔이 내쳐진것도 모르고 그 눈에만 집중했다.

"흐으...흐으..흐애애애애에애앵에앵앵이에에애앵 흐애애애애애앵앵 흐으 흐으으으으..."

모든것을 토해내듯이 우는 너, 그날부로 정했다. 내가 내 동생을 평생 지켜주기로.

그리고 정했다.

......

나는 두번째로 제일 귀여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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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8 00:59 | 조회 : 1,337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귀여움은 놓질수 없는 우리 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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