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이별

까똑

-우정아. 할 말이 있어.

-응? 뭔데.

-나 이제 학교 안나와.

-...? 왜!

-자퇴하기로 했어.

-왜...

-그냥..힘들어서...

-설마 전하성때문이야? 내가 그 새끼를 확!

-아니야!

-진짜?

-응. 그런거 아니야. 오히려 하성이가 나 힘나게 해줬는걸.

-전하성이? 그럴리가 없는데..

-아무튼 나 이제 너랑 못볼거같아. 미안해.

-헐..갑자기 그러면 난 어떡해..

-미안해. 진짜 미안해.

-...알았어.

-정말로 미안해.

-왜 자퇴하는지 물어봐도 돼?

-그건...다음에 만나면 얘기 해 줄게.

-정말?

-응.

-알았어..

-응..

-저기.

-어?

-진짜로 안와?

-응..그렇게 됬어..

-...알았어.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

-아니야. 나야말로 고맙지 뭘. 다음에 봐.

-응..

'무슨일 생겼나..? 갑자기 자퇴 할 일은 없을거 아니야...아니라고는 하지만 전하성때문인거 같은데..낼 물어봐야겠다..'

*드르륵

"선생님."

"우정이네. 왜그러니."

"혹시..하준이 자퇴해요?"

"그걸...알고있었구나."

"하준이 왔다갔죠."

"어. 우울한 표정이랑 다 들어간 목소리로 고마웠다고 하더구나. 잘 처리는 됐다.

"....네. 선생님."

"어?"

"방금전에 갔다 했죠."

"어. 아직 학교 안일거야."

"감사합니다!"

드르륵

"헉!"

"개깜놀! 너 어딜가냐."

"야,지금 너때문에. 아니 지금 이럴 때가 아니지! 비켜 하준이 만나야돼."

"박하준? 학교안에 있냐?"

"그렇다는데. 너 하준이 또 때릴려고 그러는거 아니깐 따라오지마. 너때문에 하준이 자퇴한거같은데."

"....."

'뭐야,얜 또 왜 침울해. 둘이서 무슨일 있었나?'

"뭐야,얘 어디갔어?"

'꼭 기다릴게...'

"칫"

"박하준!!"

"...?! 하성아.."

"왜 나한테 인사도 없이 가."

"말했잖아. 니얼굴보면 가기 싫어진다고."

"그럼 가지마."

".....갈게."

"박하준!"

"....전하성."

"...."

"너 한번만 더 내 이름 부르거나 나한테 한 발짝이라도 다가오면 3년이 아니라 5년뒤에 올거야."

"윽..."

"....안녕."

"하준아!!"

"우정아.."

"왜 인사도 없이 가? 걱정했잖아."

"미안..너희 얼굴 보면 못갈거같아서.."

"가지마..응?"

"......미안..."

"....꼭 가야돼?"

"응..미안...갈게.."

"꼭...연락해...!"

"응...ㅎ"

"......"

"하성아."

"(두근)ㅁ,뭐뭐.."

"꼭 기다릴게...ㅎ"

".......(피식)알았어."

"고마워..."

"빨리가. 너 잡고 싶어지니깐."

"응. 둘다 안녕."

"....."

"....안녕.."

"헐,야...전하성 우냐..? 니가 하준이가서 우냐 설마..?"

"아니거든...! 그냥 하품하다가 눈물 나온거야...흑"

".....하품안했으면서."

10화. 이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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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4 02:48 | 조회 : 1,591 목록
작가의 말
덕질하는소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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