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난 혼자야.

하준이가 떠난 뒤..

내 마음은 텅 빈느낌이였다.

3년 후라니...

나한테 말도 없이 3년 뒤에 보자고?

친한 나도 모르는데 괴롭힌 전하성은 안다?

뭔가 기분나쁘다...ㅡㅡ

전하성도 하준이가 떠난 뒤 말이 없어졌다.

기운이 없어서 무리가 왜그러냐고 물어봐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쟤도 꽤나 큰 충격이였나.

근데 쟤는 하준이를 괴롭히던 애잖아.

왜 하준이를 그리워하는거지?

....

내가 모르는 둘 사이에 비밀이 있어.

물어볼 수는 없지만...

"야."

"...? 왜."

"너 나 좀봐."

"어어? 어."

'뭐지..? 설마 하준이가 없어서 다시 날 괴롭히는건가..?'

"너. 알고있었냐?"

"뭘."

"하준,아니 박하준 자퇴 하는거."

"......아니."

"....니한텐 말 안한거냐."

"니한텐? 너는 알고 있었단 거야?"

"그래. 박하준이 나한테만 말해준거같은데."

"....왜."

"뭐?"

"왜 너한텐 말해주고 나한텐 안말해준거야.."

"그야"

"넌 하준이를 때리고 괴롭혔는데 왜 친한나한텐 안말해준거야.."

"...."

"너말이야."

"?"

"너랑 하준이랑 무슨일 있었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분명 히트가 오기 전까진 자퇴할 애가 아니였다고. 도대체 애한테 무슨짓을 했길래 애가 바로 자퇴를 한데? 걔 공부도 잘하고 꿈도 있는 애였다고."

"꿈...?"

"그래. 좋아하는 애랑 데이트 한 번 해보기 였어."

".......야."

"?"

"너 박하준 집 어딘지 아냐."

"잘은 모르는데.. 우리집 근처 인것만 아는데."

"그럼 학교 마치고 박하준집 가보자."

"왜. 또 하준이 때리게? 하준이 항상 너한테 맞고 와도 아픈티 안내고 내가 물어봐도 괜찮다고 하고. 멍든거 니네가 때렸냐고 물어봐도 아니라고, 계단에서 떨어넘어졌다고 말했어."

"....."

"알겠어? 하준이는 널 감쌌다고."

"....알고있어."

"뭐?"

"박하준이 날 감싸는거 알고 있다고. 아무튼 학교 마치고 박하준집 찾자."

"....뭐 일단 알았어."

'쟤가 왜 저러는거야.'

*

"가자."

"응."

'...왜이렇게 뻘쭘하지...하핳'

"여기야. 내집."

"그럼 여기 근처에 있겠네."

"아마도."

"이 넓은데서 어떻게 찾아.."

"....일단 찾아보자고."

드르륵

".....? 하성이랑 우정이...?"

"하준아!!"

"박하준.."

"너네 왜 여기에 있어.."

"너 찾으러 왔어.."

"어째서...학교는.."

"오늘은 단축이야."

"그렇구나... 하성이 너는 왜."

"너 보러."

".....내가 오지 말랬잖아."

"...쟤는 괜찮고 나는 안돼?"

"그런뜻이 아니잖아...하.."

"알았어. 니가 그렇게 싫으면 안올게."

"전하성,내가 싫다고 한게 아니잖아."

"그게 그거지."

"뭐가 그거야....아무튼 내가 말했잖아. 3년후에 보자고.."

"넌 그럴 수 있어?"

"뭐?"

"넌 나 3년동안 안보고 지낼 자신 있냐고."

"......"

"너가 그럴 자신 있으면 나도 너 포기할게."

"....뭐?"

"너 안좋아하겠다고."

".......너 진짜...."

"너 안보면 니얼굴 기억 안나서 잊어버린다고."

'ㅁ,뭐야...얘네 둘이 분위기 왜이러냐.. 걍 빠져야겠다.'

"(작게)난 이만 갈게....둘이 잘 해결해.."

"ㅇ,우정아...!"

"어디가."

"이거 놔."

"대답하고가."

"....."

"나 안보고 살 수 있냐고."

"....그렇다면?"

"...하..알았어. 앞으로 너 안보러 올거고. 너 생각도 안할게."

"....그래.."

"....3년 뒤에도 안볼거야."

"....뭐라고?"

"3년 뒤에도 안볼거라고."

"무슨..."

"넌 내가 싫잖아?"

"내가 언제."

"다 알아. 내가 너 기억못하고 때리고 괴롭혀서 내가 싫잖아? 안그래?"

"무슨말이야, 내가 너한테 그런말 한적 있어?"

"그게 아니면 뭔데. 왜 나 안보는건데."

"말했잖아...돈이 부족하다고...어쩔 수 없잖아.."

"그 돈 때문에 우리가 못만나야 되는거야?"

"내가 형편이 않좋아서 학비 낼 정신이랑 돈도 없다고...너 왜 자꾸 내말 안들어?"

"니 말을 안들은게 아니라 듣기 싫은거야."

"...."

"너 공부 잘하잖아. 그걸로 장학금 받으면 되지."

"그렇게 공부하려면 사귀기도 힘들다고."

"....그러면 내가 매일 보러 올게."

"안돼..."

"니가 안된다고 해도 보러 올거야."

"너 진짜 왜이래.. 돈 모으면 그때"

"자꾸 돈돈,돈이 뭔데 널 그렇게 힘들게 하는데?"

"돈이 없으면....난 혼자야.."

"왜."

"할머니....수술해야해."

"뭐?"

"할머니 수술하셔야해서 돈을 보태려면 돈을 모아야되.."

"...."

"내가 히트 온 날 말했잖아.. 할머니 없으면 안된다고."

"...."

"그러니깐 이제 오지마."

"......"

( 하성은 말 없이 뒤 돌아 터덜터덜 집으로 갔다. )

"....미안해..."



11화. 난 혼자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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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7 10:44 | 조회 : 1,534 목록
작가의 말
덕질하는소녀 ¿

하성이랑 하준이 어떻게 하면 잘되게 할지 고민입니다...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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