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 사내는 누구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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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 안되요!!!!!"

화영이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하아...하아 화영 낭자. 어서 도망 가ㅅ...."

사내가 말끝을 흐리며 쓰러졌다.

"흑... 흑흑 도령님.. 흑흑끅...극"

화영은 땅에 주저앉으며 울었다. 하염없이 울었다.

빨갛게 변한 눈을 하고서 견우도령은 입을 열었다.

"어찌.. 어찌? 그렇게 우느냐 ..... 널 해치려.."

화영이 말을 막았다.

"오라버니께서는 . 모르시겠죠. 제가 왜 그 도령과 함께 있엇는지?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눈에 아무것도 뵈시는 게 없으신 오라버니가 무엇을 알겠사옵니까?"

하고선 화영은 도망쳤다. 뒤꿈치가 벋겨지고 버선에 피가 물들 정도로 뛰었다.

화영이 뛰는 모습을 보고 있던 견우가 화영을 따라 뛰었다. 화영이 최고의 속력으로 뛰었지만, 결국 화영은 견우손에 쥐어졌다.



맞는 소리와 함께 화영은 쓰러졌다. 그리곤.... 쓰러지는 화영 뒤에는 빨간 눈을 한 견우 도령이 서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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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

제발 , 내 너에게 실망하지 않았음 하구나?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내가 내가 내가.... 사내와 가까이 하지 않도록 경고 했다.

허나 너는 내말을 경청하고 듣지 않았으며, 다른 사내와 있었다. 그게 어떤 이유로든 나에게는 변명으로 들리온다.

넌 억울 하겠지. 하지만 나도 억울하오다. 니가 다른 사내와 있는것을 본 나는 아무리 니가 아니라고, 울부짖어도 나는... 무얼 바라겠느냐. 너와 다른 사내가 있는것은 용납 할수 없다. 그러니 내가 오거ㄹ......"



화영은 스스로 밪줄에 묶여 있던 자신의 몸을 단단한 벽돌에 부딫혔다. 계속 부딪혔다.

" 화.... 화영아 왜 그러는것이냐 ?"

견우는 놀라 입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 견우도련님께 당할빠, 제 스스로 제 몫숨을 끊을 것이옵니다 ! "

라고 화영은 소리쳤다.

" 화영아 멈추 어라 !!!!!! "

놀란 견우 도령은 그제서야 파란눈으로 되돌아 왔다.

"드디어.. 그눈이 되셨군요. 기쁩니ㄷㅡㅡ"

화영의 귀에서 삐소리 났다. 그리고 삐소리와 함께 화영은 피에물들여 쓰러졌다.

그리고 하나씩 기억나는 견우도령과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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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6-13 10:34 | 조회 : 1,014 목록
작가의 말
그날이길

없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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