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화 - 스페셜 게스트 (대화 중심)

지훈이가 연애를 한다고 말한 후, 내 you튜브 댓글에도 난리가 났다. 특히 다이아 커버 곡 영상 댓글에서는 정말 사귀냐, 그래서 다이아 곡을 많이 했던 거냐, 축하한다. 말고도 나쁜 말도 당연하게도 존재했다. 하지만 난, 아니 우리들은 나쁜 말들은 신경 쓰지 말고 우리들의 사랑과 일에만 오로지 집중하자고 얘기를 나눴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몽실몽실 솜사탕> - 봄님.. 봄님이 이제 품절남...

<리히트_LICHT> - 봄님을 데려가신 분이 지훈이라 좋지만.. 그래도 슬퍼ㅠㅠ

<뉴씨> - 지훈이랑 얼마나 되셨어요?!

<nic69266659> - 진도 어디까지 나가셨어요?!!

<바아보오>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두 명이 사귀신다니까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

생방송을 키자 역시나 대부분 댓글들이 모두 지훈이와 나의 연애 관련된 이야기뿐이었다. 대부분의 댓글들이 좋은 말들이라 괜히 울컥했다.

“지훈이랑 진도는.. 어, 어린 분들도 계시니까 여기까지 얘기하죠!!”

<nic49986679> - 봄님 여긴 알거 다 아는 사람들만 모여있습니다^^

<♡멍뭉댕댕♥> - 요즘 초딩들도 알거 다 알던데, 그냥 알려줘요ㅠㅠ

“어 그래도 부끄러운데.. 갈, 갈데까진 간거 같아요..”

<포커페이스7> - 연인끼리 할 수 있다는 그 마지막 단계??

“마지막 단계라, 그게 좋은 표현인거 같아요..”

<므네모시> - 어머어머! 그럼 데이트는 주로 어디서 해요?!

<Kiss me> - 서로 뭐라고 불러요?! 애칭 같은 거요!

“데이트는.. 주로 숙소나 저희 집에서 하는 거 같구요.. 애칭은 지훈이, 봄님이라고”

<이르미음슴> -지훈이 연말 무대 때문에 크리스마스 데이트 못하셨죠? ㅠㅠ

“못했어요.. 내심 기대했는데.. 아! 조금 있다가 게스트 오실 거예요! 치킨 들고 온대요!”

<써니라고 불러줘요> - 게스트? 헉 잠시만, 혹시 그분?

방문이 열리자 맛있는 치킨 냄새와 한껏 꾸미고 온 지훈이가 들어왔다.

“왔어? 맥주도 가져왔네”

“어.. 음주방송..은 무리겠죠?”

“냉장고에 콜라 있어, 콜라 가져올게”

“아 제가 가져올게요 봄님은 방송에 집중해요. 종이컵은 선반에 있죠?”

“응! 아님 컵으로 가져와도 되고~”

<인생 부질 읍다> - 미쳤다.. 진짜 비주얼 커플이잖아ㅠㅠ 둘 너무 잘 어울리는거 아닙니까?

<만나서 반가워>- 비주얼 커플.. 그말 진짜 인정해요ㅠ 둘 다 넘 잘생겼어

내 방송의 첫 게스트는 바로 다이아 케이, 가 아니라 일반인 지훈이었다. 지훈이와 치킨을 먹으며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봄님 입 쪽에 치킨 묻었어요”

“여기?”

“거기 말고 여기”

<생물학적 여자> - 방금 보셨어요? 봄님 입술에 묻은 거 자연스럽게 손으로 닦아주는 거?!

<보쿠아카♥> - 방금 그거 you튜브 하이라이트에 올라가야한다. 미쳤다 ㅠㅠ

예상 했던 것보다, 방송을 순조롭게 끝났다. 방송이 끝나자 인터넷은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동안 시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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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제가 너무 늦게 찾아왔죠? 방학숙제를 하느라, 늦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하는 중에 폭스툰이 생각나서 컴백했습니당.. 원래 방학숙제는 이틀 전부터 하는거 아시죠?! ㅋㅋㅋ 이런 못난 절 보고 똑같이 방학숙제 이틀전부터 하시면 안되요. 독자님들은 언제 개학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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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15 18:41 | 조회 : 1,781 목록
작가의 말
하얀 발바닥

73주년 광복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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