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악!!

+병맛. 진지란 1도 없을지도.

그래.

들판이었다.

넓디넓은 푸르른 들판이었다.

시나브로

By 별작가★

<2화. 고자-킥!>

뭐지 이거, 싶어 고개를 흔들었지만 그대로였다.

오 미친..

여기 탑 아니었나?

뭐 이리 넓어..

주변을 살피며 구경하던 도중 귓가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 마이 홀리쉣!!!!!!!"

ㅆㅂ을 마음속으로 몇천번 외치고 고개를 돌려보니 내가 만든 덩굴에 산산조각이 나있는 네모박스가 보였다.

.....

기물파손인데.

이곳에 없는 서장님의 얼굴이 생각나며 맞고 있는 출장조가 더불어 생각났다.

"서장님이 이곳에 안계셔서 다행이야."

계셨다면..

온몸에 소름이 돋아 몸을 감싸며 자리를 벗어났다.

*****

"끄아아앙!!"

어째서 절 죽이려 드시는거죠 님들아.

왜 행복하질 못해!

울먹거리는 시늉(?)을 하며 능력쓰기가 귀찮은 탓에 몸으로만 피하고 있었다.

"너, 내 첩이 되면.."

"싫어요 안되요 저리꺼져 이 ㅆㅂㄴ아."

야생의 변태가 나타났다. 어떻게 해야할까?

→10000자 이하로 서술하시요. (5점)

1. 학교에서 배운 맨트!

"싫어요 안되요 저리꺼져 이 ㅆㅂㄴ아."

를 사용한다!

(그거 아냐!! 아니라고!★)

2. 고자킥을 날려준다!!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치 않겠다! 고자-킥!"

"컥!"

3. 멀리 던져버린다!!!

"와 멀리도 날아가네! 하하하하!"

"으아아아악!!!!"

끝! 참 쉽죠?

변태처리 완료- 라며 밝게 웃는데 옆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

아깐 안 보였던 남정네 둘이서 내가 고개를 돌리자 바로 그곳을 보호했다.

"괜찮아요 안건드려요."

그제야 한숨을 내쉬는 그둘을 그저 바라보았다.

"난 쿤 아게로 아그니스. 넌?"

"플레아."

"스..스물 다섯번째 밤이예요, 플레아씨!"

쿤이랑 밤은 이미 서로 소개가 끝난 듯 했..

잠깐. 스물다섯번째 밤?

직감적으로 이 아이가 그 아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다음 시험이 3~4인 1조로 팀 짜기 였는데 잘됬네."

"저기 악어씨랑은 말도 안통해서 말야."

키득거리는 쿤이 재수없었다.

그것도 존나게.

"야 그래도 3인 1조보단 4인 1조가 낫지!!"

서장님의 지론, 이른바..

"(악당이랑 싸우는데) 정정당당 따윈 필요없다! 쪽수로 밀어붙여라!!"

내가 이 말을 내뱉자마자 존경의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밤이었다.

"밤, 저런거 닮으면 안돼."

그와는 반대로, 날 썩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쿤.

저런거라니!! 난 사람이라고!!

"그보다, 저 악어랑 어떻게 팀을 만들 작전인데?"

"때려눕힌다."

"......?"

야 야 잠깐만?!?!?!

라며 날 부르는 쿤은 무시한채 능력을 좀 써서 악어를 기절시켰다.

참 쉽죠?

승리의 미소를 짓는 날 쿤과 밤이 멍하니 쳐다보았다.

타이밍 마춰, 네명이 모두 서로에게 닿는 순간 이동되었고,

"Oh my eyes!!!!"

난 이 삐까번쩍한 빛을 만든 사람을 기필코 찾아내어 족치겠단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찼다.

-----

전 분명 진지로 시작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래 똘끼가 넘쳐나는 관계로...

(시선회피)

3
이번 화 신고 2018-06-02 12:57 | 조회 : 1,670 목록
작가의 말
주피터★

끄어어어.... 하늘 작가 소환합니..(쿨럭)★ 랄까 처음엔 진지(????)였는데..왜 병맛이 되어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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