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걱정

8.

재욱은 거의 시실할 지경이었다. 겨우 눈을 떴을
때 혁준이 놀란 눈을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옆에는 수인과 윤혁도 있었다. 둘다 심각한 표정을 하고서는....

내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가기를 반복해 몇번이나 안에서 사정해 버린 상태에 애널이 찟어져 시트위는 피가 범벅이었고 온몸은 정액으로 뒤덮혔다.
팔과 다리는 구속구로 인해 벌겋게 물들었고 바이브가 꽂힌 내 밑은 누가봐도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파보였다.

"하아...하아..재욱아...괜찮아? 미안해..미안해..."
혁준은 죄책감이 든듯 재욱에게 연신 사과을 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눈썹을 찡그리며 말하는 그의 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고 넥타이와 셔츠는 풀어져 있었다. 급하게 온듯 했다.

뭐라는 거야..날 이렇게 만들어놓고...방치해 놓고 왜 저렇게 부드럽게 말하는거야... 하.. 아프다..
밑에가 쓰라려서 다리에 감각도 없어...
긴장이 풀린 재욱은 또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혁준은 놀라 재차 재욱을 깨워보았지만 기절한듯 했다. 그리곤 여탯것 재욱을 괴롭히던 바이브를 뺐다.

재욱은 무심결에 신음을 토해냈다.

"뭐하는거야 어서 구속구 풀어!"
혁준의 말을 들은 메이드들은 일제히 움직여 재욱을 구속하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풀기 시작했다.

몸도 깨끗하게 씻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혔다. 시트도 새것으로 바꿨다.

재욱은 3시간만에 해방된 것이었다.

사실 오늘 그의 업무는 5시간도 넘게있어야 끝낼 수 있었다.
혁준은 어떻게 3시간만에 왔을까

사실은 이러했다.

혁준이 아무도 들어가지 말라고는 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자 걱정이된 윤혁이 재욱의 상태를 알아보려 한 것이다.

"그때의 회장님은 화가 난 상태였고 다 나가라고 한거보면 분명 재욱님께 몹쓸 행동을 하실 텐데.."라고 생각한 윤혁은 수인에게 말했다.

"저희 안 들어가봐도 괜찮을까요?"

"거길 왜 들어가 회장이 들어가지 말라고 했잖아."

"아니.. 그래도요 분명 회장님이 재욱님한테 무슨짓할텐데.."

"냅둬 둘이 그러는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애초에 도망간건 잘못한거 잖아."
수인은 귀찮다는 듯이 손가락을 휘휘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걱정되요..."
윤혁은 속이 상한듯 풀이 죽어 말했다.

"왜 너도 저렇게 해줄까?"
수인이 윤혁을 허리를 꽉 끌어안으며 말했다.

"아뇨! 무슨 소리 하시는 겁니까.. 저는 단지 재욱님이 걱정되서... 그리고 이것좀 놔주십쇼."

당황해서 얼굴이 달아오른 윤혁은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쳤다.

물론 둘다 힘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았지만 힘으로는 윤혁이 수인을 이길 수 없었다.
수인은 그런 윤혁이 재밌다는듯이 키득ㄱ웃었다.

"그래 정 그러면 한번 들어가봐. 보고 바로 나오는거야. 하나도 건들이면 안된다는 거 알고있지?"

"네 알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재욱님께 도움줄수 있었으면.. 물한모금이라도..!))

이런생각을하며 기분이 한결 나아진 윤혁은 서둘러 재욱이 있는 방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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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20 00:36 | 조회 : 10,967 목록
작가의 말
Lee Label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잘 읽고 있어요 이번편은 주인공들보다 수인 윤혁이 많이 나온듯 싶네요!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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