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남자#1

까칠한 남자#1

[카르타제 아카데미 학생부]

카르타제 아카데미는 나이 상관없이 입학하지만 학년은 들어온 년도에따라 나이상관없이 똑같이 정해진다.10살과 12살이 같은 년도에 입학하면 그들은 똑같이 1학년으로 정해진다.

라미엔은 2학년 대표로 학생회에있었다.학생부는 여러명의 학년대표들이(없는 사람도있음) 교수들 못지않게 많은 서류에산에 파묻혀있었고 라미엔도 그속에있었다.

그떄 문이 열리며 분홍색의 긴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들어왔다.그녀는 우아하게 사뿐사뿐 걸어서 라미엔의 앞에섰고,한눈에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편지봉투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녀는 싱글벙글웃으며 다가오다 높게 쌓아진 서류의산을 보고 질린듯 미간을 살짝 찌뿌렸다.

"라미엔,이번 다과회초대장이 왔어요...여전히 일에 파묻혀계시는군요"

라미엔은 그제야 누군가 왔음을 알아차리고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살짝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아 샤엘 어서와요.벌써 다과회초대장이 왔나요?"

'샤엘 슈날즈'라미엔이 편하게지내는 몃안되는 영애들중 하나다.그녀는 라미엔과 같이 카르타제에 들어와서 현재 의료학과를 다니고 있었다.그녀는 학년대표는 아니지만 부회장으로 학생회에 자리잡았다

"네 맞아요,게다가 이번엔 올해들어온 1학년대표인 로젠 코르테영식이 여는 다과회에요 외모가 대단하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실제로 보니 소문이 사실이더라구요 그리고.."

잔뜩 흥분한듯 즐겁게 말하는 샤엘을 보며 라미엔은 관심이 없는듯 시선을 돌리며 초대장을 봤다.아마 학생부가 칸으로 나눠져서 방음마법이 걸려있지 않았다면 샤엘은 이미 쫒겨났을 것이다.그러다 살짝 놀라며 물었다

"잠깐 다과회장소가 '로즈농장'이라니 설마.."

"네 맞아요!코르테영식의 개인농장이에요,아름답다고 이야기는 많지만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그곳이요!아 정말 기대되지않나요?이렇게 기대되는 다과회는 황실을 제외하고 처음이에요!"

"흠 확실히 그렇네요.근데 지금까지 외부인에 출입을 엄격히금지했는데 그곳에서 티파티라니..뭔가 이상하네요"

샤엘을 그런 라미엔을보며 책상을 탁쳤다.그러곤 충고하듯 제법 단호하게 말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아요 라미엔,이유가 있어봤자 신참이 그저 선배들에게 잘보일려는 흔해빠진 아부나 하려는 것뿐이겠죠 뭘그리 생각해요"

라미엔은 샤엘에 귀족답지않은 언행을 지적했다

"언행을 좀더 품격있게 사용하세요 샤엘..부회장이 되서 그럼 품위없은 단어는..:

분홍머리소녀는 웃고있던 표정을 유지한체 소파에 걸쳐않더니 환하게 웃으며말했다

"아 뭐 어때서,어짜피 방음마법도있고 너밖에 안듣잖아.아 일하기싫다 회장도아니고 부회장인데 뭐이리 일이많은거야?"

라미엔은 일의반을 자기에게 떠넘기고서 너무 편하게대하는 이 친구를 어쩌면좋을지 진지하게 생각하는데 샤엘은 상관지않고 수다를 계속떨었다.

심지어 애 본모습을 자신만알고있다는걸 좋게 받아들여야할지 나쁘게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다

"라미엔,그 로젠코르테 말이야 정말 잘생긴거있지?하..외모만큼 행동거지도 좀만 나아져도 내 업무에 4분에1이 줄어들텐데 말야.."

"다른 학생들과 부딪힘이 많댔었나요?그러네요 그만큼 잘생겼다면 행동도 좀 나았으면 좋았을텐데,아쉽겠네요 샤엘"

영혼없이 태평하게 남일처럼 말하는 라미엔이 얄미웠는지 한쪽볼을 부풀리고서 샤엘은 쏟아내듯 코르테영식에(뒷담화)첫인상을 말했다

"개 행동만이 문제가아니야!내가 아까 초대장받을때 무슨일 있었는지 아니?나 아직도 그일 생각만하면 짜증난다구!"

'아까는 잘생겼다고 칭찬을하더니..'

라미엔은 속으로 살짝 어이없어했다.물론 겉으론 샤엘에 말을 경청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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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5-12 23:55 | 조회 : 1,126 목록
작가의 말
하얀.

크어어..내 얼굴이..얼굴이 부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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