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가주#7

차기 가주#7

아리샤는 침묵했고 라미엔은 그럴수록 초조해져갔다.거부에 뜻으로 받아들이고 실망하며 라미엔이 포기할려는 순간 아리샤는 입을 열었다.

아리샤는 아무런표정을 짓지않았다 말하면서 미소짓긴 했지만,떄문에 아리샤에대해 라미엔은 아무런생각도 잃을 수 없었다

"알겠어요.비록 만났던 시간은짫았지만 어려운 일은 서로서로 도와야죠,대신 조건이있어요"

"..뭐든지 하겠지만 어떤 조건인지 들어보고싶어요"

도와주겠다는 확답이 나오고 라미엔은 마음이조금 가벼워졌다.무슨 조건인지도 모르고 나중에 자신을 배신을 할수도 았지만 이제 자신을 도와줄 아군을 얻었으니 지금은 상관없었고 이미 각오하고,예상한 바였다.하지만 아리샤의 입에서 나온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첫쨰 아멜라가문의 후계자,즉 라온영식을 후계자에서 없애세요"

방에 정적이 흐르고 라미엔는 재빨리 새파랗게질린얼굴을 숙이며 말했다.침묵때보다 더한 떨림이 찾아왔지만 겨우 숨겼다

'내가 잘못들은건가?혹시 아직어려서 장난으로 받아들인건가?'

"무슨 뜻인지..물어봐도 되겠습니까.라온을 후계자에서 없애다니요..?"

아리샤는 자신이 너무 간략하게 말한것을 알고 놀라서 안색이 않좋아진 라미엔에게 허겁지겁말했다

"아 미안해요 설명이 없었네요.전 라온영식이 만약 나중에 가주가된다면 더 않좋아질것 같아서그래요."

"네?"

"음..남에 가정사에 너무 참견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꼭 말해야할 것 같아서요.애기를 들어보면 라온영식은지금 조금 위험한 수준인것같아서요.여기서 가주란 무거운 책임을 맡아봤자 더 좋아지진 않을거에요"

아리샤의 말에 라미엔은 한결 나아진 안색으로 당당히말했다

"제가 도울거에요.저는 왠만한 수준에교육은 다 배웠답니다 가주직 업무정도는 충분히 제 능력으로 대신 할수 있어요.그러니 라온이 짊어질 책임같은건 없을거에요"

자신있게 말하는 아멜라영애를 보고 아리샤는 단호하게말했다.작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졌지만 분위기는 한없이 엄격하고 진지했다.라미엔은 자신보다 어린데도 불구하고 무슨말이 나올지 저절로 집중하게됬다

"그게 문제에요.아멜라영애는 라온영식을 위해선 뭐든하겠다 하셨죠.영애께서 일을 대신하시면 라온영식은 이름만가주가 되고 사람들은 거기에 수근거릴거에요.영애가 입막음을해도 그건 한계가있겠죠,내성적이신 영식은 크게 상처받을거에요"

사실 라미엔도 그런 생각을 했다.하지만 라온은 상처받아도 그걸 또 숨기려 하겠지.그렇지만 가주인 라온을 도울 방법은 그것밖에 생각나지않았다.그런데 아리샤는 아예 라온을 가주에서 없애라했다.그럼 도데체 누가 가주가된단 말인가?

라미엔은 설마하며 조심스레 말했다,제발 아니기를 바라며

"설마..제가 직접 가주가 되라는 건가요..?"

아리샤는 맞췄다는듯 라미엔의 손을 잡고서 태연히말했다

"맞아요.두번쨰 조건은 아멜라영애,아멜라영애가 아닌 아멜라가문에 가주가 되세요"

"그,그럴순 없어요!"

아리샤는 순진하게물었다

"싫다는것도 아니고,왜 않된다는거에요?"

라미엔은 되려 묻고싶어졌다

'도데체 이황녀는 왜이렇게 사람을 들었다 놓는거야?'

아리샤도 사실 이렇게까지 하고싶지않았다.하지만 이둘을 확실하게 도울려면 이런방법이 최선이었고 아리샤는 라미엔에게 강요할 마음이없다.단지 설득하려 노력할 뿐이었다.

"저는 황태자비가 되어야해요"

"되기 싫잖아요"

라미엔은 반박하려 입을열다 아무말도 할수없었다.그렇다 되기싫다.황태자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다른사람이 해도된다.하지만 그게 행복해지는 길이다.그렇게 살아왔다.

'내가..가주가 되라고?황태자비가 아니라..?'

라미엔은 강한 거부반응이 있을거란 자신에 예상과달리 너무 참신한 생각이라 오히려 뭔가 끌림을 느꼈다.차라리 다른이야기라면 거부했겠지만 너무충격적인 말이라 저절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됬다.생각은 순식간에 점점더 커져갔고 이내 생각을마쳐갔다

생각하는 라미엔을보고 아리샤는 제데로 맘먹고하기로했다.어짜피 거의다 넘어온것같지만 이런건 확실히 해야한다.그만큼 이 남매를 도와주고싶었다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아리샤는 싱긋웃으며 내손위에 작고 하얀손을 올렸다,그 작은 온기로 복잡했던마음이 조금씩 안정되는것 같았다.언제봐도 믿을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얼굴이 가까이다가오자 라미엔은 순간 흠칫했다

다가온 아리샤는 최대한 사랑스럽게웃으며 작게 속삭였다.저 보석같이 아름다운 눈동자로 끌려들어갈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그건 그 누구라도 넘어갈 환상에 애교였다.본능이 말했다 어서 끄덕이라고

"가주,괞찬을것 같지 않아요?"

유혹하듯 달콤한 목소리였다

2
이번 화 신고 2018-05-05 23:58 | 조회 : 1,016 목록
작가의 말
하얀.

우리 사랑스러운 아리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