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가주#6

차기 가주#6

나는 동생의손목을 치료하며 오래되어 보이는 흉터들을 쓰다듬었다.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그들이 시키는것은 전부했다.그렇게하면 될줄 알았고 그렇게 몃년을살았다.이 캄캄한 세상에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며 살았다

그때 지금까지에 기억을 돌아보며,나는 갑자기 깨달은것에 눈이 크게떠지며 가슴한쪽이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라온은 내가 힘들때마다 곁에있어주고 말동무가 됐다.이 곳에서 유일한 내편이자 가장 소중한사람이었다.

'그런데..그런데 나는!!라온에게 아무것도 해주지않았어!'

처음에는 동생과나는 이 끔찍한 곳에서 벗어나고싶다는 생각과 혼란으로,주위 다른것들에 신경쓸여유가없었다.그러면서 라온과 나는 저절로 떨어지게됬다.하지만 라온은 불안한 나를위해 자주 찾아왔지만 나는 라온을 찾아가지않았다.라온은 나보다 더 불안했을 텐데도

그리고 여유를 조금씩 찾은뒤로는 라온이 찾아오는것이 당연하고 익숙해져서,혼자서도 잘하고있구나라고 자연스레 생각했다.그게 문제였다.나는 의지할대로 의지해놓고 라온에게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

아무리 귀족다우면 뭐해,아무리 남위에 서있는 사람이면 뭐하냐고.정작 소중한사람하나 못지켰는데..!

"미안해,내가..너를 지켜줬어야했는데 미안해 정말,미안해.."

정말 슬펐다.눈시울이 붏어지고 말도 조금 뭉게졌다.근데 왜 눈물은 나지않을까.머리가 말하고있다.너는 울어선안됀다고.너는 남들보다 완벽해야한다고.황태자비가 되어야 되니까.

'도데체 그깟 황태자비가 뭔데!'

이런 생각들은 각인처럼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다.내가 죽을때까지 계속해서 내 머릿속을 지배하겠지.하지만 억울하거나 슬프지않았다.이건 라온을 못지킨 스스로의 대가니까.하지만 조금은 괞찬지않을까?오늘 하루만 부탁할게..

"아니야 누나,나는 괞찮아 우,울지마.."

다행이다 울고있나봐.너는 너가 망가졌는데 왜 화내지않는거니..왜 화내지도않고 이 순간까지 나를 걱정할수 있니..우리는 가족이지만 너도 나에게 소중한 가족이란말야.

"라온,앞으로 이러지 말아줘 알았지..?누나가 너 꼭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아,가엾은것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제는 내가 지켜줄게.걱정하지마 내가 우리둘다 행복하게 살수있게해줄게.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도록

나는 라온이 잠들떄까지 라온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장가를 불러주었다.방으로 돌아가는 복도,창문 사이로 달빛이 라미엔을 비췄다.그녀의 눈은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빛났다

저택사람들과 고용인들은 전부 늙은가주쪽이었다.집에서 뜨개질이나 하는 사교계영애들중 이 일에 어울리는 영애는없다.영식들은 몃몃을 빼곤 전부 나보다 못하였다.

..왜 그 아이가 생각날까.황녀라,그래 지금은 어려서 별 권력은 없지만 존재자체로 큰 인물이야.그리고 황족이니 이상한소문은 돌지않겠지.그리고 그떄 봤던 그 웃음,티없이 맗은 웃음은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는것 같았다.

'라온,이번엔 내가 힘들어할 차례야'

이제 너의관한 일이라면 얼마든지 눈물을 흘릴수있어,비록 거짓눈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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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5-01 00:01 | 조회 : 1,140 목록
작가의 말
하얀.

2분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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