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가주#5 +전체적내용추가

차기 가주#5

접객실로 들어가자 푸른색에 진주알이 박힌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서있는 아멜라영애가 있었다.전보다 혈색이 않좋아보였지만 그녀는 흐트러짐없이 가만히 서있었다

내가 시녀를 물리고 문이 완전히 닫히자,아멜라영애는 드레스를 살짝 잡아올리며 인사를했다.자세가 완벽한 귀족예법에 표본이었다

"빛나는 달의여신 뮤의 광명이 빛추시는 분을 뵈옵니다.아멜라가문에 라미엔 아멜라가 황녀전하께 인사드립니다."

하지만 귀족예절은 나도 지지않을정도에 자신이있다.영애에게 자리에 앉길 권유하고나서 나는 가볍게 날씨이야기를 시작으로 여기온이유를 물었다

"반가워요.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그러고보니 무도회장에서 마주친이후로 처음이네요 무슨일로 오셨나요?"

아멜라영애는 웃으며 말하는 나를보고 아무말도 하지앉았다.그러기를 몃분,아멜라영애는 겨우 입을뗐다.영애는 거의 애원하듯이 말했다.

연회장에서 비록 잠깐이었지만 당당하고 고고했던 그녀를 도데체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는지 의아할 뿐이었다

"..무례할지도 모르지만,저는 황녀님이 필요해요"

"네?"

갑자기 찾아와서 내가 필요하다니 이게 무슨일인지 혼란이왔다.저번에 처음본 나에게 무슨도움을 달라는건지 이해가 가지않았다.

아멜라영애는 나말고도 주변에 사람들은 많다.평민출신이란 이유로 적대하는사람들도 있지만,그건 아멜라가문의이름과 영애자신에 능력으로 완벽히 커버하여 소수였다.사람들은'귀족적인'그녀를 좋아했다

"..아멜라가문이 예전에 남매를입양했단걸 알고계시나요?그리고 그 남매중 하나가 저인것도?"

"네 알고있어요.근데 그게 왜.."

아멜라영애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나는 갑자기 눈물을흘리는 영애를보고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그것도 완전히 우는것도아닌,입술을 꺠물며 눈물만 주륵 흘리고있는게 안타까워 보일지경이었다

"..제 남동생을 구하는데 도와주세요.당장은 바라지않아요 대가라면 반드시 치를게요..그러니..흑"

라미엔 영애는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나는 그 이야기를 빠짐없이 다 들어주었다

5년에서6년전 어느날 고아원에서 갑자기 남동생과 같이 아멜라가문으로 입양되었다.기억나는건 원장선생님이 우릴보내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안아준것.우리는 그저 부모가 생긴다는 생각에 들떠있었다

고급스런 마차를타고 이동할때 동생과나는 이런저런상상들을 애기했다.'

새로운 부모님은 어떤분일까?' '우리도 다른애들처럼 어른들과 손잡고 시장을갈까?'

도착했다는 말이들리고 문이열리자 우리는 마차에서 내려와 앞에보인,난생처음보는 큰 저택은 우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동화책에나 나올법한 화려한 저택은 모든게 다 비싸보였다.우리는 저절로 조금 위축되었다.

우릴 맞아주며 사람좋게 웃던 아멜라가문에 늙은 가주는 첫인상은 좋았다.하지만 그때부터 남매에 불행은 시작됬다

라미엔은 가정교사에게 혹독한 교육을 받았다.걸음걸이부터 인사예절,손목에 각도 하나하나까지.무엇하나 트집잡히면 매를맞는건 기본이었다.그때마다 가정교사는 늘 말했다

'아가씨는 황태자비가 되셔야됩니다!태생이 천한평민으로 태어나셨으니 남들보다 배는 더 노력해야된단 말입니다!'

그떄마다 나는 생각했다.왜?

'그렇게 천한나를 왜 황태자비로 만들어야되?난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았어!나는 그저 같이,새로운 가족이랑 내동생 라온이랑 행복하게 살고싶었단 말야'

하지만 나는 더 독해지기로 마음먹었다.우릴 이렇게만든 모든 이들에게 복수할것이다.그리고 나는 이제 다른사람들이 함부로하지 못하는 존재가됬다.나를 무시하던 사람들도,나를 평미출신이라 적대한 사람들도 전부 다 내 아래였다

물론 나보다 위인자는 많다.하지만 나는 나를 무시했던 귀족들은 지금 전부 내 아래였다.이제 나는 중심이였다.하지만 즐겁다거나 행복한적은 한번도 없었다.그 떄가 오면 행복해질까?황태자비가 되는날,비로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정말 부질없는 생각이었으나,오랜시간동안 수없이 강제로 계속해서 들어온것에대한 영향은 대단했다

동생인 라온은 늙은가주에게 매일 훈육을 가장한 폭행을당했다.어렸던 동생은 우는것밖에할수 없었고 그러다 자기가울때 내가 대신 매를맞으니까,울음을 꾸역꾸역참고 버텼다.그러다 결국 라온은 자기감정을 밖으로 잘 표현하지 않게되었다.우리는 서로를 제외하고 모든사람들을 조심하고 경계해야했다

그렇게 살기를 몃년,처음으로본 황녀는 너무나 아름답고 고귀한 존재였다.자신보다 몃살은 더 어리지만 자신보다 위였다.황녀로 태어나 그 모든 권력을 누리며사는,나와는 사는 세상이 달랐다

그래서 질투와 적대적감정이 생겨났다.고된시련한번 겪어본적 없는 저손,사랑받으며 자란듯 해맗게 웃는 저 미소가 미치도록 부럽고 증오스러웠다.한편으론 저 미소가 정말 따스하다고생각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나는 황태자비로 키워졌으니까.그러면안돼.그때가면 동생과나도 행복해질 수 있지않을까?

하지만 현실은 매몰찼고 결국 일이 벌어졌다

모두가 잠든 밤 나는 할얘기가 있어 동생의방에 문을 두드렸지만 답이없자 나는 문을열고 들어갔다.하지만 동생은 보이지않았다.찾으려는 순간 욕실쪽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천천히 문을향해 걸어갔고 고통스러운 짫은 신음소리가 들리자 문을 벌컥열며 소리쳤다

"무슨 일..!!"

툭― 투둑 ―

자신과 똑같은 갈색머리에 소년이 팔에 피를 흘리며 눈물이흐르는 얼굴로 나를봤다.얼굴에는 당황한 표정이 이었지만 나의 시선은 피가흐르는 팔에만 고정되어있었다

동생의손에는 단검이들려있었고 손목을 그은 흔적이 보였다.동생은 자해를 한것이었다.나는 머리가 하애지면서 아무생각을 할수없었다.다리에 힘이 들어가지않았다

"누,누나...윽"

순간 비틀거린 나에게 손을뻗다가,손목에 통증으로 신음을 삼킨동생의 목소리로 나는 겨우 정신을 차릴수있었다

나는 동생의 손을 치료할려고 흐르는 물에 상처를 댔다.우리는 서로 아무말도 없었고,물과섞여 흘러가는 붏은피만을 보며 잇새를 꺠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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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26 23:59 | 조회 : 1,086 목록
작가의 말
하얀.

아슬아슬했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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