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가주#4

차기 가주#4

아리샤와 렌은 메시가 돌아올때까지 애기를 나눴다.밖에는 경비병들과 마법진들이 지키고있으니 위험은 없었다.

"어?그러고 보니까 나도 옷이 바꼈네?"

아까 입고있었던 분홍색 드레스가아닌 하얀색에 가벼운 드레스였다.잠옷이 있었지만 누가올지 모르니 이렇게 갈아입힌 것 같았다.

"응 내가 왔을때도 이 옷이었어,유모님이시거나 시녀분들이 갈아입히신것 같아"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쟁반을 치우는 렌을 가만히보다가 의아함에 물었다

"그러게,근데 렌은 보면 기본 예의범절이랑 존대어를 쓰는데 어떻게 알고있는거야?"

그렇다.렌에 언행들은 시골평민이라 하기에는 귀족의 예절교육에대해 너무 잘 알고있었다.

나는 차를따르고 쟁반을 치우고,말을할때 존대와경어를 쓰는 렌을보며 아까부터 궁금해했다.

렌은 별거아니라는듯 말했다.

"아,지하에서 배운거야.이런걸 알고있어야지 몸값이 올라간뎄었나?그땐 싫었는데 이게 도움이될줄 몰랐네"

렌은 별거 아닌듯 말했지만 아리샤는 렌이 잠깐 멈칫한걸 알고있었다.그리고 비명소리가 끊기지않던 그 곳에서 제대로 교육을 제대로 받았을리 없다.배우더라도 고통스러웠겠지..

'별로 감추지않아도 되는데..아냐 말하기 싫은걸 수도있지"

왠지 기분이 조금 우울해졌다.그때 노크소리가 들려왔고 들어오라하자 시녀한명이 들어와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황녀마마,아멜라 가문에 라미엔 영애께서 뵙기를 요청하십니다"

"아멜라 가문..?아 그래,그때 연회장에서 나한테 이유모를 적의를 보였던 영애였었지..?갈색 단발머리에'

그런데 갑자기 왜 찾아온거지?우린 그때 만난것이 처음이었고 별다른 친분도 없는데.근데 왜?아니 그전에 4살짜리 애를보고 무슨말을 하려고..

지금 상황이라면 거절하고 다음을 기약하는것이 맞다.하지만 왠지 만나봐야 될것같은 느낌이들었다.그게 뭐냐고 묻는다면 그냥 감이였다

"메시가 올때까지 기다릴수 있는지 물어봐줘"

'나 이제 자연스레 반말을 하는구나'

뭔가 스스로에게 놀랐다

"영애께서 언제든지 괞찬으니 편하신대로 만나달라 하셨습니다"

이러면 거절하기가 좀 그런데..하지만 다시 찾아오거나,내가 부르는건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이겠지..

"흐음..알았어.영애를 접대실로 안내드리고 간단하게 치장을 도와줄 시녀를 보내줘"

시녀는 대답을 듣고 "알겠습니다"라고 한뒤 나가고 시녀들이 들어왔다.나는 렌에게 말했다

"미안해 렌 가봐야 될것같아,여기서 기다릴래?아니면 렌방으로 가서 기다릴래?"

렌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난 내방으로 가있을게 편하게 애기하다와.아리샤는 손님이 많구나 역시 황녀님인가?"

렌이 아리샤에게 편하게말하자 시녀들은 움찔하며 눈을 흘겼지만 아리샤가 웃으며 말하자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렌은 복도를 걸으며 생각했다

'난 분명 길을잃었다고 했는데말야..역시 아리샤는 아직 어리숙하고 너무 연약해서 지켜줘야해.그러면 내가 곁에서 아리샤를 지킬 수 있을정도로 힘을 길러야되겠지'

어느새 배정받았던 방앞에 도착했고 방문을 닫으며 렌은 그대로 주저앉아 작게 투덜거리며 말했다

"그러니까..절대 좋아해서가 아냐.그냥..지켜주고싶은거야 그런거야.."

렌은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없는 변명이었는지 헛웃음을지으며 붏어진얼굴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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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26 18:49 | 조회 : 981 목록
작가의 말
하얀.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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