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준우는 스튜디오에 와보더니 입을 떡 벌렸다.

"ㅇ..이걸 너가 했다고???..."

성진이 아이같이 웃우며 끄덕였다.

그러더니 준우가 헤드락을 걸며 웃었다.

"이자식!! 이러면서 손재주가 없어~~!!어디서 사기를!!"

성진이는 이렇게 웃긴 헤드락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웃움이 멈추지 않았다.

" 마이크는 이제 설치만 하면 된다고??"

"응, 전선으로 연결하면 돼"

성진이가 말하면서 스탠드 마이크를 가져왔다.

"그런건 내가 잘하니까 내가 할께"

준우는 스탠드 마이크를 받아들고 설치하고 있었다.

그때 커다란 상자들이 성진이의 눈에 보였다.

"저건 뭐야??"

"응?"

준우가 상자를 바라보며" 아아 "하며 피식 웃는다.

"영상을 찍어야 하니까 이런저런 준비를 했지"

성진이는 갸웃거렸다.

"후우!!다 됐다!"

"오오!"

능숙하게 설치를 끝낸 준우에게 성진이는 감탄사와 박수를 보냈다.

준우도 으쓱해지는 것이 보였다.

" 그래서 저게 뭔데??"

"ㅋㅋ 기대하시라~"

준우가 커다란 상자를 낑낑 끌고와서 상자를 열었더니 그 안에는 컴퓨터와 카메라가 있었고 스튜디오 문 밖에는 조명도 있었다.

성진이는 입이 떡 벌어졌다.

"ㅇ..이걸 다 어떻게 구했어?????"

"우리 집 잘 사는거 몰랐어??아 근데, 걱정마 다 잘 안 쓰는거야.."

준우와 아무리 많이 놀지 않았더라도 부자라는 건 못 들었었다.

생각해보니 그날 준우의 집은 보통 사람들 집이라기에는 과도하게 컸고, 고급스러웠던 것 같았다.

미처 그날 너무 설레서 눈치채지 못 했을 뿐

성진이는 준우가 나르면서 설치하는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 했다.

다 설치하고 나니 이제 완벽해졌다.

준우가 아자!!하며 주먹을 불끈 지었다

성진이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촬영은 빨리 하는게 좋겠지??"

"응"

"이번주 일요일에 하자!!"

성진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노래는 뭐 할꺼야??"

준우의 질문에 성진이는 고민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개를 들고 소리쳤다.

" 문문의 비행운으로 할께"

성진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촬영당일-

" 요오~성진이 왔냐??"

"아,응!.."

성진이는 스타일 능력을 활용해서 마치 연예인처럼 세련된 옷과 머리를 하고 왔다.

예전의 준우라면 말을 잇지 못했을 테지만 이제 조금 익숙해진 것이다.

성진이가 스튜디오에 들어오니 조명과 카메라 세팅이 다 되어있었다.

" 노래도 잡음없이 잘 해놨어"

성진이가 고맙다며 하이파이브 했다.

이제 준우와 성진이가 그만큼 거리낌없이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 일단 리허설 1번하고 갈까??"

"으응, 그냥 바로 해도 될 것 같아"

성진이의 자신찬 얼굴을 보며 준우도 웃었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반주가 흘러나오자 역시 좀 긴장이 되는 성진이. 그렇지만 역시 1번하고 나니 눈빛이 자신있었다.

♬ 매일매일이 잿빛이더라고...♬

성진이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첫음을 띄우자 준우는 하마터면 소리를 낼 뻔 한것을 손으로 겨우 막았다.

상의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충분히 그의 역삼각형 몸매가 눈에 들어왔다.

스튜디오 안이 좀 더워서 팔옷을 걷었기 때문에

성진이의 잔근육있는 팔이 보였다.

조명을 구지 주지않아도 그는 충분히 빛났다.

저 얼굴이 메이크업 하지 않은 얼굴이라니 충격적이였다.

또한 그의 목소리는 또 어떤가??

달콤하면서도 감미로운것이 뭔가 간지러운 기분이었다.

♬ 어제와 오늘이 너무 달라서..비행운이 만들어졌네에↗♬

높은 고음은 아니였지만 그 효과는 컸다.

노래가 끝나자 준우는 정신을 차리고 어서 카메라를 껏다.

"허어...야 대박이다.."

"ㄱ..그래???"

"이건 뭐 편집할 필요없이 잘 나온데다가

목소리도 잘 나왔어!!"

성진이는 준우의 칭찬에 쑥스러워져서 얼굴을 붉혔다.

준우는 정말 별다른 편집은 하지 않고 시작부분의 가수와 제목만 자막으로 띄었다.

"근데, 너 유트브 이름은 뭐로 할꺼야??"

"이름??아...으음.."

"정한 거 없으면 내가 알아서한다?"

"아?아 으응 그래"

준우는 조금 사악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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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17 19:08 | 조회 : 6,219 목록
작가의 말

월래 노래같은거나 가수이름을 좀 바꾸는데 비행운은 어떻게 바꿀지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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