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marry me?

그들은 한참을 마주보았다.

"하... 셀리........"

".....미안해요.."

"솔직히 지금 마음에 안듭니다.. 머리로는 당연한데 마음이 당신을 사랑하니까.... 그래서 당신이 위험한꼴..... 보기 싫습니다"

"......미안해"

"아무리 제가 죽을수도 있다 하더라도... 저는 그렇게 쉽게 안죽습니다"

"......알아요"

"........저도 미안합니다... 당신을 찿기만한 저보다... 직접 납치까지 당한 당신이.. 더 무서웠을텐데.... 무턱대고 화내기만 했습니다.... 미안해"

"하하... 저도 미안한짓 했으니까.. 쌤쌤 칠까요?"

"후... 네 그러죠 근데.... 납치 당할때.. 안무서웠습니까?"

"당연히 무섭죠... 근데.."

"근데?"

"제 위치가 위치인지라 납치는 좀 많이 당해봐서..;; 머리는 팽팽히 돌아갔는지라..하하"

"......저는..."

"알아요 하림은 별로 납치같은거 없었죠? 뭐....칼부림은 있어도"

"......"

하림은 황태자이지만 유일한 적통 휴계자이며 요를레아 대공부인의 아들은 반역을 해야지만 가까스로 황권을 얻을수 있는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황제가 되기 전 까지의 나이대에는 암살같은 일은 많이 당해보진 않았을 것이다.

그 반대로 우리집은 모두가 화목한만큼 웃으면서 칼을 갈지만...... 아빠가 제일 심하다

놀고 놀고 놀면서 권력은 얻고싶어하며 후계자는 위험하니 치워두고 싶어하니....

"후후... 뭐 어때요? 저는 하림이 납치같은거 안됬다고 하니깐 기분 좋고만"

"하아... 저는 싫습니다만.."

"헤헷"

나를 위해 일부러 이런짓을 벌였다는 그녀

누구보다 냉철한 그녀

살인위협을 몇번이나 당한 그녀

너무나 무덤덤한 그녀....

내가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 이유를 알았다.

너무 냉정했다, 이런 위협을 많이 받은것처럼....

내가 소드마스터라고 안심했다.

나만이 소드마스터가 아닌것을.....

더이상 그녀가 위험한게 싫었다.

더이상 그녀가 그런 위험을 부담하는게 싫었다..

위험하더라도... 나와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셀리"

"네?"

"아까 무슨이야기 했는지 기억 합니까?"

"네?"

아까라면.... 어... 어!!.. 어!!!!! 어!!!!!!!!!!!!!!!! 프..프로포즈ㅡ였지???

"헉"

"하하... 역시... 그런거 생각할 겨룰 없었나요?"

"아ㅏ니아니.... 히히"

".....셀리?"

"아까 다 못들었구나아~ 아니... 말 못한건가?"

"..셀리?"

"좋아요"

"....진짜입니까?"

"우리 결혼해요"

".....하.......................다행히다"

"결혼은 크~ 게 하는걸로?"

"당연합니다.. 그리고... 하.... 진짜죠?"

"하림!"

"네"

"저랑 결혼해 줄래요?"

"네? 프흐흫.... 네 특별히 결혼해 드리겠습니다"

"에에? 특별히요?"

"셀리"

"트윽 벼얼 히이이?"

"영원히 지켜드리겠습니다"

".....에?"

"다시는 이런일... 셀리가 이런일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

'신경 안써줘도 되는데......'

"하하...."

'그래도..... 신경써준건... 하림이 처음인가..........'

"고마워요"

'괜히 눈물나네'

"....."

하림은 살짝 눈시울을 붉히는 나를 살폿이 따뜻하게 감싸 안아줬고

"흐으....흐....으으으...흐윽...흑....흐어어어엉...흐으어으어어어으어어엉"

나는 하림에게 안겨 그만 울고말았다

나는 억울했던걸까

힘들었던걸까

그저 위로받고 싶었던걸까

분명 아무 생각 없이 아무이유 없이

눈물만 계속 나와서

"토닥 토닥"

하림은 계속 내 등을 토닥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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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11 00:59 | 조회 : 1,427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곧있으면 최종화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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