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축제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두근' 이 말보다 설레는 말은 없을것이다.

그래서인가? 지금 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있다

"후... 진짜 이게 뭐라고 설레는지"

그녀는 전날만 해도 미친듯이 쇼핑을 하며 옷을 고르고 화장을 해댔는데, 신나게 놀았는데 정말 쪼오오오오 금! 특별한 데이트였을뿐이었는데 10분뒤 하림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해서인가?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있다.

'아!! 진짜, 두근두근보다 설레는 말이 있었어... 쿵! 쾅! 쿵! 쾅!!!'

쿵쾅쿵쾅쿵쾅쿵쾅

"셀리?"

"네,넷!!"

"푸흡! 뭐하십니까?"

"어..어허허허 그러게요? 아니 그게 후우우우우~~"

"푸흐흐흐흐흐흐흫 그렇게 긴장 안해도 됩니다"

"치이.. 그게 말처럼 간단히 되는게 아니라고요.."

"간단히 된거 같은데요?"

"아.... 그러네요?"

"푸흐흐흐... 제말 기억하고 있습니까?"

"아~ 이벤트... 말이죠?"

"네, 근데 이벤트까지 시간이 남는데...좀 즐길까요?"

"ㅎㅎㅎㅎㅎㅎ 즐길까요?"

"가까운곳에 꽃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곳으로 가죠"

"넵!"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꽃축제라니... 한번쯤 가보고 싶기는 했는데 히히'

셀리아나는 슬그머니 웃더니 고개를 살짝 돌려 뒤에 타고있는 하림을 보았다

그렇다. 그들은 가깝지만 멀다고 볼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말을대여해서 가기로 했다

'원래는...두마리 대여하려고 했는데...!!!!'

(과거 회상중)

"저기 말 있어요?"

"있긴 있는데 딱 한마리 남았다우"

"아.. 그러면 다른..? 하림?"

"네?"

"아니아니.. 한마리라는데 돈을 주고있..나요?"

"...기왕 데이튼데 무드좀 즐기면서 가자구요...////"

'내가 이때까진 생각하지도 못했지...'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같이 말을타면 서로의 신체가 생각보다 많이 붙는다는것을!!'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슬쩍..

쿵쾅쿵쾅쿵쾅쿵쾅

셀리아나가 슬쩍 고개를 드니 하림의 목울대와 턱선이 보이고 등을 살짝 기대니 하림의 근육이 느껴지면서 저도모르게 움찔! 하며 등을 세우게 되었다

"후으하..."

"셀리?"

"아, 아네!"

"음... 그렇게 굳으면.."

"어??어!!!"

(히이이이히잏이힝!)

그순간 말이 앞다리를 들고 준비자세를 취하더니 점 점 더 속도를 내어 달렸다

"꺅!!"

"더 붙게 되잖습니까..."

"하림!!! 이거 노렸죠!!!"

"....."

"씨이... 하림이랑 말 안할꺼야!!!"

"네?? 아니 셀리 그건 좀!!!"

"....."

"셀리???"

"....."

"....."

"....."

"셀리야"

"흡!!!"

'그래 반말까진 무시할 수 있어'

"셀리야"

"...!@@##!@ 뭐하는!!!"

'근데 귀를 깨물면!!!!'

오소소소소소

"하림!!!!"

"그러게 왜 말을 안해..."

"그거야 하림이 먼저!! 히이이!!!"

하림은 다시 셀리아나의 귀를 물고 이를 살짝 비비다가 혀로 살짝 쓸었다

"아, 하리임!!!!"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그런짓 안할테니 무시는 하지마"

"...."

"그럼 나 피말라 죽을껄?"

"....."

"응?"

"하아... 그럼 다음부턴 안.. 하는거죠?"

"..................응"

"침묵이 상당히 길었는데...?"

"하하 음... 저기 마을이 보인다"

하림이 슬쩍 말을 돌리는건 눈치챘지만 다시 무시하면 다시 귀를 깨물 기세이기에 포기하고 하림의 장단에 맞춰줬다

"....하림 말 잘타네요?"

덩~ 기덕 쿵! 더러러러

"제가 만능꾼이라서 말이죠"

쿵~ 기덕 쿵~덕!

"히히히히히히 만능꾼이래"

"그런데.. 셀리도 잘타는것 같습니다만?"

"후후후훟훟훟후... 제가 아카데미를 다닐때 모든분야에서 수석을 차지했었죠....후후후"

'내가 그놈의 수석 차지하려고 얼마나 피똥싸는 노력을 했던지....으으'

"하림!! 저기 보여요??? 와......"

'프흐흐흐흐... 방금전까지만 해도 투닥거렸는데... '

"와..... 하림 대박!!"

"그렇습니까? 푸흐흐흫흐"

'바로 볼을 붉히면서 좋아하네'

"와...."

"이걸로 바로 좋아하면.. 우리 싸운거 맞습니까?"

"에이~ 그게 싸운거에요? 몰라 몰라 먼저 말 돌린건 하림이에요 속도 좀만 더 내면 안되요?"

"흐흐흫 네 이럇!"

(다그다락다그닥 다그 다그 다그닥닥)

"오!! 오!!!!"

"마을에 들어가면 속도를 늦출겁니다 지금 즐겨두십시오"

"아..진짜요? 으흠..넵!"

(닥다리닥다리닥닥닥그닥 닥닥 다그닥)

"도착입니다"

"와아...."

셀리아나가 계속 환호를 보내는 이유. 그것은 바로 화려한 경관때문일것이다

하늘에 수놓인듯한 꽃잎들 마을을 꾸민 사람들 둥글게 모여있는 사람들 아기자기하지만 심플한 집들 모든게 하나되어 작은 꽃다발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음...꽃다발 같아요"

"꽃다발이요?"

"네, 조화롭잖아요"

"흐음..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요 아, 잠시만요"

"으응? 하림?"

'어디로 가는거래?'

"여기는?"

"화관을 파는곳입니다 마음에 드는것으로 한개 골라보십시오"

"오? 진짜요?"

화관은 10종류로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 보라색 하얀색 파란색 연하늘색 핑크색 여러가지혼합된거 진주가 달린 하얀색 화관이 있었다

"저는 이거요! 히히"

"검은색...입니까?"

"네! 잘어울리겠죠?"

"어울린다면 어울리겠지만.. 의상이 하얀색이라 부자연스러울 겁니다"

"에헤이~ 저 말고요 하림이요"

"저요?"

"네 하림. 맨날 받기만 하구... 이런건 제가 사줘야요"

"하핳.. 그러면... 저는 이걸로 하겠습니다"

"진주달린 하얀색이요? 음... 그럼 이게 제꺼에요?"

"아닙니다만? 제꺼입니다"

"엑!! 치이.. 그러면 저도 이거 하림안주고 제가 가질거에요"

"하하 장난입니다 저 주세요"

"피식.. 당연하죠 음... 어울린다"

그때 머리를 틀어올린 귀여운 아가씨가 다가왔다

"이거 사시게요?"

"아..ㅎㅎ 네"

"으음... 응! 그럼 이 꽃팔찌 하나 드릴게요 대신에 이거 어디서 샀냐고 하면 꼭! 여기서 샀다고 말해주셔야 해요!"

"에?? 진짜요? 그럼 당연히 그래야죠! 고마워요"

"히히.. 그럼 안녕히 계세요"

"네!! 장사 잘되실꺼에요!!"

그들은 몰랐다. 이 팔찌가 중요한 단서가 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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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7-28 14:37 | 조회 : 1,711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마무리 짓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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