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넣어주세요 주인님 (임수시점. 수위 쫌..)

강준후의 손에는 성인도구, 전동 딜도를 들고 있었다.

"..야, 너 미쳤어? 그런 건 왜.."
"봐야 알지. 음.. 이게 들어가려면....."

두려웠다. 이번엔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아, 다리 벌려."
"..내가 시키는대로 할 것 같아?"

역시나 입은 건방진 말투로 답하기에 바빴다.
어제처럼 죽어도 그런 더러운 행동은 하지 않을거라고 다짐했었지만.

강준후의 센 힘으로 내 다리를 제압시키는건 시간문제였다.
그러고선 한손에 들고 있던 딜도를 전동화 시켰다.

".... 너 진짜.. 미쳤어..?"

이젠 이 새끼가 웃는것도 무섭다.

"임수야, 한번 몇번이나 싸는지 세어 볼까?"
"...이 미친 새끼.."

억지로 다리를 벌려서 전동 딜도를 넣는 것은. 정말로 뭣 같았다.
하지만 더럽게도 기분이 좋아서 발정난 암캐처럼 신음소리를내는 나를 원망했다.

"흣, 흐응.. 하.. 후웃.. 우웃....."
"기분 좋지?"

강준후의 손에 든 딜도는 점점 파고 들기 시작했다.
전동도 세지면서 말이다. 손으로라도 내 입을 막고 싶었지만. 뜻대론 되지 않았다.

"흣..! 하앙! 흐으... 아 파... "

딜도는 또 얼마나 큰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내 눈에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강준후는 지금 내 꼴이 보기 좋나 보다.

"하. 존나 꼴리네."

강준후의 손이 내 뺨을 잡고 다시 한번 키스 했다.

"음.. 하아... 하.. 츕."

왠지모르게 강준후와 키스하는기분이 좋았다.
강준후가 부드럽게 키스... 해서가 아니라, 내 안에 딜도때문 이기도 하고..,
그때처럼 강준후를 밀치지는 않았다. 제대로 발기된 상태에서 혀랑 혀가 맞닿아서 키스하는 기분은 그렇게 싫진 않았다. 상대가 강준후라도 말이다.

"푸하.."


"아..! 흣..... 싸..쌀것같..."
"아직 싸면 안되지."

강준후가 내 물건을 손으로 막아버렸다.

"하... 제 .. 제 발... "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놈이.

"싸고 싶으면 이렇게 말해봐. 싸고싶어요, 주인님. "

정말 치가 떨려왔다.
이 미친 변태 사이코 새끼. 눈물 젖은 눈으로 온갖 자존심을 다 쥐어짜내며 내뱉었다.

"....ㅆ 싸고 ... 흣..! 싶어..요...."
"하.. 보기 좋네, 주인님은 안해?"
"...하.. 주.. 흣 인 님...."

고작 8글자를 말하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
일단 내 존심을 깨버리는데 문제있고, 지금 이녀석한테 이딴짓을 당한다는 것도.
내 모습에 만족했는지, 강준후는 손가락을 뗐다.

"하아..앙... 하.."

흰 우유처럼 나오는 액체가 역겨웠다.
나오자마자 눈물이 폭포처럼 흘렀다. 너무 힘든것도 있고, 앞으로도 이런 짓을 당해야 한다는 것도 있기때문에. 그것도 강준후에게. 감정과 정신은 그랬다. 물론 몸은 따로였지만.

강준후는 내 뒷머리를 잡으며 말했다.

"귀엽네, 우리 임수."
"...이.. 미친 새... 하."

이젠 욕하기도 지쳐버렸다. 하지만 이새끼는 아직도 나를 괴롭힐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신이 난 모양인 것 같았다.

"이것보다, 내게 더 좋지?"
"...무..흐 슨..."

강준후는 내 안의 딜도를 뺐다.

"역시 그냥 내꺼 넣는게 더 났다. 그렇지, 임수야?"

그러고선 내 엉덩이를 고정시켰다. 바지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지금 이 순간 정말 민감하게 들려왔다. 사실 빨리 넣어달라는 마음도 있었다.
솔직히 이렇게 성욕에 미치면 강준후에게도 애원할 것 같았다.

"자, 들어갈게. "

"흐읏..!! 하아.. ㄱ 하아ㅏ... 응.. 읏. 흐으읏...."

격하게 움직였다. 그에 따라 내 목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
신음이 짙어질 수록, 내 자존심은 점점 내려갔지만. 지금은 그런것도 생각할 시간 없이 미치게 만들었다.

"하앙.. 하..! 흐응... 하아앙.. 흥 흐읏.. 하앗!"

강준후도 내 신음에 많이 상기된 탓인지,
내 목 주위를 물고 핥았다.

점점 열기는 뜨거워져 갔고, 둘다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읏. 하아.... "

결국 둘이서 사정을 해야만 이 상황을 중단할 수 있었다.

"하아.. 하..., 좋았지, 임수야?"
"...."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진짜로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이런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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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14 19:38 | 조회 : 13,276 목록
작가의 말
즈믄달

흠..흠흠 켈록켈록 콜로로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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