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2)

"배, 뱀..?"

"하하,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구렁이 `한아`라고 합니다."

"으어어.."

나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그 구렁이가 사실상 놀랍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나는 잠깐 정신줄은 놓은 것 같았다.

'아, 여기에서는 뱀이 말하면 놀라겠구나.'

그 구렁이는 잠시 생각하는 듯 했다. 그러곤 갑자기 뭔가 펑하고 터지더니 그 구렁이가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노란색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처음부터 이 모습으로 나타날걸 그랬네요. 다시 한 번 인사드리지요. 구렁이인 `한아`라고 합니다."

"이, 이럴 수가.."

나는 너무 놀라 뒷거름 질을 했다. 그러자 그는 웃기는 지 "하하하"하고 웃었다. 그럼에 나는 창피하여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졌다.

"세간에선 `마법사`라고 하던가요? 당신에겐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이 유진씨."

나는 알 수 없는 그의 말에 물음을 얼굴로 표현했다. 그러자 그는 잠깐 대답에 잠깐 뜸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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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19 17:01 | 조회 : 1,607 목록
작가의 말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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