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만남

*이안은 원프레드에서 예전에 2대 빙설, 증. 리즈에게 받은 아티팩트를 끼고 있습니다. 그 아티팩트의 모양은 렌과 마찬가지로 생겼으며, 마력이 많이 있어서 외형이 많이 봐끼겠지만 이안이 그걸 원치 않았기때문에 원프레드에서의 외모는 황족 특유의 보라색같은 흑발보다 진한 검은색 머리에, 차갑게 내려 앉은 검푸른색 눈입니다. 그리고 지적여 보이는 안경을 씀. 하지만 잘생긴게 함정.*

--

똑_똑_

누군가 꼭대기 다락에 있는 기숙사의 문을 두드렸다. 기숙사 안에 있는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그 곳을 보곤 이렇게 말했다.

"..? 누구시죠? 들어오세요."

"그럼 실례 하겠습니다."

끼익_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의 말에, 문 밖에 있던 사람은 예의를 지키며 기숙사 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

"누구..."

"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 기숙사을 배정 받은 이안 킬세드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황족 특유의 머리색보다 진한 검은색 머리에, 차갑게 내려 앉은 검푸른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이름은 이안이며, 안경을 쓰고 있어 지적여 보였고, 엘라이스 교복을 입고 있었다. 잘생겼다. 얼마나 잘생겼냐면 그가 마음만 먹으면 원프레드.. 아니, 모든 학원에 여자들은 홀릴 수 있다.

"그건..."

"아, 이건....침.."

쾅_쾅_쾅_!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이안이 양손에 들고 있는 나무 판자와 도구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안이 그 대답을 하려 했지만 그 말은 결국 어떤 사람때문에 막히고 말았다.

"..? 또 누구시죠? 들어오세요."

벌컥_

우당탕_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의 말이 끝나자 문이 열리더니 나무판자가 산더미로 바닥에 떨어졌다. 그와 동시에 문을 아주 세게 두드린 사람의 얼굴이 보였다.

"...! ...."

이안은 그 얼굴을 보고 놀랐지만 이네 다시 무표정으로 변했다. 하지만 나무판자를 바닥에 떨어트린 노란색 머리를 가진 사람도 이안을 보고는 놀랐지만 다시 힘든 표정을 지었다.

"여긴 어떻게 오셨죠?"

"나 신입생. 여기. 내 방.. 배정."

그는 힘든지 말을 뚝뚝 끊으며 했다.

"그건?"

"침대 모자라서 없다고 알아서 조립해서 쓰래."

"아하~ 그럼 이안씨도 그런 이유였군요~!"

"네."

--

"보자~ 어디가 좋을까요.. 원래부터 이 방을 쓰시던 안즈씨는.. 왠지 좀 예민하신 분같아서 말이죠.."

"뭐? 예민하다고?"

노란색 머리를 가진 사람이 인상을 쓰며 말을 하였다. 그러곤 말을 이어갔다.

"여긴 뭐 어째 그런 놈들 천지냐. 원프레드 특산품이래? 아까도 그런 놈 봤어. 별것도 아닌거에 말꼬리 잡아서 시비걸더라고-. 사내새끼가 쪼잔하게 시리! 생긴 것도 곱상하게 생겨가지구-"

이 말을 하고 회색 머리를 가진 사람을 보자 회색 머리를 가진 사람은 의문을 품고 물었다.

"...? 왜 그러시죠?"

"아니, 아무것도.."

노란색 머리를 가진 사람은 `너야 말로 끝판 대마왕이라는 생각이 드네.` 라는 뒷말을 삼켰다.

"그럼 제가 안즈라는 분의 침대 위에 만들겠습니다."

이안이 끼어들어 말했다.

--

"자, 여기요. 이안씨도 받으세요."

회색 머리를 가진 사람은 이안과 노란색 머리를 가진 사람에게 나무 판자를 건냈다.

"도와줘서 고마워. 지금 좀 지쳐있었거든."

"감사합니다."

"이 정도로 뭘요. 그리고 이제 룸메이트잖아요. 당연히 도와야죠."

그러자 노란색 머리를 가진 사람이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난 렌이야. 학원엔 일반 학생으로 입학했어. 너희는?"

"미림이에요. 무역의 나라 [엔]에서 왔구요. 전 마법 특기생이에요. 특별 전형으로 들어왔죠."

렌이 미림과 이안을, 미림이 렌과 이안을 보고 말했다.

"전 이안 킬세드입니다. 엘라이스의 학생 대표 중 한명입니다. 그리고 마법 특기생이라곤 할 수 없지만 미림군을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기숙사 안이 아닌 학교에서 입니다."

"? 네"

이안의 말에 미림은 이해를 못했다.

"이야- `마석의 축복!` 능력이 뭔데? 이안, 너도."

"중력이요."

미림이가 축복, 중력으로 나무 판자를 들어올렸다.

"무게나 마력량의 따라 지속시간은 다르기는 하지만, 제법 유용한 능력이긴 해요. 아! 특히 무거운거 들때요."

"너 쫌 얄밉다.."

렌이 위에 뜬 나무 판자들을 보며 미림이에게 말했다.

"말하고 싶진 않지만.. 저는 바람과 힘, 공간과....빙...설이 있습니다."

"오오오-! 사기캐네.. 축복이 네 개.."

--

"미림, [엔]에서 왔댔지? 나도 실은 얼마 전까지 거기 머무르다 왔어."

"와, 정말요? 엔에는 무슨 일로....?"

미림은 렌의 말에 조금 당황했다.

"거기서 배 타고 `드래곤 섬`으로 가려고 했었어."

"근데 배들이 하나같이 거긴 죽어도 안 간다고 하더라고."

"...? 그..그 섬엔 왜요?"

미림이는 다음 렌의 말에 더 많이 당황했다.

"왜긴, 뻔하잖아. `드래곤 섬`에는 단 한사람만 살고 있으니까. 공간의 2대 `오페라`를 찾아가려고 했었어."

"배가 없는게 당연하죠."

미림이가 당연하다는 듯이 렌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렌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엔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설령- 그대가 죽고 싶다 해도, `오페라`에게 가는 배는 타지 말라."

"?"

그 말에 렌은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페라가 사탕만 실은 배를 [엔]으로 보내오는 건 알고 계시죠? 그 사탕의 제조법을 알기 위해, 섬으로 향한 상인들이 있었어요. 오페ㄹ.."

"오페라의 경고를 무시하고 말입니다."

"?"

미림이가 말하고 있는데 이안이 그 중간에 끼어들어 말했다. 그러자 미림이는 당황했다.

"뭐, 그 상인들은 오페라의 능력 때문에 깍뚝깍뚝 썰려 죽었습니다. 별로 잔인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그러자 렌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끔찍한 소릴..근데 그게 잔인하지 않다고.....?"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미림이가 망치로 못을 박자, 그 못은 이안의 옆으로 날라갔다.

"..?"

"헉..!!"

이안은 가볍게 옆으로 피했지만 렌은 그것만으로 놀랐는지 미림을 보고 소리질렸다.

"아, 깜짝이야.. 처음엔 힘 빼고 살살쳐야지.."

"네.. 그럼 살살.."

슈욱-

"...!!"

그렇게 말하고, 미림이는 다시 못을 박았지만 그것 마져 날가가서 렌의 귀 옆으로 지나갔다.

".................야.. 야야야야야 하지마!! 내가 할께! 넌 가만히 있는게 좋겠다!!"

"..싫어요, 한번이라도 성공하고 말겠어요!"

미림이가 울쌍을 지으며 다시 못을 박았지만 그것도 날라가서 문 쪽으로 갔다.

슈웅-

"아오!! 야!!!! 넌 손가락이 붙어 있긴 하냐?!!"

하필 그때 안즈가 문을 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그 못은 안즈를 지나쳐 벽에 박아졌다. 하지만 안즈가 맞을 뻔 했기 때문에, 안즈는 한동안 그 못을 지켜봤다. 계속 지켜보다 고개를 들자 안즈는 렌이 보여 이렇게 생각했다.

'저 자식은..!'

"..! 뭐야-."

"안즈씨 오셨네요. 왠지 하루종일 민폐만.."

안즈를 본 렌과 미림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그러고선 렌은 말을 이었다.

"니가 안즈였냐? 우리 아까 복도에서 만났지? 까칠아."

".....저 새끼가 진짜.."

렌의 말에 안즈는 작게 중얼 거렸다.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습니다. 이안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안이 안경을 손으로 올리며 자기소개를 했다.
(작가-잘생겼어...손으로 안경 올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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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10 21:31 | 조회 : 1,591 목록
작가의 말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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