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ㅇ.. <퍽

ㅡ 레드럼의 연구소

다나 : 나가 하고 비스터 너네는 일단 약속대로 그 놈들을 따라가라. 그걸 사사랑 혜나가 쫓아가. 난 나이프에 대해 좀 더 조사하고 가마. 설마 이렇게 타이밍 나쁘게 나이프랑 마주칠 일은 없겠지만 만약이라는게 있으니... 일단 너희 팀은 그 마녀 패거리한테만 신경써. 가급적 시간을 끌어라.

레드럼 : 차라도 한 잔 하실래요?
나가 : 네.
베놈 : (왜 둘이서만..?)
나가 : 이 차 맛있네요. 혹시 비싼 건가 봐요?
레드럼 : 어머, 그래요? 그냥 평범한 홍찬데.
나가 : 맛있어요. 입안에 향이 맴도는게.. 혹시 풍.. (턱)읍읍!
비스터 : 죄송해요. 재미 없을 것 같아서요.
레드럼 : 그나저나 저희 제안 생각해 보셨어요? 대답할 필요는 없어요.
비스터 : (이쯤에서 나가가 전기 충격기에 당했었지. 그럼 살짝 전개를 바꿔 볼까?)
레드럼의 부하 1 : 어라? 이거 왜 작동이 안 되지?
레드럼의 부하 2 : 바보야! 건전지가 빠져있잖아!
레드럼의 부하 1 : 멍청아! 여기 껴 있잖아!
레드럼의 부하 2 : 그러네? 왜 작동이 안 되냐?
레드럼 : 너네 뭐하냐
비스터 : {나가, 일단 쓰러진 척 해!}
나가 : {왜?}
(퍽)
레드럼 : 얘넨 또 뭐하냐.. 얘들아, 거둬!
베놈 : 너, 너희들!
레드럼 : 고마워, 베놈. 네가 나불나불 떠든 덕분에 연구재료들을 잔뜩 얻을 수 있을 것 같거든. 이 친구들도 머릿속을 모조리 긁어내 조사해봐야겠어.
레드럼의 부하 3 : 깨어나면 어쩌죠?
레드럼 : 마약 중독으로 만든 다음 천천히 주무르지 뭐. 연구실로 데려가.
베놈 : 이 악마! 마녀!
레드럼 : 호호호, 마녀 맞거든? 맘대로 지껄이렴.
베놈 : 떡화장, 고무줄 체중, 뻐드렁니.
(칙칙칙 소독제 뿌리는 소리 칙칙칙)
베놈 : 아 미친 맘대로 지껄이라며! 아 따거! 따가워!
레드럼 : 나 간다 .. ,.................
(푸우웅우웅 방역하는 소리 푸우웅우웅)
베놈 : 아 뭐야! 또 왜! 나 죽네!
레드럼 : 뭐긴 뭐야 곱씹어 본거지. 섣부른 짓 하지마. 지금 당장 죽고 싶지 않으면.

ㅡ 지하철, 남겨진 비행팀

사사 : 우리 너무 여유부리다 늦은 거 아냐?
혜나 : 오빠, 지하철에서 발 구른다고 빨리 가는 거 아니잖아. 정신 사나우니까 그냥 앉아.
(달달달달달 다리 떠는 소리 달달달달달)
(퍽)

ㅡ SPOON 사옥

귀능 : 나가 군하고 비스터 양 괜찮을까요? 입사한 지 얼마나 됐다고 너무 구르는 것 같아서요.
다나 : 사사랑 혜나가 있잖아. 사서 걱정하지 말고 무기나 챙겨! 사람이 좀 여유를 가져야지.
귀능 : 걱정 하고 안 하는게 맘대로 되나요? 그냥 대충 우리도 출발하죠.
다나 : 아직 정원이 부족하잖아.
귀능 : 그냥 우리 먼저 가요! 2년이나 코빼기도 안 보인 것들인데 하필 오늘 딱 마주칠 확률이 얼마나 되겠어요?

ㅡ 레드럼의 연구소

(쾅)
비스터 : (올 것이 왔다)
레드럼의 부하 4 : 당신들 뭐야!
백모래 : 우리? 악당. 나이프다. 자세한 건 알 필요 없고.
레드럼 : 설마!
백모래 : 다 죽어라. 모조리....
(야옹 고양이 소리 야옹)
백모래 : 깨물어주고 싶어...
일동 : (모조리.... 뭐?)
베놈 : (이것들 뭐지?)
비스터 : (뭐긴 뭐야 이상한 놈들이지)
(찰싹찰싹 메두사가 싸다구 때리는 소리 찰싹)
백모래 : 아 알았어 제대로 할께 제대로 그만그만
베놈 : (그냥 바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