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양심

"페리스!"

알렉이 뒤를 돌며 말하자 풀숲 뒤에 있던 누군가는 빠르게 이사나와 일렉에게 다가와 쭈그려 앉았다.

"와서 좀 살펴보겠나? 의식이 없으신것같다."

"예?"

페리스가 알렉의 말에 가우뚱 하며 당황해하다가 정신을 차리며 이사나의 어깨에 손을 대어보았다.

"이런...탈진 상태라니.. 아무래도 이사나님이 정령 소환을 시도하신 것 같습니다."

"?! 정령 소환?"

알렉은 정령 소환이라는 페리스의 말에 놀라하며 다시 되물었다.

"실은....이사나님께서 정령 소환에 관심을 보이시기에 소환 주문을 알려 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 이사나님의 극도의 탈진 상태는 정령 소환을 실패한 경우에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페리스가 걱정이 되는 얼굴을 하며 말하였다.

'응...?'

'그건 성공하게 되도 마찬가지인데..!'

페리스의 말에 엔리아는 당황하고 엘퀴네스는 어이없어하며 생각했다.

'저 사람 정령사잖아? 그것도 바람이네..'

'정령사구나..바람...? 정령왕이랑 계약 했...아냐, 정령이랑 계약했나?'

엘퀴네스와 엔리아가 동시에 페리스의 문양이 찍혀있는 이마를 보고 또다시 생각하였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페리스가 고개를 엘퀴네스와 엔쪽으로 돌리며 말하였다.

"페리스, 이사나님을 모시고 뒤쪽에 피해있어라. 의식이 없는 이사나님과 함께있었다. 수상한 녀석들이야. 이런 깊은 산중에 어떻게 이곳에 온 것이지? 너희를 이곳에 보낸자의 이름을 고해라!"

알렉이 미심적은듯이 엘퀴네스와 엔리아를 보며말했다.

"누가 보내서 온거 아니에요...믿지 못하겠다면 저 꼬마애를 깨워서 물어봐주세요.."

자신이 미심적은듯이 쳐다보는 알렉에게 엔리아가 말하였다.

"저 꼬마애라니 감히..!!! 윽!"

휘이잉-

조금 쌘 바람이 불어왔다. 그 덕의 엔리아와 엘퀴네스는 훨신 더 예쁘게 보였다.

"/////"

"/////"

페리스와 알렉은 그 때문에 엔리아와 엘퀴네스를 보고 얼굴을 붉혔다.["남자인걸 모르다니..(측은..)"-작가]

"진, 이 녀석.."

"진이 그랬구나.."

엘퀴네스와 엔리아가 동시에 하늘 위에서 웃고있는 진을 보며 말했다.

"너, 너희는 혹시 엘프인가? 아니면 혹시 숲의 요정...? 달빛을 타고 내려온 신의 천사라든가.."

"예에?"

"에?"

알렉이 말도 안되는 소릴하자 엘퀴네스와 엔리아가 말도 안된다는 듯이 다시 되물었다.

"? 알렉, 지금 대체 무슨 소리를..."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방금 한 말들은 못들은 것으로 해라! 그냥 해본 헛소리니까!!"

페리스가 이상하다는 듯이 묻자 알렉은 쪽팔렸는지 얼굴을 더 붉게 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 아무튼 너희의 정체가 인간이 아닌 다른 무엇이라 해도 일단 수상하다는 점은 변하지않는다! 넌 우리와 함께 가줘야겠다. 너희들의 처후는 이사나님께서 깨어나신 뒤에 결정하실것이다."

일렉이 이렇게 말하자 엘퀴네스는-

"괜찮으려나.."

-영혼없는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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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큰일이야. 대장의 열이 더 심해졌어."

"뭐? 젠장, 큰일이군. 약도 없는데..."

"음...."

사람들이 누군가 다친 듯이 분주할때 엘퀴네스가 눈을 떴다.

"엘퀴네스, 일어났어?"

"응..아직 새벽인가."

꽈악-

엘퀴네스가 팔에 살짝 힘을 줘보자 뭔가에 묶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 맞아. 오자마자 수상하다고 묶였지....'

그리고 엘퀴네스는 이제야 자신을 묶은 밧줄이 왜있는지 이해했다.

"대장!"

"젠장, 대장! 정신차려!!"

엘퀴네스는 깜짝 놀라 주변을 둘러봤다.

"누가 아픈가....?"

그리고 엘퀴네스에 눈에는 여러 상처가 나서 치료하기도 힘들어 보이는 환자가 눈에 뛰었다.

"이봐, 누가 물 좀 새로 가져다줘. 수통의 물이 전부 비었어."

"잠시만 기다려. 내가 떠올께!"

물이 없다는 말에 알렉이 나서서 갔다. 아니, 가려고 하였다. 왜냐면

"알렉! 잠깐 기다려요!"

"뭐지?"

누군가 알렉을 불러 세웠기때문이었다. 그리곤 후두둑 소리가 났다. 그래서 알렉은 그 쪽을 봤더니 힘으로 밧줄을 뜯은 엘퀴네스와 마법으로 밧줄을 뜯고 있었던 엔리아가 보였다.

"?!?!!!?!!???!?!"

그래서 알렉은 매우 놀라하였다.

저벅, 저벅-

엘퀴네스가 환자를 향해 걸어오자 사람들이 전부 돌덩이가 되어 굳어버렸다.

"심각한 환자가 있는거죠?"

"이봐, 또 무슨 짓을 하..."

"가만히 있어 봐요. 상처를 보려는 거잖아요."

엘퀴네스가 묻자 알렉은 당황하며 엘퀴네스에게 뭐라고 하려고 했지만 엘퀴네스의 다음 말때문에 말문이 막혔다.

"뭐, 뭐?"

알렉은 그 말을 듣고 당황해했다.

"...헉! 세상에!! 언제 이렇게... 상처가 얼마나 된거죠?"

엘퀴네스가 묻자 일렉은 "....오늘로 이틀째다."라고 대답했다.

"헐, 이틀이나 됬어요? 이렇게 심한 상처를 입었는데 왜 바로 병원에 대려가지 않은 거죠?"

"그건..."

일렉이 당황하였다.

'음...엘, 처음인데 잘하네...그냥 내가 치료해줄걸 그랬나..? 양심이 쑤시네..'

엔리아는 양심이 쑤셨다.

["저라도 양심이 쑤셨겠어요...엔리아는 나쁜게 아닙니다. 엘퀴네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위한 정령왕 선배의 마음이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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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1-22 20:50 | 조회 : 1,791 목록
작가의 말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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