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만약 빈이와 현이 친구라면?


콕- 콕-

"현아...나 심심해 놀아줘"

"싫어~어제 4차까지 가서 아직 속 울렁거려"

"칫..."

심심한지 자신의 자취방 침대에 누워있는 현의 말랑한 볼을 콕 콕 찌르며 혼자 노는 빈을 보며 한심한지 현은 한숨을 쉰다.

"그럼 야, 나 삼행시 듣고 싶어...응? 해주라~"

"엑? 닭살 돋게 삼행시? 나 못하는데?"

"괜찮아! 그냥 해주기만 해"

순간 생각 났는지 박수를 치며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말하는 현에 결코 거절할 수는 없는지 곰곰히 고민을 하다 눈이 곡선을 그리며 눈웃음을 짓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그럼...음...바나나로 운 띄워줘봐"

"오오!! 바!"

부담스러울 정도의 눈빛에도 멈추지 않고 빈은 입을 열었다.

"바보야 이리와봐"

"나"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누군지 알아?"

"나"

"그래 너야"

마지막 글자가 끝나자 현은 그대로 굳었다. 뭐지...왜 이렇게 익숙한듯 하지? 많이 해봤나...?

"그건 여자한테 해야지~"

"나한텐 아주 예쁜 여자보다 니가 더 예쁜 여자같은데?"

"...그거 진심이냐?"

"응"

아주 진진해 보이는 표정과 난 결코 진실만 말하고 있다는 눈빛에 머리를 한번 해집고 현도 웃어보이며 엎드려 있는 빈의 양볼을 움켜지고는 늘어뜨린다.

"?"

"알았다 이런 남자 구미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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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22 19:41 | 조회 : 4,360 목록
작가의 말
도리도리하도리

하..하..?소재가 떨어져서 특별편으로 대체합니다! 맘에 드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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