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계약은 함부로 하는게.. 아닌가?

드래곤.

대부분의 판타지에서 등장하며, 세계관상 상당히 상위에 위치해있는 강자.

...내가 그런 드래곤을 죽여야 한다.

.....아까까진 현실을 제대로 못받아 들여서 생각 못했는데말이야.. 나, 혹시.. 죽어? 죽는건가?

...

"크르르!!"

눈 앞에 보이는 이 거대한 저택만한 크기의 붉은 비늘의 날개달린 도마뱀을 누가 어떻게 해주지 않으려나.

"....."

"크르르르"

뭔가, 이 드래곤, 나를 보고 날뛰는거 멈추고 나를 지긋히 바라보는데...

....살려줘, 위압감에 짓눌려서 죽어버릴거 같다..

[공포 내성 스킬을 획득하셧습니다]

근데, 아까부터 생각했던건데.. 나는 왜 이 계약을 받았지?

[정신력이 강화됍니다]
[지혜가 강화됍니다]

나, 처음엔 이 계약 안받으려고 했었지?

[정신력이 강화됍니다]
[지혜가 강화됍니다]

"크롸롸아!!!"

[공포 내성 스킬의 숙련도가 대폭 상승중입니다]

아까 들었던 의문에 순간 멈칫한 나는 벌써 상당히 가까이 온 레드 드래곤의 모습에 의문은 잠시 접어두고 레이피어를 잡았다.

[무도 스킬이 활성화됍니다]

[정신력과 지혜 수치의 상승으로 '사고 속박' 스킬이 해제되었습니다]

"....뭐?"

['사고 속박' 스킬의 해제로 인해 [내 정보]의 숨겨져있던 정보가 갱신됩니다]
[정신력이 비정상적입니다. 스킬 '불굴의 의지'를 획득합니다]

[전투 개시 {검호}활성화]
[스킬[무도]와 재능[무술]에서 도검류를 모두 익히셧습니다. {검호}칭호와 반응합니다]
[스킬[압도]를 익힙니다. 비활성화가 가능합니다]

쿠웅-

갑자기 눈앞에 떠오르는 수 많은 메세지를 읽고 이해하기도 전에 갑자기 거대한 울리는 소리와 함께..

"헐..."

거대한 몸체를 가진 레드 드래곤이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아니 내려 찍혔다.

아니 그보다.. 이 스킬 범위가..?! 당장 비활성화해!

[압도 스킬이 비활성화 되었습니다]

"크르륵... 크롸악..?"

"으아아아.. 뒤에도 완전 초토화됐잖아.."

혹시나 해서 뒤를 돌아보자 성문에 서있던 경비병과 성벽 위와 망루에 서있던 병사도 모두 기절해있다.

"하아.."

그리고 내 앞에는 그저 몸이 땅으로 떨어졋을뿐 완전 멀쩡하신 레드 드래곤님 께서 계셨다..

마법같은걸로 이렇게 슝- 콰광 같은거 안돼나.. 안돼겠지.. 배운 마법같은건 없고.. 애초에 전속성이 있으면 뭐하.....

"후우웅-"

"어..?"

내 눈앞에 집결하는 엄청난 마나들...을 보고 넋을 잃었다.

[전속성 집결 마력탄]

자동 감정된 바로는 이렇다는데요..

저, 지금 MP가 엄청난 속도로 줄어들고있...

"으아악?! 발사!"

이미 엄청난 피로감과 탈력감과 함께, 온몸의 기운이 빠지는걸 느낀 나는 빠르게 마력탄을 발사했다.

엉겁결에, 레드 드래곤의, 거대한 몸통에.

"쿠와아아앙!!!!!!"

옆에서 뭔가 커다란 소리가 들리지만 나는 지금 바닥을 치고있는 MP수치를 보고있다..

"MP잔량이 2..."

몸을 가누는건 별로 상관 없지만 왠지 활력을 굉장히 잃은 기분이다.

"으음.."

"와아아!!!!!!!!!!!!!!!!!!!!"

그때 갑자기 뒤에서 엄청난 환성소리가 들려와 강제로 상념에서 깨어난 나는 눈 앞의 광경을 보고 말을 잃었다.

"...이게 뭐야"

내가 방금 마력탄을 쏜 방향... 그러니까 레드 드래곤이...

피를 토하며 죽어있다.

"........뭐가 이래..?"

[레드 드래곤 Lv. 152을 사냥하셧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레벨업]
[레벨..]
.
.
.
.
.

0
이번 화 신고 2017-08-19 23:14 | 조회 : 1,474 목록
작가의 말
Elfen

오랬동안 쉬었다가(?) 생존신고(?)랄까 복귀신고하러 한편 올립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