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 아니거든요

"ㄱ..개새끼 아니거든요!!!"

"주인 따라다니는 꼴이 딱 개새끼인데."

"우웃...!"

화가났는지 빨개진 얼굴이 귀여웠다.

"조금 귀엽네."

"물어버릴거야!"

시우가 재형의 손가락을 앙, 물었다.

"아, 개새끼. 물어?"

시우가 손가락을 핥아대자 재형의 얼굴이 붉어졌다.
입에서 손을 확 빼자, 새침한 표정을 지은 시우가 흥, 하고 떨어졌다.

"형 지금 느낀거에요?"

"개새끼 혼난다."

"제 이름은 시우에요! 이시우!"

"알았다. 그만 짹짹대. 개새.."

"시우!"

"시우야."

시우가 힛, 웃었다.

"좋아? 시우야."

다정한 말투에 시우가 윽, 하고 가슴을 부여잡았다.

"이 형이 좀 설레지?"

"...."

붉어진 얼굴이 고개를 끄덕였다.

"킥킥."








"개새끼. 어디가?"

"뭐야 아는애냐?"

지나가는 시우에게 재형이 인사를 했다.
시우가 당황한듯 쳐다보더니 도망치듯 지나갔다.

"어, 어? 야! 개새끼!"

"괴롭힐 애가 없어서 저런애를 괴롭히냐, 한심한놈."

친구가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차고 가버렸다.

"아니..좋다고 따라다닐땐 언제고?"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난다.

"엉덩이를 때려버릴테다,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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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19 00:12 | 조회 : 2,219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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