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귀여운놈

며칠을 굶은듯 시우는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형 너무 맛있어요.."

"밥풀은 떼고 먹어."

"앗..어디요?"

재형은 앞으로 직접 다가가 밥풀을 떼주었다.
시우는 얼음이 되서 재형을 쳐다봤다.

"왜?"

"아..아니요."

얼굴이 터질듯 붉어지자 재형도 덩달아 민망해졌다.

"..큼."

"형은 제가 안싫어요?"

"상관없어."

째깐한 후배였기에 망정이지 근육질이 자기를 쫓아왔으면 혐오스럽긴 하겠다.

"우웅.."

고개를 갸우뚱 하는 모습이 좀 귀여웠다.

"너 키 몇이냐?"

"음..163이요."

"160도 안되어보이는데?"

"지..진짜에요!!!!"

재형은 킥킥대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헤에."

"...개새끼."

"네?"

"너 개새끼같아."

강아지처럼 귀엽단 말이였는데 충격을 받은것 같았다.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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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11 12:29 | 조회 : 2,368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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