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화

날개를 펴서 아이들이 잘보이도록 했다. 아이들은 날개를 보자마자 입을 벌렸다. 그리고 침을 막 흘리는데 히나타가 손수건으로 그걸 닦았다.

"우리 아이들은 나랑 레이랑 반반씩 닮아서 재미는데. 이애들 보니 재미있닼ㅋ"

"매일 시끄러워. 조용한적이 없어."

"잘때가 제일 천사같다."

"인정."

아이들을 엄마품에 주었다. 약간 아쉬운지 우아앙- 거렸다. 렌은 날개에 있는 깃털을 뽑아서 각자 하나씩 주었다.

"지금 당장을 줄게 없어서 날개를 주는거다. 알겠지?"

아이들을 그걸 입에 넣으려고 하자 시녀들이 그걸 빼섰다. 그리고 항상 이런일이 생긴다. 바로 운다. 결굴 시녀들이 그걸 장난감처럼 놀아줬다.

우리는 앉아서 육아에 대한 토론을 했다. 역시 엄마들이란..
한동안 애기를 하다보니 카게야마가 왔다. 역시 하얀 양복을 입어서 인지 빛이 났다.

"안녕하세요. 황제폐하."

"우리끼리 그런 인사를 안해도 됩니다. 모두 나가라"

시녀들은 다 나가고 히카는 히나타에게 하나는 카게야마한테 안겨있다. 둘은 좋은지 방긋웃었다.

"애기 들으셨죠?"

"네"

"정말 부인을 잘 간수를 안한다니까"

"만약 비슷한 이유로 히나타가 저한테 오면 한달동안 못볼줄 아세요."

"네?"

"진심입니다. 제가 데리고 올거예요"

"그래야겠다."

"히나타?"

우리는 웃었다. 어리둥절한 카게야마를 보니까 웃음이 나왔다. 카게야마는 아마 다짐을 하고 있을거다. 부부싸움 조차도 안할기세로 말을 하니 정말 웃었다.
그렇게 밤이 깊어졌고 잘려는데 히나타가 같이 자자고 했다.

"카게야마 황제는?"

"오늘은 같이 안자기로 했어."

"이리와"

침대가 넓어서 두명이서 자기 충분했다. 서로의 손을 잡고 나는데 뭔가가 수학여행온것 같다. 그리고 오늘 풀것 다 풀어서 정말 편안하게 잤다. 사실 별 쌩쇼를 해서 새벽에 잔것은 비밀이다.

*

"아직인가?"

"네..."

지금 방안에 멀쩡한 물건이 없었다. 아이들은 만약에 대비해서 멀리 방을 잡았다. 그곳에 호의기사들이며 애들이 좋아하는 시녀들을 배치했다.

문제는 한존재가 없었다.

"렌..."

일주일전쯤에 방안에 있었던 첩이 렌이였다니... 그것도 모르고 감옥에 넣었다. 더 안좋은건 그때 표정이다. 뭔가가 겁에 질렸었 그 얼굴이 아직 생생했다. 그리고 끌고갔을때 아니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최대한 눈을 맞주칠라고 했다. 근데 그것도 모르고... 하... 쓰레기다.

렌인줄 알고 다정하게 했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다. 안하던 짓을 했다. 싫어하는 버섯이나 해물을 잘먹었다. 이상한 나머지 얼굴을 찡그렸는데 그걸보자마자 당황한 얼굴로 내가 잘못했냐고 물어봤다.

그걸보자마자 렌이 아니라는걸 바로 알았다. 검사를 해보니 황궁에 이상한 마법도구들이 있었고 그걸 없애니 부인이였다. 그년을 바로 죽이고 렌을 찾을려고 병사며 제국에게도 도움 요청을 했다. 근데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애들은 엄마가 없다고 보채고 렌이 없으니 잠도 안왔다. 더구나 일도 못하겠다. 그때 제일 중요한것만 하고 이렇게 기다리는데 렌의 소식은 없다.

"하..."

갑자기 방문이 열리고 브라운이 들어왔다.

"갑자기 들아왔지?"

"대부 지금 히나타전하랑 같이 있어. 카게야마 전하께서 직접 말씀하신거야. 지금당장이라도 그곳에 갈수 있게 만들게..."

"당장 준비해라!! 시녀장 애들 옷이면 준비를 해라."

시녀들을 그때부터 바뻐졌다. 옷을 챙기고 마차를 챙기고 기사들을 모이게 했다. 갑자기 새벽부터 소란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렌전하를 만나러 간다고 하니까 얼씨구 좋구려 하면서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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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14 16:24 | 조회 : 1,5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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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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