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허! 참! 천족은 전부 당신처럼 건방지고 야만스럽습니까? 복장도 정말 별로고 창녀로 여기로 온거 맞지?!"

"그건 니 생각이고. 이옷도 괜찮은데? 편하잖아. 너처럼 답답하게 입고 있을생각 별로 없어. 그렇게 계속 입다간 죽는다? 더구나 나 남자야."

남자라는 말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뒤에있는 시녀들도.
아니대체 치마를 입은것도 아닌데 대체 왜 여자라고 착각한거지? 하얀 셔츠에 딱붙는 반바지를 입었다. 그리고 긴 팔을 몇번 접어서 팔을 얇게 만들게 하고 짧은 반바지를 두번접었다. 셔츠가 커서 반지를 약간 가렸지만 괜찮은데? 더구나 머리카락이 신경쓰여서 한번에 묶었다. 이정도면 괜찮으데? 이보다 더 심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옷은 받을때 그냥 즉석으로 만든거라 조금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었다. 정말 싼 바지를 받고 그래로 가위로 잘라서 입었다. 셔츠는 약간 큰거를 입었다. 내가 팔이 짧은 편이라 팔을 조금 잘라서 두번정도 접은거고... 나름대로 괜찮은데?

얼빠지게 있다가 뒤에서 누군가가 오는것을 느껴다. 누구지? 하는 얼굴로 뒤를 보는데 갑자기 그림자가 가려지고 시야가 달라졌다. 엄청 큰 남자한테 공주님 안기를 당했다. 그남자가 누구냐고? 이나라 황제다... 음... 아 혼날것 같다. 얼굴에 약간 그림자가 있었는데 뭔가가 화난것 같았다.

"황녀 무슨일이지?"

"황제폐하를 뵙니다. 저분이 먼저 오시더니 시비가 있었습니다. 근데 왜 안으십니까? 역시 창녀였군요,"

"나 남자인데..."

말을 할려고 하는데 그의 시선이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

"그랬군, 근데 그의 얼굴을 이렇게 만든사람 누구지?"

"황녀님이 했어요..."

아무말을 안하자 먼저 애기를 했는데 그의 얼굴에 힘줄이 생겼다. 아 그냥 닥치테니까 그 힘줄을 없애주면 안되나요? 근데 이러면 안되는데 손은 그의 힘줄을 꾸욱- 눌려버렸다. 사람들은 전부 놀랬다. 그리고 속으로 최소 사형을 할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근데 뭔가가 하고 싶다. 이러면 안되는데... 근데 뭔가가 재미있다.

"렌? 재미있냐?"

"음... 안되는걸 알고 있는데 하고싶어."

"여기 있는 시녀는 전부 자르고 여기 다친 기사는 의원한테 가라. 그리고 황녀. 너는 나랑 따로 애기를 하자."

그대로 뒤도 안돌아보고 떠났다. 공주님안기를 한채로... 근데 손에 있는 뱀은 어떻하지? 힘을 풀고 내몸 위에 놓았는데 술대한 애기때문인지 벌벌 떨고 있었다.

"이녀석 어떻해? 불쌍해."

"니가 알아서 해라."

"그럼 생으로 고기좀 줘. 이녀석 배고프겠다."

고기라는 말에 뱀은 렌을 봤다. 초롱거리면서 울먹거리는 눈빛이었다.

"괜찮아. 나는 뱀술 안좋아해. 근데 말 안들으면 니 가죽 벗겨서 장식한다 알겠지?"

미소를 지었는데 뱀에게는 살인적인 미소였다. 그래서 뱀은 교휸을 얻었다. 절대 주인님 말을 듣자.

"잘하는 짓이다. 너는 사고를 갇고 다는것같다."

"응... 시녀장이 후궁에 나랑 닮은 황녀가 있다고 해서 궁금했어. 근데 시녀장은 정말 눈이 나쁜것 같아. 황녀랑 나랑 어디가 닮은거야?"

"하.... 그분은 죽었다. 이젠 없다. 근데 그것때문에 시녀들을 나두고 간거냐?"

그분 죽었구나... 아...그러보니까 과거형이었지.. 그걸 지금 생각한거냐??

"응! 나는 사람들이랑 몰려서 가는걸 별로거든. 더구나 나는 내몸을 지킬수 있거든."

"몸을 지켜? 그럼 너의 뺨을 보고 그러는거냐?"

약간 화났다는 목소리로 애기를 하는데 뭔가가 무서웠다. 아빠다음으로 무서웠다. 음...

"죄송해요."

이럴때는 귀와 꼬리를 내리는게 최고다.
근데 뱀은 아까부터 내얼굴만보고 냄새를 맡았다. 왜그러지?

"설마 피냄새때문에 이러는거야?"

"피?"

"모르고 혀를 깨물었거든. 그러고 보니 아직도 피맛이 나네?"

렌의말에 갑자기 발걸음이 빨라졌다. 갑자기 붙은 속도에 렌은 그의 옷을 잡았다. 안잡으면 떨어질것 같았다. 더구나 뱀도 떨어질것 같아서 한손으로 뱀을 잡았다.

"의사를 불러라!"

아까 잤던 방으로 도착하자 의원을 부르고 그는 렌의 입을 열었다. 그리고 확인을 한다는듯이 몸을 낮춰서 입안을 보기시작했다.

"지그으 괘차아 (지근은 괜찮아)"

"안괜찮다. 이빨자국으로 피가 나잖아."

"의사분이 오셨습니다."

의사가 와서 나의 혀를 보고 소독약으로 소독을 하는데 맛없었다. 할수 있는게 이거뿐이라 다행이었지 약같을걸 먹으라고 하면 나는 도망을 갈수 있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약이다. 아프면 먹겠지만 이정도면 괜찮았다. 겸사 겸사 볼에 약을 발랐다. 금방 나을거란다.

"음식조심하십시오. 나을때까지 매운것은 절대 안됩니다. 스튜같은것만 드십시오."

"간신은?"

"주스빼고 안됩니다."

"벌이라고 생각해라."

"히잉."

아까는 연기라고 생각하면 이건 진짜다. 나의 달콤한 간식이며 맛있는 음식을 많이 못먹다니... 죽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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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03 20:55 | 조회 : 1,654 목록
작가의 말
미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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