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혼자말 같이 작게 중얼거렸는데 주위가 너무 조용해서 그의 귀에 들어갔다. 듣자마자 얼굴에 주름이 생겼다. 주름이 생겨도 잘생겼다.
렌은 그대로 손을 올려 이마를 꾹꾹 눌렸다. 아... 재미있다.

"그렇게 하면 빨리 늙어져."

"왜 이나라가 망한다는거지?"

"왜긴 왜야? 혼자서 금지된 숲에 들어왔잖아. 숲에 있는 것들이 널 위협하면 어떻할려고. 강하겠지만 그래도 위험하잖아. 너의 신하들이 뭐라고 반박 안했어? 빈말이라도 하겠는데?"

"괜찮다. 그들도 내가 강한걸 알고있으니 순수히 보냈다."

"지랄. 아무리 강해도 여러사람들이 계속 덤비면 너도 다치게 되고 죽잖아."

"난 괜찮다."

"저기 아저씨? 제가 안괜찮거든요? 더구나 아직 젊은것 같은데 몇살이야?"

"...."

계속 쫑알거리까 대답하기 귀찮은지 이젠 대답이 없어졌다. 정말 심심하게 만들네?

"몇살인지 알아야지 존대말 하지."

"23살이다."

"야호. 내가 누나다. 나한테 누나라고 해봐 응? 황제님?"

어이없는 발언에 그는 결국 섰고 엔을 바라봤다.
조금 심했나? 그치만 한번 듣고 싶었다. 장난아니데 듣고 싶었다.

"심했나? 미안해..."

"나는 황제다. 그런말을 왜 하는거지? 아까부터 계속 반말이고 내가 무슨 장난감인가?"

"장난감은 아니고 내가 나이가 많잖아. 너가 나한테 존대말을 하라는 건 안할거고 내가 귀찮아. 그리고 나 지금 너를 알고 싶단말이야. 더구나 난 여기를 알고 싶어. 넌 여기에 떨어져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 말을 걸수 있는 인간은 너밖에 없어. 그리고 황제가 뭐 어때서. 나를 재워줄 곳이나 밥이나 그런것들을 해줄거야? 아니면 내가 이 제군의 시민이야? 아니잖아. 나는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왔어.내가 여기에 있으니 갑자기 시민권을 얻는건 아니잖아. 그럼 왜 너에게 황제취급해여되?"

나는 당당하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한번쯤 당당하게 있어야 한다.

"내가 너에게 방과 밥을 주고 일하게 해주면 황제취급을 해준다는거지?"

"뭐... 그래도 반말은 할것 같은데?"

"하... 이런 말도안되는 천사를 만나서..."

"천사든 인간이든 나는 상관없어. 나는 새로운 곳에와서 기대돼. 여기는 어떤곳인지 사람들은 어떻게 살지 그게 궁금해. 그니까 그때까지 참아봐."

눈꼬리가 내려가고 미소가 알아서 지어졌다. 정말 궁금했다. 옛날부터 그랬다. 세계의 문화랑 역사는 정말 재미있었다. 그래서인지 돈을 모으면 어디든 여행을 했다. 여러 외국사람을 만나고 문화도 만나고 사진도찍고 하다보니 나는 어쩌다 직업이 여행사가 되버렸고 책도 출판하고 지인사람을 통해서 관광을 도와주면 돈을 받는 일을 했다. 렌의 행복하면서 기대감에 벋찬 미소를 본 그는 크게 놀랬다. 어? 내가 이상한 표정을 지었나?

"무슨일 있어?"

"너도 웃는구나."

"감정이 있는데 당연히 웃을수 있지."

"아니다."

그는 빠르게 도찯할곳으로 갔다. 도착할때까지는 말을 안했다. 왠지모르게 잠이 쏟아졌다. 조금만 자면 도착하겠지...
그대로 렌은 잠에 빠졌다. 잠에 빠진것을 알아첸 그는 잠깐 멈춰섰다. 그리고 자는 지수의 얼굴을 빤히 보더니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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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03 20:52 | 조회 : 2,209 목록
작가의 말
미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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