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02

중학교때의 자신이라면 분명 팅기긴 하겠지만 공주역을 했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태호가 보고있었으니까.
그렇지만 지금은 중학교때와 완전히 딴판이였다.
누가 봐도 딱 남자니까.
지안은 신데렐라 옷을 꺼내보았다.
흰색과 하늘색이 섞여있고 반짝이기까지 해서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다.


"아무도..안 오겠지?"


지안은 바깥과 부실안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교복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침을 꿀꺽삼키면서 조심스럽게 드레스를 입어보았다.
조금 늘어나는 재질이라서 그런지 지안이 입어도 찢어지는 느낌은 없었다.
지안은 겨우 드레스를 입고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정말 욕밖에 안 나오네..나 진짜 뭐하는 거지"


지안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절망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분명 학교에 자신의 중학교때의 사진을 들고 온다면 반 친구들이 동생사진 들고 오지말라면서 욕을 날릴것이 분명했다.
그만큼 거울 앞에 서 있는 지안의 모습은 훨씬 바껴 있었다.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안 보기 위해서 엎드려 있던 지안은 누가 와서 들킬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빨리 옷을 갈아입기로 했다.


"호오-, 이지안이 이런 취미가 있는 줄은 몰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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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31 21:47 | 조회 : 538 목록
작가의 말
청순

둑흔둑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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