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울다




"일어났어요?"



"으...응"



나는 잠에 더 깨고 싶지 않은지 몸을 더욱더
뒤쳑였다



" 이원씨 저 일하러 가야되서 나가봐야되요
집에 꼼짝 말고 있어요"



"응...."



나는 힘 없이 대답한뒤 몇초도 안되서 다시
잠들어버렸다.



.


콰쾅 !!!!


" 아 ! "



분명 뭔가 엄청 커다란소리가... 설마..아니겠지?
아닐거야.. 나는 침대에 일어서서 창밖을 보았는데.... 이럴수가.. 밖에서 비가 내리고있었다..
그럼...아까 그..소리는 천둥..?!! 그러더니 밖에서
번개가 번쩍 거리면서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
아 시발시발 나 천둥 싫어하는데... 사실 나는
어렸을때에 뭔가의 트라우마 때문에 천둥만 치면
운다는.... 어 잠만 나는 내 눈에 손을 갖다대더니
내기 울고 있다는걸 직감했다.. 잠만 지금 몇시지?
8시...43분 시간을봤더니 천둥이 또 치기 시작했다


" 히...익 "


나는 재 빨리 내 방으로가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천둥 소리를 안들을려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전혀
소용이없었다.


.


.



" 흐윽...끕..흐.."


지금은 9시 40분 정도 됬었다...나 몇분 동안
운거지.. 지금 내눈은 많이 울었는지 눈이 빨개져있었다. 하지만...아직도 천둥은 그칠새 모르고있다..
내가 계속 울고 있던중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헉...이한율이 벌써 집에 왔나.. 벌써는 아닌가?
아.. 어쨌든 나는 빨리 울음 소리를 멈추고 이불을 뒤집어 쓰며 눈물을 닦기 시작했다.. 하필 그 타이밍에 천둥이 쳐서 또 눈물이 흘렀지만... 정리하던중 .. 이한율이 내방에 들어왔다.



" 이원 씨 뭐해요? "



" ..... "


많이 울은 탓인지 목소리가 잠겨 제대로 내기가
힘들어서.. 말할 타이밍을...놓쳤나...


" 이원씨 왜 이불은 뒤집고 있어요... "


이한율이 이불을 걷어내려하자



" 걷지마아... "



" 이원씨..목소리가 "



아... 들켰나



" 무슨 일 있었어요? "



"아니이.... "



"아니.. 그러지 말고 이불좀 걷어내봐요 네? "



" 싫어... "


나는 절대 이 모습을 들킬수 없어 이불을 꼭 잡고
버티고 있는 도중 갑자기..어디선가...커다란 힘이
나를 끌어당겼다. 그래서.. 이불은 저절로 내려가고
내 모습이 빛혀졌다..


" 아..."




"뭐야.. 이원씨 눈 왜그래요? "



"..."



" 눈 엄청 빨개요 지금 무슨일 있었어요? "



그런데 갑자기 또 천둥이 치더니 나는 깜짝
놀라서 울음을 터뜨렸다..


"흡...으 "



" 뭐야.. 왜 울어요.. "



" 흡...끄윽 ..흐으 "



" 에..혹시 천둥 무서워해요 ? "




" 흐으..... "



나는 미쳐 말할수는 없어서 고개로 끄덕 거릴수 밖에 없었다 아나 솔직히 이 상황에서는
당연히 .... 창피할수 밖에 한번도 사람들 앞에서는
운적이 없었는데... 맨날 집에서만 우니깐..



이한율은 갑자기 나를 공주안기로 대려가더니
자기방으로가서 헤드셋에 노래를 틀고 귀에 씌여줬다.. 아 ..이런 방법이 있었다니... 정말.. 헤드셋을
끼니 천둥소리가 안들려서.. 편해지기 시작했다


" 천둥도 무서워 하면서 어떻게 산거예요? "



"...."




" 맨날 천둥 칠때마다 그럼 운거예요? "




" 으..응... "




" 아니..그럼 말을하지... "





" .... "




" 오늘도 같이 잘래요 ? "





" 응.... "


0
이번 화 신고 2017-07-29 09:19 | 조회 : 4,108 목록
작가의 말
하울&염원

꺅 마무리 짓기 넘 어렸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