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작!


어린시절 무작정 어머니를 찾겠다며 아버지의 방을 뒤진적이 있다.그러다 아버지의 일기를 보게됬고 어머니가 팔려간곳을 찾아 누구에게도 말하지않고 집을 나섰다.


그렇게 도착한곳은 다름아닌 사창가.

그곳은 아직 밤이되지 않았음에도 낮부끄러을 일들이 일어나고있었다.

그것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머니에 대한 걱정이 아닌 바로 '내가 아니여서 다행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남일도 아니였다.공유한의 기분에 따라 나도 언제 그런곳으로 팔려갈지 모르는 일이였다.


"오히려 그편이 더 나을지도...."


공유한에게 붙잡혀 이런 수치를 당할바에는 오히려 그런곳으로 가는것이 더 낳을지도 모른다.


잘그락

"윽...."

목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에 보니 어느새 목줄이 채워져 있었다.


"아.일어났어?"

"너 이게 뭐하는 짓야?!당장 풀어줘!"


내 말을 듣기는 한건지 공유한은 싱긋 웃으며 다가와 내 바로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내가 풀어주면 뭘 어쩌게?내가 이대로 풀어주면 형 엄마처럼 팔려가게 될텐데?"


"너랑 이러고 있느니 차라리 그게 더 나아!"


그 말에 유한의 얼굴에서 미소는 사라지고 차갑게 변했다.


"헤에?그게 더 낫다고?난 그런줄도 모르고 지금까지 이러고 있었네?"

"뭐?"


"근데 형.내가 형이 바라는데로 해주고는 싶은데 그렇다고 형을 그런곳으로 보내 딴놈들한테 안기는건 죽어도 보기 싫거든...."


나는 순식간에 유한에게 깔린 자세가 되버렸다.하지만 지금 신경쓰이는것은 이런것이 아니였다.그의 표정.단 한번도 내게 보인적 없는 그 표정으로 내 입술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형.내가 형이 바라는 만큼 하루종일 붙어있어줄께.우선은 이걸로 만족하자.알았지?"


"흐읍!우...흐응!?"


아니...이게 아닌데?!왜 너가 싫어서 그러느거라고는 생각을 안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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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26 12:23 | 조회 : 12,4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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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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