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는 ML그룹의 둘째딸이었으며 유일그룹에 시집와 나를 낳으셨다.
비록 정략혼으로 사랑받지 못하셨으나 누구에게나 다정하신 분이라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평이 좋으셨던 분이다.
하지만 나를 낳은지 약 1달째 되던날.어머니의 손에 인장이 발견되었다.등도 어깨도 아닌 손이여서 숨기는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결국 평소 어머니를 못마땅히 여기던 고모에게 발각되어 어머니는 갓난아기던 날 두고 어디론가 팔려가셨다고 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집안에서 쫓겨나자 아버지는 바로 새어머니를 들이셨다.그것도 임신한 여자를....
당연히 사람들은 노예가된 여자의 자식인 나보다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좋은 뒷배경을 가지 새어머니의 자식들을 더욱 예뻐했다.
그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하는 존재...
사람들은 날 노예보듯 하며 무시했다.그런 시선이계속되자 나는 점점 삐뚤어져갔고 사랑받는 공유한이 끔찍히도 싫어져갔다.
공유한은 나를 좋다고 쫓아다녔지만 내 눈에는 그것이 날 비웃는것처럼 보여 초라해지는 기분이였다.
가면갈수록 공유한에 대한 질투는 커져갔고 누구보다도 공유한에게는 절대 무엇이든지 뒤쳐지기 싫었다.
그런데 어째서?도대체 왜 하필 난 다른사람도 아닌 그에게....이 치부를 들킨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