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만남#2

새로운 만남#2











연무장을 나오고도 짜증이 나는지. 계속 중얼거리며 내게 말을 걸었다.

"아니.리샤 그 새ㄲ...아니"빌"이랬나?너무 짜..아니 별로지 않아?너를 완전 취급을 않했다니까?아주 황족을 무시하고있잖아!"

말을 하면서 오빠는 내가 있어서 그런지 내가 아기라서 그런지 말을 많이 순화하면서 말한다.그런데
왜 이런 사소한 배려심에...이렇게 마음이 울리지....?아기한테는 당연하건데...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거야...?







이상해...내...전생때 때문인가?도데체 어떻길래....이러는거야?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오빠가 유모차를 멈추더니 내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내 손을 덥석 잡았다.와..이렇게 보니 원래 작었던 손이 더 작아보이네.이렇게 또 생각에 잠겨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기습공격(?)을 했다.

"있잖아 리샤~나 기분 안 좋은데 나 뽀뽀해주면 안돼?"

"켈록!"

뭐..뭐라고?!싫어!여긴 밖이라서 너무 부끄럽단말이야! 안돼!

"리..리샤!괞찬아?"

내가 기침을 하자.오빠는 깜짝놀라서 내 몸을 살폈다. 그리고 내가 오빠에 시선을 살짝 피하자 내가 싫다는걸 알았은지 오빠는 풀이 죽어서 중얼거렸다.

"그렇구나..리샤는 내가 싫구나..나는 리샤가 너무 좋은데..힝"

그런데 그 모습이 흡사 비 맞은 아기강아지같아 마음이 흔들리고 말았다..

그모습은 누가 봐도 마음을 열 수밖에 없을것이었다.보석같은 커다란 노란색 눈동자는 눈망울이 맺혔고,아름다운 푸른머리와보라색머리에는 커다란
강아지귀가 보이는 것 같았다.그리고 어린나이에도 뚜렸하게 나타난 이목구비는 치명타를 날렸다.


아...이건 반칙이야..이번 만이야 오빠

"우으.."

내가 손을 잡고 웅얼거리자 오빠가 기대에찬 눈으로 내게 다가왔다.그리고 난 몸을 살짝 움직여 오빠에 볼에 뽀뽀를 했다.







오빠에 미소가 올라오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우와~고마워 리샤!헤헤"

"땨아!"

오빠는 이제 기운을 차렸는지 벌떡 일어나 이번엔
황궁의 멀리 떨어져있는 한 건물을 가리켰다.그 건물은 다른건물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뭔가 고풍스러운 느낌이 났다.

"이제 저기로 가보자!뭔가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오빠...황궁 건물이면 일하는데 아니야?막 들어가도되나?혼나면..아 혼나진 않겠네.내가 (아기지만)황녀고 우리오빠가 황태자인데 혼나진 않겠지...그런데 왠지 불길한 예감이드는데...에이 몰라!어떡게든 되겠지!


가자!

"아부!"

그래!어서 가자!이번엔 좀 머니까.내가 끌지않고 마법으로 끌어줄게!재밌을거야!헤헤"

마법으로?근데 오빠아아아?!?!?



"땨아아아아!!"



유모차에 마법 걸려있단 말이야!마력만 살짝 넣으면 된단말야!오빠 메이말 안들었지이!이거 너무 빨라!무서워! 그런데 오빠 혼자 그렇게 마법으로 편하게 달리고!너무해!

우리는 걸어가면 한15분정도 걸릴 거리를 1분만에 왔지만,나는 거의 정신이 반쯤 왔다갔다했다.이때 오빠가 원망스러웠다.어떻게 아기한테 이럴 수있어!오빠는7살이지만 훨씬 똑똑하잖아!

"어때 리샤?무지 재밌었지?"

이말에 나는 화가나서 토라졌다.토라진 나를 보고 오빠는 뭔가 잘못 했다는걸 알았는지 내게 허겁지겁 사과를 했다.

"어..어?리샤 별로였어?오빠가 미안해.응?화 풀어주라 응?제발~미안해"

오빠가 계속 사과하자 나도 마음이 조금 풀려서 용서해주려고 하는데 갑자기 낮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서 뭐하십니까...?황태자 전하..6개월 되신 황녀님은 그런말 못알아 들으십니다."


3
이번 화 신고 2017-07-13 20:24 | 조회 : 1,400 목록
작가의 말
하얀구름.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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